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광복군이자 독립운동가인 오희옥 애국지사가 17일 별세했다. 향년 98세. 오 지사는 생존 애국지사 중 유일한 여성으로, 서울중앙보훈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오 지사는 가족 3대가 독립운동에 헌신한 집안 출신으로, 1939년 한국광복진선 청년공작대에 입대하여 일본군 정보수집과 항일활동을 했다. 정부는 그 공로를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오 지사의 별세로 생존 애국지사는
서울여대 학생들이 성추행 의혹을 받는 교수에 대한 학교의 미흡한 조처에 반발하며 '래커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학교 건물 외벽에는 "성범죄자 교수 OUT" 등의 문구가 래커로 칠해졌고, 규탄하는 플래카드도 곳곳에 붙었다. 2024년 7월 인문대 소속 A 교수가 성희롱·성추행 혐의로 감봉 3개월 징계를 받았으나, 학생들은 징계가 가볍다며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및 보호 강화를 요구해왔다. 이후 A 교수가 대자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치러진 가운데, 외신이 이런 한국 사회의 모습을 조명했다.BBC는 수능을 ‘Suneung’이라 표기하며 50만 명의 학생들이 중요한 시험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영어 듣기 평가 동안 소음 통제를 위해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경적 금지 권고가 내려진 모습에 신기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블랙핑크의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가 올해의 ‘수능 금지곡’으로 선정된 배경을 설
서울시가 주관하는 '설렘, in 한강' 이벤트에 미혼 남녀 3286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33대 1에 달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 한강 반포 세빛섬에서 열리며, 모집 인원은 남녀 각각 50명씩 총 100명이다. 남성 지원자는 1679명, 여성은 1607명으로, 25∼39세가 주로 신청했다. 참가자들은 직장과 일상에서 이성을 만나기 어려운 직군에 속해 있으며, 서류 검토 후 추첨으로 선발된다. 행사에서
대한항공 소속 승무원들 사이에서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승무원들이 휴가를 신청할 때 제출하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진단서가 팀장에게도 공유되면서 개인 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피해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승무원들은 팀장이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민감한 정보가 동료들에게 알려지는 것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언급했다. 대한항공 측은 팀장이 직원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취
괌에서 원정출산을 한 산모가 출산 12일 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7월 괌에서 출산하고 리조트에서 혼자 생활하던 30대 산모 김 씨는 제왕절개 수술 후 출산 11일째 되던 날 두통 등의 이상 증세를 발견했다. 이에 김 씨의 남편은 산후도우미와 관리인에게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요청했지만 조치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아 산모는 결국 20시간 이상 방치된 후 사망했다.현지 부검 결과 폐색전증과 혈전증으로 확인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