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되면서, 그가 예고했던 윤석열 대통령과의 '옥중 조우'는 결국 무산됐다. 교정당국은 수감 39일 만에 이뤄진 이번 이감이 정상적인 분류심사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정치권에서는 두 정적의 만남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대표의 이감 사실을 알리며 지지자들의 면회와 서신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장이 김건희 여사를 위해 가두리에 넣어둔 생선을 작살로 잡는 '연출 쇼'를 벌였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번 의혹은 단순 해프닝을 넘어 대통령 경호처의 '과잉 의전', '사적 이용'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20일 박 전 원장은 국회 법사위 현안질의에서 "김 여사가 '바다에서 직접 잡은 자연산 회가 먹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앞서는 결과가 연이어 발표되자 대응 기구를 출범시켰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구속 이후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하며, 당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민주당은 21일부터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 개선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가동한다. 특위는 3선의 위성곤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이연희, 김영환, 이강일, 황정아 의원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발표되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지지층을 겨냥한 여론전이 보수층을 결집시킨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한국갤럽이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9%, 민주당은 36%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 2%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17%였다. 이번 결과는 국민의힘이 지난해 8월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부정선거' 의혹을 재차 제기하며 정국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계엄은 범죄가 아니다"라는 발언까지 내놓으면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조짐이다. 야권을 중심으로 독재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선거 조작'이라는 무거운 프레임이 향후 정국 운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국민께 드리
정부가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국고 분담 기간 연장을 거부하며 교육청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정부는 지방교육재정이 충분하다는 입장이지만, 경기 둔화로 인한 세입 감소로 교육청 재정 여건이 악화됐다는 반박이 제기된다.1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고교 무상교육 총 소요액 47.5%를 국고로 분담하는 기간을 3년 연장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고교 무상교육은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