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이 2025년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으며, 이로써 설연휴 기간이 최대 9일로 늘어나게 됐다.이번 결정은 최근 비상계엄 사태와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등 잇따른 악재로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무안공항 사고 이후 저비용항공사들의 대규모 예약 취소 사태와 소상공인들의 연말연시 특수 부진이 겹치면서 정부의
김신혜(47) 씨는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이 확정된 지 24년 10개월 만에 재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됐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존속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에 대해 증거 부족과 위법한 수사 절차를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2000년 3월, 전남 완도의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 씨의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위장된 살인 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됐다. 부검 결과 수면유도제 성분과 높은 혈중알코
무안국제공항에서 지난해 초까지 이어진 ‘콘크리트 둔덕’ 강화 공사가 설계 업체의 잘못된 설계로 인해 발생한 일로 밝혀졌다. 한국공항공사는 2020년 착륙 유도 시설인 로컬라이저 개량 공사를 진행하면서 '부서지기 쉬운 구조물'을 요구했지만, 콘크리트 구조물을 강화한 설계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공항공사는 2020년부터 로컬라이저 개량 공사를 시작했다. 로컬라이저는 항공기의 착륙을 유도하는 장비로, 2
겨울 독감이 기승을 부리며 2016년 이후 최대 유행 수준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주(12월 22~28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으로, 2016년 최고치(86.2명)에 근접했다. 이는 전주 대비 136% 급증하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모든 연령대에서 환자가 증가했지만, 13~18세 청소년층의 감염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7~12세, 19~49세 순으로 발생률이 높았다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이 44년 만에 다시 깨어난다. '(가칭)부마항쟁 시민모임'이 지난달 30일 부산진구에서 결성식을 갖고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선언했다. 1979년 유신독재에 맞섰던 그날의 함성이 2024년 말 선포된 비상계엄에 대항하기 위해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현재 부산에는 부산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라는 공적 기관이 있지만, 관 주도 성격으로 인해 현안 대응에 한계를 보여왔다. 실제
의사·의대생 전용 익명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을 조롱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2일 한 제보자 A씨는 SNS를 통해 "의료인이라는 사람들이 이런 끔찍한 글을 쓴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 내부 폭로를 결심했다"며 해당 커뮤니티의 충격적인 게시물과 댓글들을 공개했다. 논란이 된 게시물은 제주항공 참사에서 어머니를 잃은 20대 아들의 사연을 다룬 인터뷰 기사였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