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AI, 개인 정보 해킹 논란에 美, 딥시크 철퇴 예고
미국 의회가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정부 소유 기기에서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해당 앱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중국 이동통신사에 전송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안 우려에 따른 조치다.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하원의 다린 라후드(공화당·일리노이)와 조시 고테이머(민주당·뉴저지) 의원이 딥시크 AI 앱 사용 금지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고테이머 의원은 "중국이 미국 정부 정보를 탈취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며 법안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라후드 의원 역시 "중국 공산당이 민감한 정부 및 개인 데이터를 입수하는 것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사이버 보안업체 페루트시큐리티의 이반 차리니 최고경영자(CEO)는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분석 결과, 딥시크의 코드에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중국 국영통신사 차이나모바일로 전송하는 기능이 숨겨져 있다"며 "중국 정부의 통제 아래 있는 서버들과의 직접적인 연결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딥시크와 모회사인 중국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 차이나모바일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딥시크는 '저비용 고성능' AI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달 무료 출시한 추론형 모델 'R1'이 오픈AI의 챗GPT 'o1'과 비슷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딥시크 AI 앱은 출시 18일 만에 전 세계적으로 1600만 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출시 일주일 만에 121만 명이 사용하면서 챗GPT(493만 명)에 이어 생성형 AI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보안 우려가 확산하면서 각국 정부와 기관, 기업이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잇달아 시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국방부, 항공우주국(NASA), 하원의회 등이 직원들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호주와 일본 역시 정부 소유 기기에서 딥시크 사용을 막았으며,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달 딥시크 다운로드 자체를 차단했다. 대만 정부도 공무원, 공립학교, 준관영 조직에서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민간기업에 불법적인 데이터 수집과 저장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조치는 일방적인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경제·무역·과학기술 문제의 정치화를 반대하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대응이 강화되면서 딥시크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산 AI 기술에 대한 보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향후 글로벌 AI 시장에서 미·중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세계적 관광지, '유령섬'으로 변한 사연
세계적 관광지이자 '꿈의 휴양지'로 불리는 그리스 산토리니섬이 연이은 지진으로 공포에 휩싸였다. 하얀 건물과 푸른 바다로 유명한 이 아름다운 섬이 이제는 '유령섬'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소식이다.그리스 공영방송 ERT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연쇄 지진으로 산토리니섬 주민 1만6000명 중 무려 1만1000명 이상이 본토로 긴급 대피했다. 7000여 명은 여객선을, 4000명은 항공편을 이용해 섬을 탈출했다. 특히 전날 발생한 규모 5.0의 지진은 현재까지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였으며, 1~15분 간격으로 지속적인 여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달했다.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한 연쇄 지진이 전례 없는 현상이라는 점이다. 지진학자들은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하면 오히려 지층에 축적된 에너지가 방출되어 상황이 안정될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경우 쓰나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더 나아가 화산 분화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어 공포감이 가중되고 있다.섬 전체가 공포에 휩싸이면서 일상생활도 완전히 마비됐다. 모든 학교는 7일까지 휴교령이 내려졌고, 식당과 상점들도 문을 닫았다. 매년 340만 명에 달하던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겼다. 영국 가디언지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산토리니의 거리가 으스스할 정도로 텅 비었다고 전했다. 이에 현지 경찰은 빈 건물들의 약탈과 도난을 막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그리스 정부는 비상사태에 총력으로 대응하고 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아테네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산토리니섬과 인근 이오스섬, 아나피섬 등에 긴급 구조 서비스를 확대 배치했으며, 소방관과 구조대원들을 현장에 투입했다. 전력회사는 지진으로 인한 정전에 대비해 대형 발전기 가동을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한편, 주그리스 한국대사관은 산토리니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에게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항구 접근 금지와 함께 산사태, 쓰나미 발생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 美 FP 트럼프, 尹보다 李와 더 잘 맞아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외교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3일(현지 시각) <포린폴리시>는 "한국 보수세력들이 트럼프의 도움을 받기 위해 필사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이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귀환한 미국 대통령에게 국내 위기에 개입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권력 기반이 흔들리면서 그의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부정선거 의혹을 조사해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지만, 이는 극우 유튜버들이 퍼뜨리고 윤 대통령이 옹호하는 허구의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 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를 뒤엎을 권한이 없으며, 트럼프 역시 윤 대통령을 구하는 데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정치적 갈등에 개입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지정학적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트럼프는 실리를 중시하는 거래적 접근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으며, 윤 대통령보다는 이재명 대표와의 협력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매체는 윤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총선에 중국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퍼뜨린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중국 혐오 감정을 이용해 민주당과 중국이 선거 공모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며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보도했다.반면, 이재명 대표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리적 외교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 트럼프와의 공통점으로 지목됐다. 매체는 "이 대표는 '한미 동맹이 국가적 재난을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밝히며 동맹 강화를 주장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외교 정책에도 적극 협력할 뜻을 보였다"고 전했다.또한, 이 대표가 조셉 윤 미국 대사대리를 만나 "새로운 미국 행정부의 외교 정책에 발맞추겠다"고 발언한 점도 실용적인 외교 노선을 강조하는 트럼프의 접근법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재명 대표의 태도는 윤 대통령의 선동적 외교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분석했다.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아니라 정치적 정당성을 인정받은 새로운 한국 행정부를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흥규 아주대학교 교수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윤 대통령 편을 들어 한국 정국을 혼란스럽게 만들 이유가 없다"며 "혼란이 지속될 경우 중국, 러시아, 북한이 동북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결국 <포린폴리시>는 "트럼프는 이념적 요인보다 실용적 거래를 선호하는 만큼, 윤 대통령이 아닌 이재명 대표와 외교적으로 협력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결론지었다.
- 젤렌스키, 푸틴과 맞짱 선언.."전쟁 끝낼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의 대가로 희토류 개발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시한을 ‘24시간 내’에서 ‘6개월 내’로 조정한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협상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의 유튜브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평화를 가져오고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 우리는 반드시 그 방법을 시도할 것"이라며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을 적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도 "네 명의 참여자"와 함께 협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참여자가 누구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달 25일 몰도바 마이아 산두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언급했던 미국, 유럽연합(EU),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이와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희토류 개발 제안에도 열린 입장을 보였다. 그는 "우리를 방어하고 적을 무기와 제재로 압박하는 동맹국들과 함께 자원을 개발하는 데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에게 제안했던 ‘승리 계획’의 일부로, 우크라이나가 희토류 개발을 통해 서방의 지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는 엄청난 희토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담보로 제공받기를 원한다"고 밝히며 실리 중심의 접근법을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국의 전략과 맞물리면서 우크라이나 측의 협상력을 높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내 희토류 매장 지역이 러시아 점령지나 전선 인근에 위치해 있어 실질적인 개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울프 크리스천 페스 선임연구원은 "휴전만으로는 개발이 불가능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모든 국외 지원을 90일간 중단하면서 우크라이나 피난처 운영에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AP통신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인근 피난처의 운영비 60%가 미국 원조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개발처(USAID) 폐지를 시사하면서 우크라이나 내 학교와 병원에 대한 지원도 불확실한 상황이다.전쟁 상황도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을 비롯한 전선에서 격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군의 동향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북한군 1월 중순부터 철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으나,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약 8000명의 북한군이 여전히 쿠르스크에서 전투 중"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세스 존스 국제안보 프로그램 책임자는 북한군 사상자 규모가 전체 병력의 3분의 1에서 많게는 50%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희토류 제안에도 긍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전쟁 종식 협상의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 "조용한 노후는 없다?" 바이든, 할리우드 접수하고 '제2의 무대' 올리나
미국 정계를 떠나 손녀의 탄생을 축하하며 조용한 노년을 보내는 듯했던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예상을 깨고 화려한 복귀를 예고했다. 행선지는 다름 아닌 할리우드! 바이든 전 대통령은 미국 최대 규모의 연예 기획사인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와 손을 잡고 '제2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CAA는 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바이든 전 대통령과의 계약 사실을 알리며 "국내외에서 가장 존경받고 영향력 있는 목소리 중 하나인 바이든 전 대통령과 다시 협력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양측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부통령 임기를 마친 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CAA와 손을 잡고 회고록 '약속해주세요 아버지' 출간 홍보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이 책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출마의 발판이 되기도 했다.1975년 설립된 CAA는 메릴 스트립, 브래드 피트, 스티븐 스필버그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및 감독뿐 아니라 오타니 쇼헤이, 데이비드 베컴 등 스포츠 스타들까지 보유한 명실상부한 '엔터테인먼트 공룡'이다. 국내에서도 봉준호,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윤여정, 강동원 등이 CAA와 계약을 맺고 세계 무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CAA는 단순히 스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방부 장관 등 유명 정치인들과도 계약을 체결하며 엔터 산업을 넘어 정치, 사회 분야까지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퇴임 후 델라웨어주 자택에서 손녀의 탄생을 축하하며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 CAA와의 계약은 그의 '조용한 은퇴' 선언이 아니었음을 시사한다. 그는 퇴임사에서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집무실을 떠나는 것이지, 싸움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여운을 남겼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의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바이든 전 대통령이 CAA와 손잡고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지, 그의 '제2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트럼프, 그린란드 매입 시도..유럽, '손 떼라' 강력 경고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발언에 대해 강력한 반발을 표명하며, 국제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비공식 EU 정상회의에서 27개 EU 회원국 정상들은 "덴마크에 대한 전적인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며, 관련된 국제법 원칙을 재확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입장 표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처음으로 EU 차원에서 나온 조율된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시키겠다고 공언한 뒤, 덴마크와 그린란드 측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연일 이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EU 정상들은 국제법에 의거한 국가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국제 관계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EU 당국자는 "그린란드는 매물이 아니다"며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주권을 지킬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발언에 대한 반발은 유럽에서 커져가고 있다.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정상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그린란드는 매물이 아니며, 모든 국가가 각국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북극 지역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해결책을 찾아 문제를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EU 정상회의에 초청된 나토(NATO)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강제로 확보하려 할 경우 덴마크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덴마크를 비롯한 모든 동맹들과 매우 좋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북극과 관련해 더 많은 공동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극 지역에 대한 관심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이번 비공식 EU 정상회의는 본래 유럽의 방위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영토 편입 발언과 이에 따른 EU의 반응이 주요 논의거리가 되면서 사실상 '트럼프 대책회의' 성격을 띠었다. 정상들은 또한 미국과 EU 간 무역과 방위비 문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U 당국자는 "미국과 EU 간 관세 부과는 양측 모두에게 해로우며, 양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그린란드는 오는 4월 6일 이전에 총선을 치를 예정이며, 그린란드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의도와 관련해 최근 '외국 기부금 수령 금지법'을 제정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법안은 외국 국적의 기부자나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정당들이 기부금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린란드 정부는 이 법안을 통해 외국의 정치적 영향력이 자신들의 총선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고자 한다.그린란드의 무테 에게데 총리는 "그린란드는 매물이 아니며, 자치영토를 통제하고 있는 덴마크와 미국의 속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영토 확보 주장에 대해 "미국의 국익에 관한 문제일 수 있지만, 이를 위해 그린란드를 압박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매입을 통해 미국의 국가안보를 강화하고, 북극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그린란드를 방문하기도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의사가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의도는 국제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EU와 그린란드 정부는 이를 저지하기 위한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문제는 앞으로도 국제 사회에서 큰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 북한, 2만명 파병 예고..전쟁 판도 뒤집히나?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이 러시아에 2만명에서 2만5천명 규모의 병력을 추가로 파병할 수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었다고 경고했다. 이는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적 결속이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의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2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 인디펜던트와 RBC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를 경고하며, "곧 2만명이 넘는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추가로 배치될 수 있다는 정보가 여러 방면에서 전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병력 파병 시점과 구체적인 배치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젤렌스키는 이들이 전선에 배치될 경우, "북한군 1차 파병군이 상당한 손실을 보고 후방으로 물러갔지만, 현대전 경험을 쌓아 위협적인 존재로 변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북한군이 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음을 경고하며 "이것은 미국을 포함한 역내 많은 국가들에게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달 31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방면에서 러시아군 중앙지휘소를 타격하며, 그 과정에서 북한군과 러시아군의 핵심 장교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사일과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그들 수십 명의 장교들을 사살했다"고 전했다.이번 발언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가 이란, 북한과의 동맹을 강화하는 양상에 대한 우려와도 관련이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수십 년 만에 이란과 북한과의 동맹을 공식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과거에도 기술과 무기 등을 주고받았지만, 이제는 이를 적극적으로 전쟁에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세 나라의 결속은 핵보유국으로서 미국을 상대로 한 동맹을 형성한 것으로, 매우 위험한 동맹"이라고 경고했다.북한은 지난 2022년 11월, 1만1천여 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한 바 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한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되었으나, 상당한 피해를 입고 후방으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 당국은 북한군의 사상자와 실종자가 약 4천명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북한군의 전력이 파병 후 3개월 만에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언급했다.젤렌스키는 또한 북한군 지휘관들이 휘하 병사들을 "소모품"으로 취급하며, 후퇴를 막기 위해 즉결처형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군의 잔혹한 전투 방식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북한의 군사 개입에 대한 경계감을 더욱 강화시킨다.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 기습적으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국경지대 일부를 점령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러시아는 자국 영토 내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작전을 벌여왔다. 그러나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이 강화되면서,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략과 전선에 대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이번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에게 북한의 군사적 개입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국제 사회의 대응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베트남 농부들의 배신... '커피 대신 두리안' 선택
전 세계 커피 시장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주요 커피 품종인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원두 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아라비카 원두는 톤당 8232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8000달러 선을 돌파했고, 로부스타 역시 5734달러까지 치솟아 전년 대비 71.9%나 상승했다.이러한 가격 폭등의 배경에는 복합적인 요인들이 자리 잡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과 베트남에서 발생한 생산량 감소다. 두 국가는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55%를 차지하는 핵심 생산지다. 브라질은 아라비카 원두 세계 공급량의 절반을, 베트남은 로부스타 원두의 상당량을 책임지고 있다.브라질에서는 극심한 가뭄과 무더위로 인해 커피나무 재배 환경이 악화됐다. 토양 수분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장기적인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베트남의 상황은 더욱 복잡하다. 엘니뇨로 인한 기상이변도 문제지만, 농가들이 수익성이 높은 두리안 재배로 전환하면서 커피 재배 면적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두리안 팩터'다. 중국에서 '과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두리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베트남 농가들이 커피 대신 두리안 재배로 전환하고 있다. 두리안 재배의 수익성이 커피의 5배에 달한다는 점이 결정적 요인이다. 실제로 베트남의 로부스타 커피 수출량은 전년 대비 12.5% 감소했다.미국 농무부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올해 세계 커피 생산량을 1억6800만 자루로 하향 조정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이러한 상황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커피나무는 심은 후 수확까지 최소 3-5년이 소요되며,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국내 커피 시장도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주요 커피 체인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여기에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커피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커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美 수도에서 벌어진 공중 대참사.. 67명 전원 사망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의 충돌 사고로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구조 당국은 판단했다. 사고는 29일 오후 8시 53분,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 후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구조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사고 당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군용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현장에는 워싱턴DC와 인근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 경찰 및 소방 당국과 함께 국방부, 육군, 해안경비대, FBI,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등 관련 기관들이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구조 당국은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제 구조 작전에서 시신 수습 작전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있다"며,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사고 직후 여객기와 헬기의 잔해는 포토맥강에 퍼졌으며, 여객기는 동체가 세 조각으로 부서진 상태였다. 도널리 소방청장은 "사고 현장은 매우 추웠고 강풍과 얼음이 있는 강물 속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사고 발생 후, 사고의 책임을 바이든 행정부에 돌리며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헬기는 수백만 가지 다른 기동을 할 수 있었지만,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대로 갔다"며 "헬기와 여객기가 같은 고도에 있어서는 안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트럼프는 바이든 정부가 항공 안전을 담당하는 인사에 능력보다 다양성을 우선시했다고 비판하며, "FAA의 다양성 추진이 잘못된 채용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트럼프는 공항 관제사와 헬기 조종사에게도 책임을 돌리며 "이들은 기회를 충분히 가졌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군 당국은 군용 헬기가 훈련 중 비극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헬기와 여객기 간의 고도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여객기의 블랙박스는 아직 회수되지 않았으며, NTSB는 블랙박스 회수 후 조사를 통해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NTSB 제니퍼 호멘디 위원장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람, 기계, 환경을 모두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 공항 관제사는 헬기 조종사에게 여객기와의 충돌을 경고했으나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공항 관제탑에는 관제사가 부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항 관제사는 원래 한 명이 담당해야 할 업무를 두 명이 나누어 맡는 상황이었다고 전해졌다.이번 사고는 2001년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이후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낳은 항공기 사고로 평가된다. 사고 발생 후 레이건 공항은 일시적으로 폐쇄되었고,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었지만 여러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이번 사고는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동시에 운항 중 충돌하면서 발생한 인재로, 사고 원인과 관련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 '세계 1등' 유튜버 등장으로 美-中 틱톡 '밀당' 본격화
미국 CNN은 22일(현지시간)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계 바이트댄스의 이사회 멤버가 틱톡의 미국 사업부가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거래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너럴 애틀랜틱의 CEO 빌 포드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틱톡을 계속 운영하는 것이 "모두의 이익"이라며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 정부, 미국 정부, 회사, 이사회가 모두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틱톡의 미국 사업부는 현재 국가 안보 우려로 인해 매각될 위기에 처해 있다. 최근 미 연방 대법원은 바이트댄스에 미국 사업을 매각하라는 법안을 유지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틱톡의 미국 서비스는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매각 기한을 75일 연장했다.틱톡의 미국 사업부 매각을 두고 여러 기업들이 인수 의사를 밝혔다. 특히, 구독자 3억 4천만 명을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는 틱톡 인수전에 참여한 주요 인물 중 하나로, 다른 고액 자산가들과 함께 투자그룹을 결성해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미스터비스트(지미 도널드슨)는 틱톡 인수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인수 의사를 더욱 구체적으로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구독자 3억 4천만 명을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로, 그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은 큰 주목을 받았다.미스터비스트는 지난 14일 엑스(X·트위터)에 “틱톡이 금지되지 않도록 인수해야겠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자신의 의지를 확실히 드러냈다. 그는 이어서 "아이러니하게도 이 트윗을 올린 후 많은 억만장자들이 연락을 해왔다. 우리가 이걸 해낼 수 있을지 보자"고 덧붙이며 인수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의 발언은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문제와 관련하여 공개적인 발언 중 하나였고, 실제로 그의 인수 의사는 여러 투자자들과 협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구체화되었다.미스터비스트는 여러 기관 투자자 및 고액 자산가들과 함께 미국 인력 관리 기업의 창업주인 제시 틴슬리가 주도하는 투자그룹에 합류했다. 이 그룹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매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미스터비스트를 비롯한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와 협력하여 틱톡의 안정화와 지속적인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 틴슬리는 “우리 그룹은 미국 정부와 협력해 틱톡을 인수하고, 수억 명의 미국인들이 안전하게 플랫폼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정화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미스터비스트의 틱톡 인수 의사는 단순히 개인적인 관심을 넘어선 전략적 결정으로 보인다. 그는 인수 후 틱톡이 미국 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많은 미국인들이 이 플랫폼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미스터비스트는 "틱톡을 사지 않으면 금지될 수도 있다"며, 틱톡의 지속적인 운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미스터비스트는 인수 제안을 위해 다른 고액 자산가들과도 협력하고 있으며, 바이트댄스와의 협상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인수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투자도 환영하며, 대통령과 정부의 요청에 맞춰 틱톡 인수 구조를 준비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미스터비스트는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동시에 미국 정부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또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 구단주인 억만장자 프랭크 맥코트와 미국 TV 프로그램 ‘샤크 탱크’의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도 틱톡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다. 오리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인수 계획을 논의한 바 있으며, 맥코트는 틱톡의 핵심 알고리즘 없이도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마존과 오라클도 틱톡과 기존 사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힌다.한편, 중국 정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틱톡의 잠재적 구매자로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틱톡을 인수하려 한다면 이를 허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틱톡은 지난해 4월,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에서 서비스가 금지되는 ‘틱톡금지법’이 통과되면서 퇴출 위기에 처했다. 틱톡은 매각 기한이 임박해 미국에서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기한을 연장했다.틱톡 매각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누군가가 틱톡을 인수하고 미국에 절반의 지분을 주면 사업 허가를 내줄 수 있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또한 "틱톡은 아무런 가치가 없거나 수조 달러 가치가 있는 자산을 가진 것"이라며, "모든 것은 미국 정부가 허가를 내주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틱톡의 매각을 두고 진행 중인 협상은 다수의 유력 기업과 투자자들이 관여하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