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구속기소된 현직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전직 대통령까지 포함하면 그동안 형사 법정에 선 다섯 번째 대통령이다.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이 발부·집행되었으며, 검찰은 구속기간 만료를 하루 앞두고 기소를 결정했다. 대면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군 고위 관계자들의 진술과 확보된 물적 증거를 토대로 법정에서 유죄를 입증
출범 한 달을 맞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는 대체로 ‘거침없다’는 표현으로 요약된다. 사상 초유의 ‘대대행 체제’로 인해 국정 운영의 혼란이 우려됐지만, 정통 관료 출신다운 노련함과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정무적 난제 해결 방식에서 ‘여야 줄타기’ 전략을 펼치며 정치권 내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지난해 12월 27일 최 권한대행은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넘겨받았다. 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설 연휴 밥상 여론에 조용히 스며들었다. 친한(친한동훈)계 핵심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정치 활동 재개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한동훈 대망론'이 다시금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24일 한 전 장관은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등 '친한계' 인사들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전 장관은 "기죽지 말라", "국민들이 혼란에 빠져 있는 상황인 만큼 단단하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국민의힘의 상승세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1월 13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된 14건의 전국단위 선거여론조사 중 11건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일부 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어서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보수진영 대선 후보 1위로 부상하는 등 충격적인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이러한 현상은 2020년과 2024년 총선 당시의 오판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되면서, 그가 예고했던 윤석열 대통령과의 '옥중 조우'는 결국 무산됐다. 교정당국은 수감 39일 만에 이뤄진 이번 이감이 정상적인 분류심사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정치권에서는 두 정적의 만남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대표의 이감 사실을 알리며 지지자들의 면회와 서신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장이 김건희 여사를 위해 가두리에 넣어둔 생선을 작살로 잡는 '연출 쇼'를 벌였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번 의혹은 단순 해프닝을 넘어 대통령 경호처의 '과잉 의전', '사적 이용'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20일 박 전 원장은 국회 법사위 현안질의에서 "김 여사가 '바다에서 직접 잡은 자연산 회가 먹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