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사실상 거부하기로 했다. 8일 관저 입구에서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경호 관계자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우선 기소를 하거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라"며 "불법 영장을 가지고 특공대나 기동대를 동원해 체포에 나서는 것이야말로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공수처가 서울서부지법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이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 소속 의원들에게 또다시 옥중서신을 보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이 서신은 지난 4일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조 전 대표는 서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소식을 접하고 "서울구치소에서 윤을 만나겠구나 '기대'하
국민의힘과 정부가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을 활용해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고 국민들에게 넉넉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8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민족 대명절 설을 3주 앞두고 민생경제 회복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정부에 요청드린다"고 밝혔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가 전쟁을 앞둔 요새를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변모했다. 7일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발부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대통령경호처는 차벽과 철조망으로 삼중 방어선을 구축하며 만반의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현장 취재 결과, 관저 정문은 대형버스 7대로 완전 봉쇄된 상태였으며, 내부 차량 출입 시에만 제한적으로 개방되고 있었다. 관저까지 이어지는 500m 길이의 언덕 굽잇길과 한남초등학교 인근 산책로도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국회의원을 국민이 직접 소환할 수 있는 '국회의원의 국민소환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의 실질적인 통제력을 강화하고 대의민주주의의 근본적인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2006년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주민소환법이 당시 열린우리당의 주도로 제정된 이후, 국회의원까지 소환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논의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항거하며 경호처의 물리적 비호 아래 관저에 머무는 사태가 발생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를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이 경호처를 지휘해 영장 집행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6일 비상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공동체 질서를 파괴하고 왕이 되려다 죄수의 길을 걷게 됐다"며, 이를 수습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