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에서 지난해 초까지 이어진 ‘콘크리트 둔덕’ 강화 공사가 설계 업체의 잘못된 설계로 인해 발생한 일로 밝혀졌다. 한국공항공사는 2020년 착륙 유도 시설인 로컬라이저 개량 공사를 진행하면서 '부서지기 쉬운 구조물'을 요구했지만, 콘크리트 구조물을 강화한 설계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공항공사는 2020년부터 로컬라이저 개량 공사를 시작했다. 로컬라이저는 항공기의 착륙을 유도하는 장비로, 2
겨울 독감이 기승을 부리며 2016년 이후 최대 유행 수준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주(12월 22~28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으로, 2016년 최고치(86.2명)에 근접했다. 이는 전주 대비 136% 급증하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모든 연령대에서 환자가 증가했지만, 13~18세 청소년층의 감염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7~12세, 19~49세 순으로 발생률이 높았다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이 44년 만에 다시 깨어난다. '(가칭)부마항쟁 시민모임'이 지난달 30일 부산진구에서 결성식을 갖고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선언했다. 1979년 유신독재에 맞섰던 그날의 함성이 2024년 말 선포된 비상계엄에 대항하기 위해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현재 부산에는 부산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라는 공적 기관이 있지만, 관 주도 성격으로 인해 현안 대응에 한계를 보여왔다. 실제
의사·의대생 전용 익명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을 조롱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2일 한 제보자 A씨는 SNS를 통해 "의료인이라는 사람들이 이런 끔찍한 글을 쓴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 내부 폭로를 결심했다"며 해당 커뮤니티의 충격적인 게시물과 댓글들을 공개했다. 논란이 된 게시물은 제주항공 참사에서 어머니를 잃은 20대 아들의 사연을 다룬 인터뷰 기사였다. 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당시 기장의 마지막 순간이 한 장의 사진으로 포착되어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1일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사고 직전 기장이 콕핏 유리창 안쪽으로 팔을 뻗어 머리 위쪽 패널을 필사적으로 조작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 사진을 공개한 A씨는 "사고기 기장님의 마지막... 그 최후의 순간까지 콕핏 패널에 손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했다.이 안타까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를 계기로 국내 공항들의 착륙유도장치(로컬라이저) 설치 형태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공항마다 제각각 다른 형태로 설치된 로컬라이저의 구조적 차이가 비상 상황에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전면적인 안전점검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항들의 로컬라이저 설치 형태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는 무안공항처럼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