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동킥보드 사고와 무단 방치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킥보드 없는 거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 구간에 전동킥보드 통행을 금지하고, 시범 운영 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킥보드 불법 주정차에 대한 대책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앞으로 불법 주정차 신고가 접수되면 유예시간 없이 견인할 방침이며, 필요시에는 관할 공무원이 직접 견인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로리 할스 앤더슨의 소설 '스피크'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알마상)과 마이클 프린츠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 책은 미국에서 '음란물'로 분류되어 접근이 제한되는 등 검열의 대상이 되고 있다.알마상 총괄 책임자인 오사 베리만은 성평등 도서 검열에 우려를 표하며, 아이들이 훌륭한 이야기를 접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폭력을 다룬 책이 아이들에게 힘을 줄
올해 상반기 기준, 정형외과와 가정의학과의 실손보험금 중 70% 이상이 비급여 진료비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비급여 진료가 실손보험 누수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었으며 실손보험금의 22.5%가 지출됐다. 이에 따라 비급여 비율은 작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해 57.8%에 이르렀다.한편 안과의 경우 비급여 비율이 2022년 76.9%에서 올해 상반기 28.9%로 급감했다. 이는 백내장 과잉수술에 대한
서울 강남구에서 피부 질환 진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강남구의 피부과 의원 445곳 중 57.5%인 256곳이 소아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 질환 진료를 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미용 진료에 집중하는 경향 때문이며, 많은 의원이 보톡스나 레이저 시술 등 비급여 진료만을 제공하고 있다.피부과 전문의가 있는 의원은 전체의 약 1/3에 불과하고, 나머지 2/3는 피부 질환을 진료하지 않는 일반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에 참여한 민간 잠수사 한재명 씨가 49세의 나이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9월 25일 이라크 공사 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했으며, 시신은 2일에 운구됐다. 한 씨는 2014년 세월호 참사 후 구조 활동에 참여해 299명 중 235명의 희생자를 수색했다. 그러나 구조 활동 이후 '잠수병'인 골괴사와 트라우마로 고통받아 생업을 떠나야 했고, 해양경찰청에 산업재해를 신청했
무면허 운전 중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역주행한 20대 여성 A씨가 구속영장을 받았다. 지난 3일 A씨는 강남구 역삼동에서 테헤란로에서 7대의 차량에 사고를 일으켜 9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앞서 사고 당시 A씨는 무면허 상태로 송파구 거여동에서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던 어머니를 치고 도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중대한 과실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