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아역 마트, '묻지마' 흉기 난동.."마트서 파는 칼 뜯어 사용해"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의 한 마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6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오후 6시 20분쯤, 서울 강북경찰서는 미아역 인근의 소규모 마트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이다. 사건은 A씨가 마트에서 두 명의 여성에게 칼을 휘두른 후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A씨와 일면식이 없는 일반 시민들로, 60대 여성은 심각한 출혈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다. 40대 여성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경찰에 따르면, 범행 당시 A씨는 정형외과에 입원 중인 환자였으며,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 A씨는 마트에 있는 칼 포장지를 뜯어 범행 도구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트 내부에서 피해자들과 일면식도 없었던 A씨는 마트 직원이 아닌 일반 소비자들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관계자는 “피해 여성 한 명이 심각한 출혈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했고, 다른 피해자는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라고 말했다.A씨는 사건 직후 현장을 빠져나갔고, 범행이 있은 후 약 50m 정도 걸어갔다. 그러나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되었으며, 체포 당시 A씨는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며 통화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직후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며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제보한 시민은 “범행 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A씨는 담배를 피우며 경찰에 반말을 하며 제압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A씨가 사건에 대해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었다.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했다. 범행 직전 A씨는 마트 안에서 소주 1~2병을 마신 후 칼을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으며, 그의 정신 상태나 병력 여부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과거에도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었으나 살인과 관련된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는지 여부는 현재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범행 직전 마트에서 판매되는 칼의 포장지를 뜯은 후 범행 도구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이 칼을 사서 사용했는지, 아니면 마트에서 바로 포장지를 뜯고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도 확인 중이다. A씨는 범행 후 빠르게 현장을 떠났으며, 50m 정도 떨어진 곳까지 걸어갔다. 경찰은 A씨를 추격한 끝에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그를 유치장에 입감한 상태다.경찰은 사건의 동기와 A씨의 범행 계획 여부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사건 발생 직후, 미아역 인근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특히 마트를 자주 이용하던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들은 “언제든지 자신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공포를 느낀다”며, 묻지마 범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미아역 근처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이 지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며 범행에 대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일부 주민들은 과거 서울 서현역, 신림역 등에서 발생한 묻지마 범죄를 떠올리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그의 정신 상태와 범행 동기, 계획성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A씨는 과거에도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지만, 살인과 관련된 전과는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이 사전에 계획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술에 취해 저지른 우발적 범행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도 중요한 조사 사항이다.A씨는 사건 직후 마트에서 빠져나간 뒤,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으며, 경찰의 조사를 받는 중이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정보가 확보될 경우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미아역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서울의 일상적인 공간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증대시켰다.
- 정치인 며느리마저 '대마 양성' 반응..아들은 구속 심사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이모(30대) 씨와 며느리 A씨가 대마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의원의 아들인 이씨가 마약 투약 및 수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으며, 그의 며느리인 A씨 역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음을 밝혔다고 전했다.이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의 한 주택가에서 '던지기' 수법으로 액상 대마를 수령하려다 적발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씨는 정모씨와 함께 렌터카를 타고 범행 현장에 도달했으나, 대마를 찾지 못한 채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수상한 사람들이 건물 화단에서 마약을 찾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10mL 크기의 통에 들어 있는 액상 대마를 발견했다. CCTV 추적 등을 통해 이씨를 추적한 경찰은 지난 1월 3일 그를 특정하고, 2월 25일에 이씨를 검거했다.이씨는 초기에 간이 마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이후 국과수의 모발 정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확인되면서 경찰은 그에 대한 혐의를 대마 수수 미수에서 마약 투약·수수 혐의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18일 이씨와 정모씨, 운전자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운전자는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씨는 과거에도 대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으나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씨의 며느리 A씨 역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여러 차례 검사를 받은 끝에 국과수 감정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경찰은 A씨에 대해서는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A씨의 경우 마약 투약 혐의가 미약하다고 보고 구속 영장은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그는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변호인은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대마 흡연 혐의를 인정하느냐"며 질문했지만, 이씨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 이날 법원에서는 이씨뿐만 아니라 공급책으로 지목된 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진행됐다.경찰은 이씨와 그의 부인 A씨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이씨와 A씨가 대마를 수수하거나 투약한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경과를 파악 중이다. 이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법원 심사 후 결정될 예정이다.이번 사건은 정치권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마약 사건의 연루자들이 정치인 및 그들의 가족일 경우 그 영향력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검찰은 이씨와 A씨에 대한 수사를 통해 마약 범죄의 배후를 밝혀낼 방침이다.
- 집중호우 탓만 했는데... 감사 결과 드러난 부산 지하철 공사 '안전 무시' 실태
지난해 9월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 사고의 원인이 부실한 시공 관리와 감독 체계의 총체적 붕괴 때문이었다는 충격적인 감사 결과가 발표됐다.부산시 감사위원회는 4월 22일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산선 건설사업' 특정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사상~하단선 공사가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땅꺼짐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20일간 진행됐다.문제가 된 사고는 지난해 9월 21일 오전 8시경 사상~하단선 2공구 현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 규모의 거대한 땅꺼짐이 일어나 소방 배수 지원차를 포함한 차량 2대가 함몰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사고 직후 부산시는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초기 조사에서 지하사고 조사위는 사고 당시 379mm의 집중호우가 내렸고, 해당 구간의 흙막이 가시설 공사에 적용된 공법이 부적절해 토사유출이 발생하면서 땅꺼짐이 일어난 것으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번 감사 결과, 단순한 자연재해나 공법 선택의 문제를 넘어 시공 과정 전반에 걸친 심각한 관리·감독 부실이 근본 원인으로 밝혀졌다.감사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건설사업관리단은 차수 품질시험을 공인된 업체에 의뢰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공사에 굴착을 지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도급 업체가 자체 작성한 품질보고서만을 근거로 굴착을 허가했다. 이러한 안일한 절차는 결국 지하수와 토사유출로 이어져 대형 땅꺼짐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더욱 심각한 것은 발주처인 부산교통공사의 관리 소홀이다. 부산교통공사는 건설사업관리단에 부진한 공정을 만회할 대책을 요구했지만, 이후 대책의 수립과 이행 여부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다. 또한 새로운 공법 적용이 어렵고 예산 추가 확보가 곤란하다는 이유로 공사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심각한 문제점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는 등 건설사업 전반에 대한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것으로 밝혀졌다.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단 역시 차수 공사의 품질시험과 성과 검토, 흙막이 가시설 공사의 세부 안전관리 계획 이행 등 기본적인 시공관리 업무를 부실하게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에만 집중한 나머지, 안전과 품질 관리라는 기본적인 책무를 소홀히 한 것이다.이러한 조사 결과에 따라 감사위원회는 부산교통공사에 행정 조치 10건(시정 2건, 주의 4건, 통보 4건)과 신분상 조치 33건(훈계 11건, 주의 22건)을 요구했다. 또한 11억 5900만원에 달하는 감액 설계 변경 조치도 함께 요구했다.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단에는 벌점 부과를 통보했으나, 이러한 조치가 실제 안전 관리 체계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부산시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지하사고 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집중 호우 등 외부요인 외에도 시공사·건설사업관리단의 품질·안전·시공관리 과실과 위반이 땅꺼짐의 원인이었다는 점을 명확히 규명했다"며 "부산교통공사의 지도·감독 미흡을 지적하고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해 향후 유사 사고 예방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감사 결과는 대형 공공 건설 현장에서 안전 관리가 얼마나 허술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유사 사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 지하철 요금 6월에 150원 올라요..우리 지갑 괜찮을까?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 이후 현재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오를 전망이다. 경기도의회가 요금 인상안을 의결하며 행정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으며, 서울시 역시 6월 중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사실상 확정 수순을 밟고 있다.요금 인상을 위한 행정 절차는 경기도에서 먼저 진행됐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5일 임시회를 열고 철도 요금 150원 인상을 골자로 하는 '도시철도 운임 범위 조정에 대한 도의회 의견 청취안'을 의결했다. 이 안건이 경기도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경기도의 요금 인상 행정 절차는 마무리된다. 경기도 역시 요금 인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정책위원회 통과는 무리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행정 절차가 완료되면 바뀐 요금을 시스템에 적용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수도권 통합 요금 시스템을 운영하는 티머니가 새로운 요금을 적용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약 두 달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더라도 실제 요금 인상 시점은 약 두 달 뒤가 될 전망이다.가장 많은 노선을 보유한 서울시도 요금 인상 준비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행정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시스템 개발에 들어가 오는 6월 중 요금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정확한 인상 시점은 이달 말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한국철도공사) 등 수도권 대중교통 관련 기관 간 정책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대통령 선거 이후인 6월 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이번 요금 인상은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는 지하철 운영 기관의 재정난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분석된다. 서울 지하철 운행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의 지난해 말 기준 당기순손실은 7241억원으로 전년보다 40% 급증했으며, 누적 적자는 무려 18조9000억원에 이른다.특히 교통공사의 부채는 7조3474억원에 달하며, 매일 약 3억원이 넘는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법적으로 규정된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도 재정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751만명에 달하는 무임승차 인원으로 인해 한 해 약 4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이처럼 누적된 적자와 막대한 부채, 무임승차 오전 11:43 2025-04-21손실 등으로 인해 지하철 운영 기관의 재정 건전성이 크게 악화되면서 요금 인상 압박이 지속되어 왔다. 수도권 지자체들은 시민들의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지하철 운영과 서비스 유지를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번 150원 인상 외에도 추가적인 요금 인상이 오전 11:43 2025-04-21필요하다는 목소리오전 11:43 2025-04-21도 나오고 있지만, 시민들의 부담과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단계적인 인상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최종 인상 시점과 구체적인 방안은 이달 말 열릴 관계 기관 협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 "애 둘이니 도넛도 둘 내놔라"... 도넛 하나에 '갑질 폭발'
개인 중고 거래에서 선의로 제공한 서비스가 오히려 불쾌한 경험으로 돌아온 사례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A 씨는 정가 3만원 상당의 상품을 2만원에 중고 거래 앱에 올렸다.글쓴이 A 씨는 평소 중고 거래 시 구매자에게 작은 간식을 제공하는 것을 습관으로 하고 있었다. 이날도 40대 여성 구매자가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 2500원짜리 도넛 하나를 건네며 "서비스로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예상치 못한 반응이 돌아왔다. 구매자는 자신의 차를 가리키며 "애가 둘인데 두 개 주세요"라고 당당하게 요구했다. A 씨는 이 상황에 당황했다고 전했다. "제가 이득을 보고 파는 업자도 아니고 도넛 가게 사장도 아닌데, 제가 도넛을 여러 개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당당하게 두 개를 달라고 하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A 씨는 이미 건넨 도넛을 돌려받기는 민망하여 "이것은 비싼 것이라 하나밖에 못 드린다. 크기가 작지 않으니 아이들에게 절반씩 나눠 먹이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구매자는 차 문을 열고 7~8세로 보이는 두 아이에게 도넛을 나눠 먹으라고 했는데, 아이들은 서로 도넛을 차지하려고 다투기 시작했다."부모라면 아이들에게 나눠 먹는 것을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서로 도넛을 뺏지 않으려고 밀고 짜증을 내는데, 저는 돈을 받고 빨리 돌아가고 싶었지만 그 어머니는 돈도 주지 않고 계속 아이들에게만 짜증을 냈습니다."결국 A 씨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빨리 돈을 주시라, 서비스를 드리고도 기분이 나쁘다"고 말하자, 구매자는 감사 인사도 없이 돈만 건네고 A 씨를 노려보며 자리를 떠났다.A 씨는 "그동안 중고 거래를 하면서 나눔도 많이 했고 구매자들에게 간식도 챙겨드렸는데 다들 감사하다며 받아갔습니다. 저에 대한 후기도 좋았어요"라며 "매너 있게 살았는데 이런 진상을 한 번 겪고 나니 중고 거래를 쳐다보기도 싫습니다. 어른 손바닥만 한 도넛도 남매끼리 서로 나눠 먹지 않겠다고 싸우는 것은 가정 교육의 문제가 아닐까요?"라고 분노를 표했다.이 사연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서비스로 준 것에 더 달라니 황당하다", "아이들 교육이 문제", "선의가 악의로 돌아오는 세상" 등의 반응을 보이며 A 씨에게 공감을 표했다.
- 70년 만에 졸업장 받는 '6·25 최연소 참전용사'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춘천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홍순항 씨는 16세의 어린 나이에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장으로 나섰다. 그리고 그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그는 영원히 돌아오지 못했다. 그로부터 70여 년이 지난 지금, 홍순항 씨에게 비로소 졸업장이 수여된다.춘천고등학교는 오는 25일 개교 101주년 기념행사에서 홍순항 씨에게 27회 졸업장을 추서한다. 이 졸업장은 그의 동생인 홍순량 씨가 대신 받을 예정이며, 남매인 홍순자 씨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홍순항 씨의 조카 유명숙 씨는 지난해 육군본부로부터 외삼촌의 전사확인서를 수령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지난해 춘천고 100주년 행사에서 독립유공자 등 10명에게 명예 졸업장이 수여되었지만, 홍순항 씨는 육군 전사자 명단에서 확인되지 않아 포함되지 못했다.유명숙 씨는 포기하지 않고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리며 진상을 파헤쳤다. 그 결과, 육군본부 전사자 명단에 외삼촌의 이름이 '홍순식'으로 잘못 기재된 것을 발견했다. 이를 바로잡아 전사통보서를 재발급받은 후, 홍순항 씨는 서부보훈지청을 통해 참전유공자로 정식 등록되었다. 이달 초에는 춘천 근화동에 세워진 6·25 참전 유공자 기념탑에도 그의 이름이 각인되었다.홍순항 씨의 가족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었다. 그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인민군의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유명숙 씨의 아버지인 유근익 씨 역시 6·25 참전용사로 2008년 화랑 무공훈장을 받았다.현재 남아있는 홍순항 씨의 모습은 4살 무렵 누나 홍양순(유명숙 씨의 어머니) 씨와 찍은 사진 한 장뿐이다. 그의 가족들은 12년 동안 그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고, 1962년에야 전사통보서를 받았다. 그럼에도 누나 홍양순 씨는 혹시나 동생이 살아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끊임없이 소식을 찾아다녔다. 사진 뒤에는 "그리운 동상 지금은 어디 가서 무엇을 하고 있는고 보고 싶어라"라는 애절한 글귀가 남아있다.6사단에서 복무하다 1950년 12월 25일 전사한 것으로 확인된 홍순항 씨의 정확한 전사지는 여전히 '불명'으로 남아있다. 만약 그가 살아있었다면, 27회 졸업생인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같은 시기에 졸업장을 받고 자신의 꿈을 펼쳤을 것이다.유명숙 씨는 "이번에 준공된 6·25참전용사 유공탑에는 아버지와 외삼촌의 이름이 각인돼 있다. 어디 있을지 모를 외삼촌의 유해를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을 통해 16살 당시 군복 입은 외삼촌의 모습이 있는 가족사진을 남겨두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70년이 지난 지금, 비록 늦었지만 홍순항 씨의 희생과 용기는 졸업장을 통해 다시 한번 기억되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잊히지 않는 청춘의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 “노숙자인 줄 알았는데”…강남역 노숙인의 반전 정체
지난해 9월 실종됐던 30대 중증 지적장애인 남성이 약 7개월 만에 서울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이번 사례는 지적장애인을 포함한 실종 취약계층에 대한 지역사회와 경찰의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일깨운다.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월 5일 발생했다. 당시 순찰대는 강남역 지하상가 일대를 돌던 중 한 시민으로부터 "만남의 광장 안에 매일같이 나타나 생활하는 노숙인처럼 보이는 이상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서 큰 여행용 가방과 빈 물병 여러 개를 들고 앉아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경찰이 즉각 신원을 조회한 결과, 그는 지난해 9월 마포경찰서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김모 씨(30대)로 확인됐다. 김씨는 중증 지적장애를 앓고 있으며, 실종 당시 가족은 극도의 불안과 공포 속에서 그의 행방을 애타게 수소문하고 있었다.김씨는 발견 당시 경찰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며 자리를 피하려 했다. 그러나 기동순찰대는 물러서지 않고 조심스럽게 접근, 지속적으로 말을 걸며 신뢰를 쌓으려 노력했다. 수차례 시도 끝에 김씨는 마음의 문을 열고, 울먹이며 "그동안 굶거나 근처 교회에서 무료 배식을 받아 연명해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도 전했다.경찰은 즉시 '실종 아동 찾기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활용해 김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등록된 보호자 연락처로 연결해 그의 동생에게 연락했다. 동생은 마포구에서 김씨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형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곧장 현장으로 달려왔다. 김씨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고, 그간의 고된 노숙 생활은 일단락됐다.김씨의 동생은 "형이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지적장애가 있어 혼자서는 밥 한 끼 챙기기도 어려운 형편이었다"며 "그동안 납치되었거나 나쁜 사람에게 이용당하고 있을까 늘 불안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끝까지 관심을 놓지 않고 김씨를 보호해 준 경찰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서울경찰청은 김씨가 무사히 귀가한 이후에도 보호자와 연락을 지속하며 적응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실종자의 상태나 건강, 일상 적응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필요 시 복지기관과 연계해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기동순찰대는 김씨 사례 외에도 여러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해 왔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서울시 다시서기지원센터, 자치구청, 보건소 등과 협력해 고속버스터미널, 잠실역 등 주요 거점 지역에서 생활 중인 노숙인 37명을 발굴하고, 이들의 자활을 위해 지원센터에 입소하도록 도왔다. 순찰대 관계자는 “단순한 치안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복지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사례는 단순한 실종자 발견을 넘어, 사회적 보호망이 어떤 식으로 작동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교훈적 사례로 남는다. 지적장애 등 판단력이 떨어지는 이들이 도시의 뒷골목에서 오랜 시간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사회적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 "빵 혀 핥기"에 소비자 불안 확산하자, 빵집 '덮개' 씌웠다!
최근 SNS를 통해 확산된 한 어린아이의 '빵 혀 핥기' 영상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해당 빵집이 자진하여 오픈형 진열 방식을 개선하고 모든 빵에 덮개를 씌우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오픈형 진열 방식의 위생 문제에 대한 논쟁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문제의 영상은 지난 12일 서울의 한 유명 빵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한 남자아이가 진열된 빵에 혀를 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네티즌들은 아이의 행동뿐만 아니라 이를 방관한 보호자와 오픈형 진열 방식의 위생 문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빵집은 16일부터 진열된 모든 빵에 덮개를 씌우는 등 자진 개선에 나섰다. 빵집 측은 "이번 일로 인해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철저한 위생 관리로 고객님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오픈형 진열 방식의 위생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오픈형 진열은 빵의 신선함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먼지, 세균, 벌레 등 외부 오염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실제로 많은 네티즌들은 "오픈된 빵은 먼지가 쌓일 것 같아 꺼려진다", "아이들이 만지거나 기침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 불안하다" 등의 의견을 제시하며 오픈형 진열 방식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하지만 현재 식품위생법상 빵을 오픈형으로 진열하는 것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 위생적인 취급에 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는 자체적으로 식품 위생 관련 조례를 제정하여 관리하고 있다.이번 논란과 관련하여 해당 빵집 관할 구청은 "해당 빵집에 위생 관리를 강화하도록 권고했으며, 앞으로도 빵을 오픈 진열하는 제과점에 대해 포장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법적으로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소비자 신뢰를 고려하여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빵 혀 핥기' 논란은 식품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과 함께 오픈형 진열 방식에 대한 개선 요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빵집의 자진 개선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위생 관리 강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광명 신안산선 사고, 실종자 6일 만에 숨진 채 발견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실종되었던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사고 발생 6일 만인 16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A씨는 사고 직후부터 실종된 상태였으며, 그의 신체는 사고 발생 125시간 만에 발견되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30분경 내시경 카메라로 A씨의 신체 일부를 확인한 후, 8시 3분에는 지하 21미터 지점에서 그의 전체 신체를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A씨를 사고 현장에서 수습하여 중앙대 광명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 발생 초기부터 현장 상황이 열악하여 수색 작업은 여러 차례 중단되었으며, 지반의 불안정과 기상의 악화로 인해 작업이 어려움을 겪었다.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경 발생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이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상부 도로와 터널이 함께 붕괴되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19명 중 17명은 무사히 대피했으나, 하청업체 소속의 20대 굴착기 기사 B씨와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A씨는 고립되었다. B씨는 13시간 만에 구조되었으나, A씨는 사고 직후부터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는 등 위치 추적이 어려워 수색이 늦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부터 구조 작업을 시작했으며, A씨의 휴대전화가 전원이 꺼지면서 수색 작업은 더욱 어려워졌다. 사고 현장에서의 수색은 여러 차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기상 악화와 지반 약화로 인한 안전 문제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A씨의 신체가 발견되면서 수색 작업은 마무리되었고, 이후 현장 수습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광명시는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박승원 광명시장은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수습 작업 이후, 붕괴 지점에 대한 잔해 정리와 구조물 보강, 안전 진단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이었으며, 붕괴 사고로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하청업체 소속 굴착기 기사 1명이 크게 부상했다. 이 사고로 인해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습과 구조 작업이 계속되었으며, 수색이 마무리된 후에는 현장에 대한 후속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붕괴 사고로 인해 광명시 양지사거리에서 안양 어린이천문대 앞까지의 800여 미터 도로 구간은 한동안 통제될 예정이며, 광명시는 주민 피해 신고 및 민원을 접수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사고 후,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61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여 시공사와 현장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찰은 수사의 핵심으로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를 밝히겠다고 전하며, 현장 감식과 필요시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사고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울프독 3마리와 쇼핑몰 활보..“맹견 아냐, 입마개 안 해”
대형견을 입마개 없이 쇼핑몰에서 산책시킨 여성 견주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은 10일, 여성 견주 A씨가 반려견 세 마리와 함께 서울의 유명 쇼핑 복합시설을 방문한 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해당 쇼핑몰은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곳으로, 내부에는 반려견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펫파크가 마련돼 있다. 그러나 A씨가 대형견 세 마리에게 입마개를 하지 않은 채 쇼핑몰을 활보한 모습을 영상에 담아 논란을 일으켰다.영상에서는 A씨가 울프독을 포함한 대형견 세 마리의 목줄을 쥐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 중 한 시민이 "늑대 아니냐?"며 깜짝 놀랐고, A씨는 "울프독이다"라고 설명하며 대형견들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 영상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입마개를 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특히 이 쇼핑몰은 아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손님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반려견의 물림 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이에 A씨는 SNS를 통해 해명했다. 그는 "내가 충분히 개들을 통제할 수 있는 목줄을 착용하고 있으며, 개들이 힘을 쓰거나 날뛰면 통제할 수 없다는 우려는 이해한다"면서도 "내 개들은 통제할 수 있으므로 개 물림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모든 개가 물 수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나는 개들이 물려고 하지 않도록 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A씨는 이어 "우리 개들은 법적으로 맹견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입마개를 착용할 의무는 없다"며 "맹견에 해당하는 개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등 5개 품종에 한정된다. 울프독은 이 목록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입마개를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개가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은 대체로 이 쇼핑몰에 오지 않는다"고 덧붙여, 반려견을 동반하는 고객을 위한 친화적인 쇼핑몰임을 강조했다. A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여전히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형견을 세 마리나 데리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는 것이 적절한지 모르겠다"며, 개 물림 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개들이 입마개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과거 A씨가 울프독과 함께 목줄 없이 수영을 즐기는 사진도 공개되며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A씨는 "사진은 사람들이 없는 새벽에 찍은 것으로, 내가 개들을 통제할 수 있었기 때문에 목줄을 풀어놓은 것"이라며 "이 또한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A씨가 과거 해변에서 목줄 없이 개들을 풀어놓은 상황에 대해 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 실제로 2022년 2월부터 시행된 동물보호법 개정안에 따르면, 반려견과 외출할 때는 품종과 크기와 관계없이 목줄을 꼭 착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한편, 울프독은 동물보호법에 따른 맹견 목록에 포함되지 않지만, 과거 문재인 정부는 울프독을 포함한 8종의 품종을 맹견으로 지정하려 했으나, 동물보호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다만, 항공사에서는 울프독을 맹견 목록에 포함시켜 탑승을 제한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에 대한 안전 규정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이 사건을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울프독이 맹견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성격상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규제나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은 한 방송에서 "울프독은 교육이 어려운 품종으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울프독은 위험할 수 있다"며 "반려견의 교육과 통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결국, A씨의 이번 논란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에서의 관리와 책임을 더욱 중요하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많은 사람들은 반려견과의 안전한 외출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법규 준수와 함께, 다른 사람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