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인 전남 무안공항을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그러나 참사 발생 하루 만에 이루어진 늦은 방문으로 일부 유족들로부터 강한 비난과 항의를 받았다. 권 대표는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 마련된 유가족 대기실에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분들께 명복을 빌고,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0.4%가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에 대한 지지는 32.3%에 그쳤으며, 7.3%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권 교체와 연장의 격차는 28.1%포인트(p)로 교체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권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의 두 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하면서, 공수처가 이르면 26일 강제수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1차(18일)와 2차(25일) 소환 요구를 모두 거부하며 총 4차례 출석 요구를 거부한 상태다. 이에 공수처는 3차 소환 통보 또는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법조계에 따르면 일반 피의자의 경우 세 차례 소환 불응 시 강제수사가 진행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12·3 내란사태로 인해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직무가 정지된 상태로 서울 한남동 관저에 머물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공수처의 내란 혐의 수사에 대응하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대통령은 불응했다. 또한 현재까지 헌법재판소와 공수처에 변호인 선임계나 대리인 위임장을 제출하지 않아 수사 및 심판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크리스마스 이브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더불어민주당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24일 국무회의 안건에서 제외했다. 민주당은 즉각 "국무위원 줄탄핵" 카드를 꺼내 들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특검법 관련 여러 법률적 요소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야당에 조금 더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사실상 민주당이 요구한 '24일까지 특검법 공포' 시한을 거
이호영 경찰청 차장이 경찰청 소속 직원으로 추정되는 블라인드 게시글 작성자를 철저히 조사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글은 전국농민회총연맹의 트랙터 상경 시위를 비난하며 "유럽이었다면 머리에 총알구멍이 뚫렸을 것"이라는 과격한 표현을 사용했다. 또한, 시위에 합류한 시민들을 "뇌에 우동사리가 든 X"이라고 비하하며 경찰관들에 대한 공격을 옹호하는 태도를 비판했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 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