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반 집회 장소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광화문을 거쳐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으로 옮겨지면서, 주거 지역인 한남동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소음, 쓰레기, 교통체증 등으로 생활이 크게 어려워졌다고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발부 이후,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 8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밤늦게까지 이어졌고, 앰프 소리는 주택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재발부된 다음 날인 8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는 충격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친윤 시위대가 1980년대 시위 진압의 상징이었던 '백골단'을 재현한 민간 조직을 결성한 것이다. 백서스정책연구소의 김정현 소장(42)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300명 규모의 '윤석열 대통령 민간수비대' 조직 사실을 공개했다.이 조직의 핵심은 하얀 헬멧을 쓴 이른바 '백골단'으로, 주로 2030 남성 30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학위 논문이 대학 자체 조사에서 '표절'이라는 잠정 결론이 내려졌다. 이에 2022년 대선 정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논문 표절 의혹이 2년 만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8일 숙명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이하 연진위)는 지난달 말 김 여사 측에 1999년 제출된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에 대한 본조사 결
지난해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하며 수업 거부를 강행했던 동덕여대 학생들이 F학점이 찍힌 성적표를 공개하며 학교 측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8일 소셜미디어에는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반대 수업 거부 기록'이라는 이름으로 F학점 성적표 49장이 공개됐다. 해당 계정은 수업 거부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성적표와 함께 이들이 자발적으로 F학점을 받아들인 이유를 간략하게 소개했다.학생들은 "학교를 위해, 학생들의 권리를 위해",
정부와 여당이 2025년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으며, 이로써 설연휴 기간이 최대 9일로 늘어나게 됐다.이번 결정은 최근 비상계엄 사태와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등 잇따른 악재로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무안공항 사고 이후 저비용항공사들의 대규모 예약 취소 사태와 소상공인들의 연말연시 특수 부진이 겹치면서 정부의
김신혜(47) 씨는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이 확정된 지 24년 10개월 만에 재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됐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존속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에 대해 증거 부족과 위법한 수사 절차를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2000년 3월, 전남 완도의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 씨의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위장된 살인 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됐다. 부검 결과 수면유도제 성분과 높은 혈중알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