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 신안산선 사고, 실종자 6일 만에 숨진 채 발견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실종되었던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사고 발생 6일 만인 16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A씨는 사고 직후부터 실종된 상태였으며, 그의 신체는 사고 발생 125시간 만에 발견되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30분경 내시경 카메라로 A씨의 신체 일부를 확인한 후, 8시 3분에는 지하 21미터 지점에서 그의 전체 신체를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A씨를 사고 현장에서 수습하여 중앙대 광명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 발생 초기부터 현장 상황이 열악하여 수색 작업은 여러 차례 중단되었으며, 지반의 불안정과 기상의 악화로 인해 작업이 어려움을 겪었다.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경 발생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이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상부 도로와 터널이 함께 붕괴되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19명 중 17명은 무사히 대피했으나, 하청업체 소속의 20대 굴착기 기사 B씨와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A씨는 고립되었다. B씨는 13시간 만에 구조되었으나, A씨는 사고 직후부터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는 등 위치 추적이 어려워 수색이 늦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부터 구조 작업을 시작했으며, A씨의 휴대전화가 전원이 꺼지면서 수색 작업은 더욱 어려워졌다. 사고 현장에서의 수색은 여러 차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기상 악화와 지반 약화로 인한 안전 문제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A씨의 신체가 발견되면서 수색 작업은 마무리되었고, 이후 현장 수습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광명시는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박승원 광명시장은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수습 작업 이후, 붕괴 지점에 대한 잔해 정리와 구조물 보강, 안전 진단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이었으며, 붕괴 사고로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하청업체 소속 굴착기 기사 1명이 크게 부상했다. 이 사고로 인해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습과 구조 작업이 계속되었으며, 수색이 마무리된 후에는 현장에 대한 후속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붕괴 사고로 인해 광명시 양지사거리에서 안양 어린이천문대 앞까지의 800여 미터 도로 구간은 한동안 통제될 예정이며, 광명시는 주민 피해 신고 및 민원을 접수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사고 후,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61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여 시공사와 현장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찰은 수사의 핵심으로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를 밝히겠다고 전하며, 현장 감식과 필요시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사고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울프독 3마리와 쇼핑몰 활보..“맹견 아냐, 입마개 안 해”
대형견을 입마개 없이 쇼핑몰에서 산책시킨 여성 견주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은 10일, 여성 견주 A씨가 반려견 세 마리와 함께 서울의 유명 쇼핑 복합시설을 방문한 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해당 쇼핑몰은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곳으로, 내부에는 반려견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펫파크가 마련돼 있다. 그러나 A씨가 대형견 세 마리에게 입마개를 하지 않은 채 쇼핑몰을 활보한 모습을 영상에 담아 논란을 일으켰다.영상에서는 A씨가 울프독을 포함한 대형견 세 마리의 목줄을 쥐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 중 한 시민이 "늑대 아니냐?"며 깜짝 놀랐고, A씨는 "울프독이다"라고 설명하며 대형견들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 영상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입마개를 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특히 이 쇼핑몰은 아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손님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반려견의 물림 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이에 A씨는 SNS를 통해 해명했다. 그는 "내가 충분히 개들을 통제할 수 있는 목줄을 착용하고 있으며, 개들이 힘을 쓰거나 날뛰면 통제할 수 없다는 우려는 이해한다"면서도 "내 개들은 통제할 수 있으므로 개 물림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모든 개가 물 수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나는 개들이 물려고 하지 않도록 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A씨는 이어 "우리 개들은 법적으로 맹견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입마개를 착용할 의무는 없다"며 "맹견에 해당하는 개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등 5개 품종에 한정된다. 울프독은 이 목록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입마개를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개가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은 대체로 이 쇼핑몰에 오지 않는다"고 덧붙여, 반려견을 동반하는 고객을 위한 친화적인 쇼핑몰임을 강조했다. A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여전히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형견을 세 마리나 데리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는 것이 적절한지 모르겠다"며, 개 물림 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개들이 입마개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과거 A씨가 울프독과 함께 목줄 없이 수영을 즐기는 사진도 공개되며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A씨는 "사진은 사람들이 없는 새벽에 찍은 것으로, 내가 개들을 통제할 수 있었기 때문에 목줄을 풀어놓은 것"이라며 "이 또한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A씨가 과거 해변에서 목줄 없이 개들을 풀어놓은 상황에 대해 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 실제로 2022년 2월부터 시행된 동물보호법 개정안에 따르면, 반려견과 외출할 때는 품종과 크기와 관계없이 목줄을 꼭 착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한편, 울프독은 동물보호법에 따른 맹견 목록에 포함되지 않지만, 과거 문재인 정부는 울프독을 포함한 8종의 품종을 맹견으로 지정하려 했으나, 동물보호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다만, 항공사에서는 울프독을 맹견 목록에 포함시켜 탑승을 제한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에 대한 안전 규정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이 사건을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울프독이 맹견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성격상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규제나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은 한 방송에서 "울프독은 교육이 어려운 품종으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울프독은 위험할 수 있다"며 "반려견의 교육과 통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결국, A씨의 이번 논란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에서의 관리와 책임을 더욱 중요하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많은 사람들은 반려견과의 안전한 외출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법규 준수와 함께, 다른 사람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있다.
- 정부, 60일간 전방위 단속 돌입
정부는 최근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마약류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마약류 범정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6월 15일까지 60일 동안 진행되며, 마약류 범죄의 확산을 막기 위한 주요 목표는 크게 해외 밀반입 차단, 국내 유통 억제,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차단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경찰청, 검찰청, 법무부, 해양경찰청, 관세청, 식약처 등 여러 정부 기관이 협력하여 이번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우선, 해외에서 국내로 밀반입되는 마약류의 차단이 중요한 단속 항목으로 다뤄진다. 공항과 항만 등 국경단계에서 마약 밀반입 우범 여행자와 화물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검찰청과 관세청은 마약류 범죄 우범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단계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약류 은닉이 의심되는 여행자와 화물에 대해 철저한 검사를 실시해 마약류 밀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강릉 옥계항에서 최근 대량의 마약이 적발된 사건과 같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입항하는 선박에 대한 진입검사도 강화된다. 검사 과정에서는 코카인과 같은 마약류의 밀반입이 의심되는 선박에 대해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합동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통 억제 또한 중요한 단속 목표다. 최근 마약류 범죄가 유흥가와 클럽 등 젊은층이 자주 찾는 장소에서 발생하고 있어, 정부는 클럽, 유흥주점 등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마약류 범죄와 관련된 신고 접수 이력과 범죄 정보를 기반으로 단속이 필요한 업소를 선별하여 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 검찰청 등이 합동 단속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마약류와 주사기, 비닐팩 등의 수사 단서를 확보하면 마약류 유통 조직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마약류 사범의 증가에 따라, 법무부와 경찰청, 해양경찰청은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합동 단속을 강화하며,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와 집단 거주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차단도 중요한 과제다. 최근 프로포폴과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의 처방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이러한 마약류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프로포폴과 메틸페니데이트와 같은 마취제 및 치료제의 과다 처방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면밀한 점검과 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정부는 이번 마약류 범죄 차단을 위한 특별단속을 통해 마약류의 불법 유통과 밀반입을 차단하고,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각 기관의 수사 및 행정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기관 간의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마약류 밀수와 유통조직을 철저히 검거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해외에서의 공조 수사도 강화된다. 특히, 주요 마약류 유입국인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국가에 검찰 수사관을 파견하여 현지에서의 공조를 강화하고, 마약 밀반입 차단의 사전 대응을 강화한다.이번 마약류 범정부 특별단속은 마약 범죄의 확산을 막고, 젊은 층을 비롯한 모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정부는 이를 통해 마약류 범죄의 근절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 이재명·로제 나란히 '세계 100대 인물'... 美 타임지가 주목한 '한국의 미래'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한국의 정치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K팝 스타 로제가 나란히 선정되어 화제다. 타임지는 4월 16일(현지 시각) '2025 타임 100(TIME 100)'을 발표하며 이들을 각각 '지도자(Leaders)'와 '개척자(Pioneers)' 부문에 포함시켰다.이재명 전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JD 밴스 미국 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등 세계 정치·경제 리더들과 함께 '지도자' 부문 22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타임지의 찰리 캠벨 선임기자는 이재명의 파란만장한 삶을 조명하며 "농가의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 매일 10km를 걸어 통학했고, 미성년자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프레스 기계에 손목이 눌리는 사고를 당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시장과 도지사를 역임한 뒤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에게 패했고, 2년 후에는 정신 이상 비판자에게 목이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면서도 "그의 이야기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되는 것으로 끝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캠벨 기자는 "한국 야당의 지도자로서 이 전 대표는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면서도 "점점 더 호전적으로 변하는 북한과 격화하는 무역 전쟁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블랙핑크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 활약 중인 로제(박채영)는 '개척자' 부문에 선정되었다. 최근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곡 '아파트'(APT.)로 빌보드 핫100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한 로제에 대해 배우 릴리 콜린스는 선정 사유를 통해 "매우 역동적인 연주자이자 작곡가"라고 평가했다.콜린스는 "세계 정상급 걸그룹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서 공연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그녀의 목소리는 정말 강하고 음악은 무척 재미있다"고 찬사를 보냈다.이 외에도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했던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김(한국명 김대현)이 '아티스트' 부문에 선정되어 한국계 인사들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2020년 이후 타임 100인에 선정된 한국인으로는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 2021년 배우 윤여정, 2020년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봉준호 영화감독 등이 있다. 이번 이재명 전 대표와 로제의 선정은 정치와 문화 분야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이재명 전 대표가 타임지로부터 '차기 대통령'으로 언급된 점은 국내 정치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야권 지도자로서 국제적 인정을 받은 이 전 대표가 향후 정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받을지, 그리고 로제를 비롯한 K팝 스타들의 글로벌 영향력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 수면제 먹이고 목 졸라 죽인 가족 5명... '사업 실패' 비관한 가장의 범행 전말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끔찍한 가족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50대 가장 A씨가 자신의 부모와 아내, 두 딸 등 가족 5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후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용인서부경찰서는 15일,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소재 아파트에서 80대 부모님과 50대 아내, 10대와 20대 두 딸을 살해한 A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가족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범행 현장에는 "사업에 실패한 것을 비관해 가족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라는 A씨의 메모가 발견됐다. 범행 후 A씨는 친척에게 "가족이 집단자살을 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친척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해 이미 숨진 일가족 5명의 시신을 발견했다.A씨는 범행 후 광주광역시 동구의 한 빌라로 도주했으나, 경찰의 추적 끝에 15일 오전 11시 10분경 체포됐다. 검거 당시 A씨는 약물을 복용하고 자살을 시도한 상태였으며, 의식이 불분명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은 후, 오후 8시 10분경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로 이송됐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가족과 떨어져 지방에서 혼자 생활하며 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실패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압박이 이번 끔찍한 범행의 동기가 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호송 절차를 마친 만큼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살해 방법과 범행 동기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이번 사건은 가족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살인 사건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사업 실패라는 경제적 문제가 극단적인 비극으로 이어진 점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장들을 위한 심리 상담과 지원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경찰은 A씨의 범행이 계획적이었는지, 또는 우발적이었는지 여부와 함께 정확한 살해 시점과 방법 등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A씨의 사업 실패 정도와 가족 관계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여 범행의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 '60년 전통' 졸업앨범이 사라진다...딥페이크 공포에 떠는 학교들
경기도 여주의 A초등학교는 내년 2월 졸업하는 6학년 학생 100여 명이 재학 중이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졸업앨범을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960년대 개교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학교 관계자는 "교사, 학부모는 물론 학생 상당수가 디지털 범죄와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사진 촬영을 원치 않았다"고 설명했다.전통적으로 4월은 각 학교들이 졸업앨범 사진 촬영으로 분주한 시기였다. 하지만 올해는 이러한 풍경이 크게 달라졌다. 딥페이크 등 디지털 기술을 악용한 범죄가 급증하면서 졸업생과 교직원의 사진이 불법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공포가 전국 학교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서 졸업앨범 제작·구매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제작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일선 학교들은 졸업앨범 제작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지만, 디지털 범죄에 대한 우려로 동의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대전의 B초등학교는 더 나아가 졸업앨범 수요조사에 '딥페이크 범죄 발생 시 학교에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의 동의 항목을 포함시켰다. 학교 관계자는 "이미 교사 사진은 악용 우려로 앨범에서 제외하고 있는데, 이제는 학생 사진에 대한 학부모의 우려도 커져 이런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서울의 C중학교 교사는 "졸업앨범은 학생의 70~80% 이상이 동의해야 제작되는데, 최근에는 절반도 안 돼 조사 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학교가 졸업앨범 제작을 망설이는 이유는 실제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여성가족부 자료에 따르면 딥페이크 피해 건수는 2023년 423건에서 2024년 1384건으로 3.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이 중 10대 피해자가 640건으로 전체의 46.3%에 달한다는 점이다. 박성혜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삭제지원팀장은 "초등학생 대상 합성 피해도 다수 접수된다"고 밝혔다.교사들의 불안감도 심각한 수준이다. 한국교원총연합회가 지난해 10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 교원의 93.1%(3294명)가 졸업앨범 수록 사진이 딥페이크에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더 놀라운 것은 졸업앨범 제작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고 답한 교사가 67.2%(2378명)에 달한다는 점이다.이러한 상황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초등생 자녀를 둔 서울의 한 학부모는 "최근 졸업앨범엔 담임교사 사진도, 친구 연락처도 없어 씁쓸했는데, 이제 앨범 자체가 없어진다면 아이들이 나중에 추억할 거리가 없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반면 한 고교생 학부모는 "자녀 사진이 유포될까 걱정인데 아직도 아이 학교는 전원 촬영, 구매해야 한다"며 "원하는 학생만 사진이 실리는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졸업앨범을 제작하지 않는 학교들은 대안으로 전교생이 나오는 인쇄본 대신 학급 단위의 디지털 앨범이나 개인 기념사진만 제공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감은 "요즘 학생들은 졸업앨범 대신 학창 시절을 기억하는 새로운 방식을 스스로 제안하고 있다"며 "추억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시대에 맞춰 다른 형태로 기록되고 공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60년 이상 이어져온 학창 시절의 소중한 추억인 졸업앨범이 디지털 범죄의 위협 앞에 사라져가는 현실은, 기술 발전의 어두운 그림자가 우리 교육 현장에까지 드리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례다.
- 안전하다는 믿음, 25% '폭락'...세월호 11주기, 드러난 국민들의 공포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실시된 재난안전 인식 조사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국민들은 여전히 우리 사회가 대형 재난에 취약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10명 중 4명 이상이 "대형 재난에 대해 여전히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동아대학교 대학원 재난관리학과, 동아대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 한국리서치, 씨지인사이드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국민들의 재난안전 인식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대형 사회 재난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44%로 나타났으며, 이는 "안전하다"(17.6%)는 응답의 약 2.5배에 달하는 수치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안전하다"는 응답 비율이 2021년 43.1%에서 올해 17.6%로 무려 25.5%포인트나 감소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대형 사고들로 인해 국민들의 체감 안전 수준이 크게 낮아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재난안전에 대한 책임 소재를 묻는 질문에서는 '중앙정부'(31.1%)와 '대통령'(26.4%)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재난 대응에 있어 중앙 정부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의 책임 비율이 2021년 6.9%에서 올해 14.2%로 7.3%포인트 증가한 것은 재난 대응에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미래에 대한 전망도 비관적이었다. 국민 절반 이상(54.4%)은 세월호와 같은 대형 참사가 "다시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10년 내에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도 47.8%에 달했다. 이는 현재의 재난 대응 체계에 대한 국민들의 깊은 불신을 반영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추진해 온 재난 대응 체계 개선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이었다. "재난 대응 체계가 개선됐다"고 답한 비율은 44.5%에 그쳤으며, 이는 정부의 재난 대응 시스템이 여전히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연구팀은 "세월호 참사 11년이 지났지만, 재난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국가 차원의 재난 대응 시스템에 대한 신뢰 회복은 물론, 급격히 높아지는 지자체 책임 인식을 고려한 분권형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조사 결과는 세월호 참사 이후 1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재난 대응 체계가 여전히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국민들의 안전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난 대응 체계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유기적인 협력과 함께, 보다 실효성 있는 재난 대응 정책의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위생 논란 터진 서울 유명 빵집.."진열된 빵에 혀 할짝"
서울의 한 유명 빵집에서 한 어린이가 진열된 빵에 혀를 내밀어 맛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에는 한 남자 어린이가 진열된 빵에 혀를 대고 입맛을 다시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빵은 슈가파우더가 뿌려진 것으로 보이며, 어린이는 이 부분을 궁금해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 영상은 빠르게 퍼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반응을 일으켰고, 대부분은 어린이의 비위생적인 행동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여러 댓글에서는 "이제 개별 포장되지 않은 빵은 먹을 수 없다", "빵집에서 꽈배기 설탕을 핥고 가는 아이들을 자주 봤다", "아이들이 빵을 손으로 찔러보고 다니는 걸 본 적이 있다"는 경험담을 공유하며, 비슷한 상황을 목격한 적이 있음을 전했다. 일부 누리꾼은 "이러니 노키즈존을 두는 게 낫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하지만 이 논란은 특정 아이의 행동에만 그치지 않았다. 영상을 본 많은 이들은 빵집에서 진열되는 빵에 대한 위생적 관리 문제를 지적하며, 이러한 비위생적인 진열 방식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사람들은 빵을 고를 때 손님들이 직접 만지지 않더라도, 여러 사람이 빵과 가까운 거리에서 침이나 이물질이 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일부는 "진열된 빵이 손님의 가방이나 옷에 닿은 걸 봤다"고 말하며, 빵집의 위생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빵집 외에도 다른 음식점에서 비슷한 장면을 목격했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 누리꾼은 "대형 베이커리에서 일할 때 이런 일이 정말 많았다", "도너츠 가게에서 포장 전인데 하나씩 손으로 눌러보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현재 국내 식품위생법에서는 음식점이나 빵집에서 판매하는 식품을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다. 따라서 케이크 돔이나 덮개 사용을 강제로 규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빵집들이 진열된 빵에 위생 커버를 씌우지 않거나 보호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진열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빵을 선택하는 데 있어 불안감을 느끼게 하며, 위생 상태에 대한 의문을 일으킨다. 한편, 음식점에서 진열된 빵에 파리나 벌레가 앉을 수 있다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식품위생안전학과 심원보 교수는 "파리와 같은 벌레는 감염병을 전파하는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며 "빵 위에 앉은 파리가 세균과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진열된 빵을 방치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파리는 장티푸스, 콜레라, 결핵 등을 전염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어, 빵집에서 파리나 다른 벌레가 진열된 빵에 앉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부경대학교 식품과학부 김영목 교수는 "파리가 앉은 빵을 며칠간 방치하면 교차오염을 통해 세균이 증식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 파리나 모기를 매개로 인수공통전염병이 전염된 사례는 드물다"며, 비록 그런 사례가 적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생 관리의 중요성은 강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빵집이 진열된 빵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단순한 소비자의 불편을 넘어서,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와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현재 논란을 일으킨 아이의 행동은 빵집의 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식품 위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건을 계기로, 빵집을 비롯한 모든 음식점들은 위생적인 진열 방식과 안전한 관리 방법을 채택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또한, ‘노키즈존’과 같은 정책이 다시 논의될 가능성도 제기되며, 어린이와 부모들에게도 공공장소에서의 위생적인 행동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다.
- 부산이 통째로 삼켜진다! 하루 만에 연달아 발생한 '죽음의 싱크홀'
부산 사상구에서 이틀 연속 대규모 땅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두 사고 모두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공사 현장 인근에서 발생해 공사 안전 관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부산 사상구청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경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 인근 도로에서 가로·세로 각 3m, 깊이 2m 규모의 싱크홀이 발견됐다. 이는 전날인 13일 학장동 동서고가도로 인근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폭 5m, 깊이 4.5m 크기의 대형 싱크홀과 불과 300~400m 떨어진 지점이다.현장을 목격한 인근 상인 김모(58)씨는 "아침에 가게를 열려고 나왔다가 도로가 푹 꺼진 것을 발견했다"며 "어제도 근처에서 땅이 꺼졌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하루 만에 또 이런 일이 벌어져 정말 불안하다"고 말했다.사상구청과 부산교통공사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해당 도로의 1개 차선을 통제하고 안전 조치를 취했다. 구청 관계자는 "순수한 싱크홀인지, 도시철도 공사 굴착 과정에서 발생한 지반 붕괴인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주변 지반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두 싱크홀이 발생한 지점은 모두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으로 확인됐다. 이 노선은 총 연장 6.9km로, 2019년 착공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 사업비는 약 8,2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지역 시민단체는 공사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부산시민안전연대 관계자는 "대규모 지하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지하수 흐름이 바뀌거나 지반이 약해질 수 있다"며 "이틀 연속 같은 공사 구간에서 싱크홀이 발생한 것은 분명 우연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부산교통공사 측은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공사 과정에서의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변 지역에 대한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필요시 공사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전문가들은 도심지 지하 공사 시 지반 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 박모 교수는 "지하철 공사와 같은 대규모 굴착 작업은 주변 지반의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특히 지하수 관리와 지반 보강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런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사상구청은 해당 지역 주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안전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추가 피해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도, 세월호 참사 11년째 '기억과 연대' 강조
경기도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특별 추모 기간을 선포하고 다양한 추모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추모 기간은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304명의 넋을 기리고, 그날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경기도는 추모 기간 동안 수원 광교 도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에 특별 제작된 세월호 추모기를 게양했다. 이 추모기에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희망의 메시지와 세월호 참사의 상징이 된 노란 리본 이미지가 담겨 있어 지나가는 도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또한 청사 주요 출입구와 로비에는 '그날의 진실과 아픔이 가라앉지 않도록 경기도가 기억하고 연대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스탠드 배너를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추모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이 배너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진실 규명과 안전사회 구축에 대한 경기도의 의지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기도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추모 문화가 확산된 점을 고려해 올해도 공식 누리집(gg.go.kr)을 통해 온라인 추모관 '기억과 연대'를 운영한다. 이 온라인 추모관에서는 도민들이 직접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으며, 세월호 참사 관련 자료와 희생자들을 기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1주기를 맞아 그간의 추모 활동과 안전 정책 변화에 대한 특별 코너도 마련했다.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추모 기간은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고,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경기도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실질적인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공직사회부터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도정 전반에 안전 중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경기도는 추모 기간 이후에도 안전 관련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고, 도내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정례화하는 등 '안전 경기'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형 재난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대응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과 부실한 재난 대응 체계의 민낯을 보여준 사건"이라며 "11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교훈을 잊지 않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도민들 사이에서는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각종 자발적인 추모 행사와 안전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다시 한번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