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음 덮인 호수에서 기적 생존.."날개 위 12시간 버텨"
미국 알래스카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지만, 탑승한 일가족 3명이 비행기 날개 위에서 12시간을 버티며 기적적으로 구조되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 사건을 전하며, 생사와 관련된 극적인 순간들을 상세히 보도했다.사고는 22일, 알래스카 투스투메나 호수에서 발생했다. 사고에 연루된 경비행기는 파이퍼 PA-12 슈퍼 크루저 모델로, 조종사와 두 명의 청소년을 포함한 일가족 3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들은 알래스카 솔도트나에서 스킬락 호수로 관광을 가던 중이었다. 그러나 비행기 사고로 경비행기가 호수에 추락했고, 대부분의 비행기는 물에 잠기게 되었다. 다만, 날개와 방향타는 수면 위로 떠 있었고, 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 날개 위에서 버틴 덕분이었다.비행기 사고 당시, 비행기 동체는 대부분 물에 잠기고 날개만 수면 위에 떠 있었기에, 일가족은 비행기 날개 위로 올라가 12시간을 버텼다. 그들은 밤이 되면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 속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기적적으로 버티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강력한 의지와 조금의 희망을 가지고 구조를 기다렸다.사고 발생 이튿날 아침, 사고 소식을 들은 비행기 조종사 12명이 각자 비행기를 타고 실종된 비행기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에 나섰다. 그 중 한 명인 테리 고즈 조종사는 투스투메나 호수에서 추락한 비행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고, 다가가면서 날개 위에 세 명이 올라타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고즈는 그들이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그들은 살아 있었고, 우리가 다가가자 손을 흔들며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고즈는 발견 후, 다른 조종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곧이어 알래스카 주 방위군이 헬리콥터를 급파해 이들을 구조했다. 구조된 일가족 3명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으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알래스카 경찰은 이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부상은 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고즈는 발견 당시 비행기의 동체는 날개와 방향타를 제외한 대부분이 물속에 잠겨 있었고, 비행기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아 생존자들이 날개 위에서 버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행기가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이 날개 위에서 버티며 생존할 수 있었다. 그것이 기적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알래스카는 도로가 잘 발달되지 않은 지역으로, 많은 주민들이 경비행기를 이용해 이동하는데 의존하고 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투스투메나 지역은 강풍이 자주 불고 날씨가 급변하는 특성을 지닌 곳으로, 기상 조건이 어려운 환경에서 비행기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투스투메나 호수는 다른 비행기와의 충돌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수색 작업이 이뤄졌으며, 결국 구조 작업에 성공했다.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항공청(FAA)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AP통신은 알래스카 지역이 도로 대신 경비행기를 주로 이용하며 이동하는 곳이 많고, 특히 투스투메나 지역에서는 갑작스러운 강풍과 기후 변화가 비행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보도했다.이번 사고와 비슷한 사례로 지난달에는 알래스카에서 10명을 태운 베링에어 소속 소형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는 알래스카 어널래크릿에서 놈으로 가던 도중 고도와 속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발생했으며, 이후 발견된 잔해에서는 생존자가 없었다. 이와 달리 이번 사고에서는 비행기 추락 후 일가족이 12시간 동안 날개 위에서 생존을 이어가며 기적적으로 구조되었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알래스카 지역에서는 경비행기 사고가 잦은 편이지만, 이와 같은 기적적인 구조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현재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들은 기적적으로 구조되어 가족과 함께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번 사고의 사례는 알래스카 지역에서의 비행기 안전과 기상 악조건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 러시아 휴전지연..'제제 완화' 조건 요구해
미국이 중재한 우크라이나 부분 휴전 합의가 러시아에 유리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러시아가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이번 협상이 우크라이나보다 러시아에 더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미국 역시 러시아의 전략에 끌려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휴전 합의가 흑해 전투의 즉각적인 중단을 의미한다고 판단했지만, 러시아는 경제 제재 해제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며 입장을 달리했다. 이에 반해 미국은 명확한 휴전 시점을 밝히지 않은 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살상을 멈춰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반복했다. 이러한 상황은 러시아가 협상을 지연시키면서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일련의 소규모 휴전 합의를 추진하며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지속적인 양보를 얻어내는 동시에, 미국으로부터 평화 중재자로 인정받는 이점을 누리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러시아는 자국 국영 농업은행인 로셀호즈방크(Rosselkhozbank)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해제되지 않으면 흑해 휴전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이러한 요구에 미국이 동의하고, 유럽 동맹국들까지 이에 협조한다면 이번 협상은 우크라이나보다는 러시아에 훨씬 더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미국이 중재한 또 다른 부분 휴전 합의도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최근 미국은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30일 동안 공격하지 않는 조건의 휴전안을 도출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시설을 타격하며 전략적 우위를 점하고 있던 상황을 뒤집는 조치였다. 더욱이 해당 합의에는 강제 이행 수단이 포함되지 않아 발효 이후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공격을 계속하며 비난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달 초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30일 휴전안을 거부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징병 및 군사 훈련, 무기 수입 중단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는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 전 고위 당국자인 다니엘 프리드는 “러시아가 명백히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의 전형적인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조차도 “러시아가 일부러 협상을 지연하는 것 같다”고 언급하며, 협상 지연이 의도적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이번 흑해 휴전안은 2022년 유엔이 중재했던 합의를 부활시키는 방식으로 제안됐다. 당시 유엔이 주도한 합의는 우크라이나가 특정 항로를 통해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러시아가 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도 러시아가 이를 악용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지연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자체적인 군사 작전을 통해 러시아 해군을 흑해 서부에서 몰아내고 수출 항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전쟁 전 수준으로 곡물 수출을 회복했으며, 유엔 합의가 시행됐던 시기보다 더 많은 곡물을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맥락에서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제시한 흑해 휴전 조건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프리드 전 국무부 당국자는 “러시아가 최소한 오데사 항구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을 약속해야만 균형 잡힌 휴전 합의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백악관이 25일 발표한 내용에는 이러한 러시아의 공격 중단 보장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프리드는 “러시아는 협상을 통해 경제 제재 해제를 협상 의제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협상이 러시아의 전략적 우위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러시아의 제재 해제 요구에 대해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평화를 원하지 않을 경우 그에 따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지금까지 구체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힘을 통한 평화’가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검증한 후에야 러시아 제재 해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26일 러시아가 흑해 휴전 합의에서 내건 조건들은 미국을 속여 양보를 받아내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러시아가 요구하는 로셀호즈방크의 국제 결제 시스템(SWIFT) 복귀는 유럽 국가들의 협조가 필수적인 사안이다. 하지만 유럽연합 내에서 이에 대한 반대 여론이 강한 만큼,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러시아가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제재 해제 요구가 관철될지는 미지수다. 다만 현재까지의 협상 과정은 러시아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지속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 美안보라인 기밀 유출..트럼프 "심각한 사안 아냐" 당사자 두둔
미국 백악관의 고위 외교·안보 당국자들이 민간 메신저 앱을 통해 기밀 군사 작전 계획을 논의하는 실수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논란은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군의 공습 계획이 실행되기 불과 두 시간 전, 민간 메신저인 ‘시그널’을 통해 외부 언론인에게 노출되면서 발생했다.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장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이 백악관의 고위 외교·안보 당국자들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 실수로 초대되었다고 밝혔다. 이 채팅방에는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해 JD 밴스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여러 중요한 인물이 포함되어 있었다. 골드버그 편집장은 이 채팅방을 통해 15일 미군의 후티 반군 공습 계획에 대한 기밀 정보를 접했으며, 공습 관련 무기 패키지, 목표물, 시점 등의 세부 사항을 받았다고 전했다.이 사건은 민간 메신저 앱을 통해 군사 기밀이 논의된 것이 드러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일반적으로 국가안보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는 정부의 보안 메신저를 통해 전달되어야 하지만, 상업적인 메신저 앱인 ‘시그널’을 사용한 것은 심각한 보안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여러 전문가들은 민간 메신저를 통한 기밀 정보의 유출이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기밀 정보를 다루는 방식에서 보안의 중요성이 간과된 결과로, 국가안보에 미칠 위험이 크다는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정부는 논란이 일자, 애틀랜틱의 보도에 대해 반박하며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기밀 정보는 없었다”며, 해당 정보가 이미 실행된 공격에 관한 것이라며 기밀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 앱은 많은 사람들과 언론에서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수로 채팅방에 포함된 골드버그 편집장을 언급하며, “그는 이 일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실수에 대해 "중요한 일이 아니다"라며 사건을 축소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백악관 내부에서는 실수로 언론인을 초대한 마이크 왈츠 보좌관에 대한 해임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고위 관리들은 왈츠 보좌관의 거취를 두고 강한 비판을 제기했으며, “사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왈츠 보좌관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내부적으로는 왈츠 보좌관이 보안 규정을 위반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며, 일부 고위 관리들은 이 사건에 대해 “빌어먹을 바보”라는 거친 표현까지 사용했다.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장은 보도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반응에 직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버그 편집장을 “신용 없는 언론인”이라며 비난했으며, 헤그세스 장관도 골드버그 편집장이 전쟁 계획을 보냈다는 주장에 대해 “그 누구도 문자로 전쟁 계획을 보낸 적이 없다”고 부정했다. 그러나 골드버그 편집장은 1857년부터 발간된 권위 있는 매체의 편집장으로, 그의 보도는 많은 독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애틀랜틱은 최근 디지털 유료화에 성공하면서 유료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한 매체로, 그 신뢰도가 높이 평가받고 있다.이번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가 과거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기밀 정보 유출을 비판하며 공격했던 자가당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비판을 낳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개인 메일을 통해 공무를 처리한 사건을 두고 "감옥에 가야 한다"며 비난했으나, 이번 사건은 자신이 속한 행정부에서 발생한 기밀 정보 유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심각한 일이 아니다”라며 사건을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과거의 기밀 정보 처리 문제를 비판한 점에 비춰 볼 때, 이번 사건은 이중적인 태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미국 정치와 군사적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번 사건은, 향후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와 관련된 기밀 관리에 대한 보다 엄격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더욱 크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현재 이 사건에 대해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왈츠 보좌관의 거취를 포함한 후속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기술 전문가와 법무팀을 통해 이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밀 정보가 어떻게 유출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향후 보안 시스템에 대한 강화 필요성을 시사한다. 이번 논란은 기밀 정보를 다루는 정부의 보안 시스템과 그 운영 방식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민간 메신저 앱을 통한 기밀 유출은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러한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안 시스템과 기밀 관리에 대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각인시킨다.
- 日 새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땅"..위안부 문제 축소도
일본의 새 고등학교 교과서가 검정 심사를 통과한 가운데,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이 포함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 행태를 강력히 비판하며, 우리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26일 SNS를 통해 "일본이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과 징용에 관련된 부정직한 내용의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켰다"며 "양국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일본의 역사 왜곡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년을 맞은 뜻깊은 해"라며,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가야 하지만, 그 전제는 일본의 진정성 있는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을 막기 위한 대응책으로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한일 여행객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하고, 양국 국민 간의 상호인식도 개선되었는데, 이런 시점에서 일본이 또다시 이런 망동을 한다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가 이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즉각 시정조치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번 논란은 일본 문부과학성이 25일, 2026년도부터 사용될 고등학교 교과서에 대한 검정 심사 결과를 확정하면서 발생했다. 이 교과서에는 독도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기술이 포함되었으며, 일부 교과서는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했다. 이와 같은 내용은 일본 정부의 입장에 따른 것으로, 지난 검정에서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된 바 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정부는 일본 정부가 자국 중심의 역사관에 따라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초중 교과서에 이어 고등 교과서까지 독도에 관한 억지 주장을 펼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우리도 교과서에서 일본의 억지 주장을 어떻게 반박할 수 있을지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울릉도 공항을 최대한 빨리 완공해 학생들이 독도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일본의 교과서 문제는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계속해서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은 이를 강력히 반박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다. 한국 정부는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향후 일본과의 외교적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이번 일을 독도 관련 전략을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17세 소년, 마취 깨니 '영어 술술'... '외국어 증후군' 뭐길래?
네덜란드의 한 10대 청소년이 무릎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 24시간 동안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만 말하는 희귀한 사례가 보고되어 의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소 영어 사용 경험이 극히 드물었던 소년이기에 더욱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적의 A(17)군은 축구를 하던 중 무릎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게 되었다. 문제는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난 A군에게서 발생했다. A군은 모국어인 네덜란드어를 전혀 이해하거나 말하지 못하고, 오직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A군의 가족과 의료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A군은 평소 학교 영어 수업 시간을 제외하고는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영어권 국가에 거주하는 친척도 없었고, 최근 영어권 국가를 방문한 적도 없었다. 수술 전까지 A군은 네덜란드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평범한 10대 소년이었다.수술 직후, A군은 부모를 알아보지 못하고 방향 감각을 상실하는 등 섬망 증세를 보였다. 간호사는 A군이 마취에서 회복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혼란을 겪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몇 시간이 지나도 A군은 여전히 네덜란드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영어로만 질문에 답하고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의료진은 신경과 검사를 진행했으나, A군의 뇌에서 특별한 이상 소견을 발견하지 못했다. 수술 후 18시간이 지나자 A군은 네덜란드어를 어느 정도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말은 영어로만 했다. A군이 다시 네덜란드어를 말하기 시작한 것은 수술 후 24시간이 지나 친구들이 병문안을 왔을 때였다.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A군은 자연스럽게 모국어를 되찾았다.의료진은 A군이 자발적으로 네덜란드어를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신경 심리학 검사나 뇌파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A군은 수술 후 3일 만에 퇴원했으며, 퇴원 후 3주 차에 진행된 정신과 외래 진료에서도 네덜란드어를 사용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A군은 기분 변화, 불안 증상, 수면 문제 등 다른 후유증도 겪지 않았다.A군의 사례 보고서를 작성한 의료진은 "수술 후 또는 마취제를 투여받은 환자가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일부 의학 문헌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외국어 증후군'(Foreign Language Syndrome·FLS)과 연관 짓기도 한다. 외국어 증후군은 환자가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 모국어 대신 다른 언어를 갑자기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현상을 말한다.하지만, 외국어 증후군 관련 증상이 의학 문헌에 보고된 사례는 극히 드물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9건의 사례만이 보고되었으며, 그중에서도 소아·청소년의 사례는 더욱 희귀하다. 의료진은 A군의 증상이 마취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정확한 인과 관계는 여전히 불분명하며, 외국어 증후군의 주요 원인 역시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A군의 사례는 마취와 뇌 기능, 언어 능력 사이의 복잡한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제기하며,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 '푸공주'의 귀환..中, 푸바오 공개에 전 세계 '들썩'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국민 판다' 푸바오가 오늘(25일), 드디어 팬들 앞에 선다. 지난해 12월 건강 이상 징후로 격리 조치된 지 약 4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감격적인 만남이다. 중국 쓰촨성 청두 판다 기지에서 펼쳐질 푸바오와의 재회는,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선물과도 같은 소식이다.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지난 24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푸바오의 공개 소식을 전하며 1분 분량의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푸바오의 과거 사랑스러운 모습과 함께, 격리 해제 후 건강을 회복한 최근 모습이 담겨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대나무와 워토우(옥수수빵)를 맛있게 먹는 푸바오의 모습은, 그동안 건강을 염려했던 팬들의 마음을 안심시키기에 충분했다.센터는 푸바오가 직접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듯한 형식으로 "100여 일 동안 푹 쉬면서 안정을 취했어요. 이제 유아원 2호관에서 여러분을 만날 준비가 되었답니다!"라고 밝혀,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푸바오의 격리 조치는 지난해 12월 3일, 갑작스러운 경련 증세가 포착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푸바오가 죽순을 먹던 중 몸을 덜덜 떠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푸바오가 덜덜 떨었다'는 해시태그가 만들어지는 등 국내외 팬들의 걱정과 우려가 쏟아졌다.이에 센터는 즉각 푸바오를 비(非)전시 구역으로 옮겨 집중적인 건강 관리에 돌입했다. 센터 측은 "이상 떨림 증상이 나타난 직후, 푸바오는 수의사와 사육사들의 24시간 밀착 케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밀 건강 검진은 물론, 푸바오의 개별 상태에 맞춘 맞춤형 진료, 발정기 특별 간호, 그리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합동 진단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이며, 푸바오의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강조했다.푸바오가 머무는 공간 역시,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새롭게 단장되었다. 센터는 철저한 살균 및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푸바오가 좋아하는 녹색 식물들을 추가하여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했다. 센터 관계자는 "푸바오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한중 양국의 우호 증진을 상징하는 특별한 선물로 한국에 온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는 동안, 푸바오는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온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했다.그러나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번식 적령기인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귀환해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푸바오는 1354일 동안의 한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4월 3일 정들었던 한국 땅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갔다.푸바오의 중국 반환 이후, 일각에서는 푸바오가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직접 반박 성명을 발표하고, 푸바오의 건강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했다.오랜 기다림과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팬들 앞에 다시 서게 된 푸바오.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온 푸바오와 팬들의 감동적인 재회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선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푸바오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푸바오의 새로운 이야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美-러 ‘12시간 반’ 휴전회담 종료..."갈길 먼 종전 논의"
미국과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2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담을 벌인 뒤, 우크라이나와도 후속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미국과 러시아 간 부분 휴전 합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이 회담은 약 12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미국 측과 러시아 측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담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10시 30분경에 종료되었으며, 회담의 결과는 25일에 공동 성명으로 발표될 예정이다.이 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합의한 '부분 휴전안'이었다. 이 합의는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미국과 러시아가 협의한 첫 번째 구체적인 조치로 여겨진다. 이와 함께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의 안전한 수출을 보장하는 '흑해 곡물협정'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러시아가 서방 제재에 대한 불만을 이유로 지난해 7월 협정을 파기한 이후,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은 회담 동안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의 공격 중단과 관련된 실무를 논의했으며, 양측은 이번 협정을 통해 일시적인 휴전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백악관 소식통은 로이터에 "리야드에서의 회담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모든 당사자가 밤낮으로 협력해왔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긍정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여전히 30일의 부분 휴전이 아닌 전면 휴전에 대한 기대감을 놓지 않고 있다.우크라이나의 옥사나 마르카로바 미국 주재 대사는 "전면 휴전 방안을 전적으로 수용한다"며, "우리는 러시아의 동의가 필요하다. 춤을 추려면 두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러시아 측이 부분 휴전만을 수용하고 있으며, 전면 휴전에 대한 논의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전선 동결과 항구적 평화에 대한 폭넓은 사안들을 논의하려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전면 휴전에 대한 논의가 시기상조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이 제안한 전면 휴전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와 같은 조건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구는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일 수 없는 사항으로 남아 있다. 전쟁 상황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일부를 점령하고, 동부 지역의 점령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모두 화해가 불가능해 보이는 적대행위 완전 중단 조건을 제시했다"며, "이는 더 광범위한 평화 협상이 앞에 놓인 큰 어려움을 예고하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부분 휴전이 실현되더라도, 궁극적인 전면 휴전과 평화 협상으로 나아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회담에서 중요한 점은 미국과 러시아가 30일간의 부분적인 휴전안을 도출했지만, 완전한 전쟁 중단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의 대화에서 제시된 휴전안이 실현되더라도, 이후의 협상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회담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국제적 사건으로, 향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 상황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전 세계 통신망도 끊을 수 있다? 중국 절단기 개발로 세계가 '깜짝'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심해 케이블 절단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며, 글로벌 해양 권력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선박과학연구센터(CSSRC)와 연구팀이 최근 논문을 통해 심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절단기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중국 기계공학 저널(CJME)에 지난 2월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이 절단기는 최대 4000m의 심해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극한의 압력을 견디도록 티타늄 합금으로 제작됐다. 또한, 다이아몬드 코팅 그라인딩휠을 장착해 강철로 감싸진 해저 통신선을 정밀하게 절단할 수 있다. 지상 실험에서는 60㎜ 두께의 케이블 절단에 성공했다.이 장비는 심해 잠수정인 펀더우저, 스트라이버 등 중국의 해양 장비에 장착 가능하며, 첨단 위치 추적 기술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정밀 작동이 가능하다.SCMP는 이를 두고 “중국이 글로벌 해저 네트워크를 교란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현재 전 세계 데이터의 95%는 해저 케이블을 통해 전송되고 있어, 해당 기술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글로벌 통신망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특히 미국의 전략적 요충지인 태평양 괌 주변의 해저 케이블이 목표가 될 경우,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 통신망 불안정과 군사적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괌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기지로, 민간 및 군사용 광케이블이 집중된 지역이다.중국은 이번 기술을 민간 자원 개발 및 구조 작업을 위해 개발했다고 주장했지만, 이중 용도(dual-use)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다.이번 절단기 개발은 중국이 해양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무인 잠수정 함대를 운영하며, 남중국해를 포함한 주요 해역에서 해저 인프라 확장과 심해 자원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한, 2030년까지 심해 2000m에 최소 6명이 한 달간 머물 수 있는 ‘심해 정거장’을 가동할 계획이다.중국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해양 패권 경쟁에서의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해석되며,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 못생겨서 '1등' 한 블롭피시, 외모 비하 딛고 올해의 물고기 등극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로 악명 높은 '블롭피시'(Blobfish)가 뉴질랜드에서 '올해의 물고기'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획득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해양생물 보호 기관인 '마운틴 투 시 컨서베이션 트러스트'(Mountain to Sea Conservation Trust)가 주최한 '올해의 물고기' 투표에서 블롭피시는 총 5500여 표 중 1300표를 획득해 당당히 1위에 올랐다.이 대회는 뉴질랜드의 해양 생물 보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 후보에 오른 10종 중 9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 해양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켰다.블롭피시의 독특한 외모는 그 생태적 특성에서 비롯된다. 이 물고기는 수심 600m에서 1200m에 이르는 깊은 바다에 서식하며, 2003년에 처음 발견되었다. 블롭피시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서식 환경에 따라 외형이 크게 변한다는 것이다. 심해에서는 높은 수압 덕분에 일반적인 물고기 형태를 유지하지만, 수면 위로 올라오면 압력 변화로 인해 그 특유의 흐물흐물한 젤리 같은 모습으로 변모한다.이러한 독특한 외모 때문에 블롭피시는 2013년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 1위라는 다소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올해의 물고기' 선정은 단순히 외모가 아닌 생태학적 중요성과 보존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올해의 물고기' 2위는 심해어 오렌지 러피(Orange Roughy)가 차지했다. 오렌지 러피는 주로 뉴질랜드, 호주, 남아프리카 등지의 수심 180m에서 1800m에 이르는 심해에 서식하는 물고기다. 이들 역시 심해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종으로 평가받고 있다.블롭피시를 비롯한 많은 심해 물고기들은 현재 심각한 생존 위협에 직면해 있다. 특히 심해 트롤링(바닥을 긁는 어업 방식)과 같은 파괴적인 어업 방식으로 인해 블롭피시의 개체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취약종으로 분류되고 있다.이번 '올해의 물고기' 선정을 통해 블롭피시와 같은 독특한 심해 생물들의 존재와 그들이 직면한 위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생물 보호 기관 관계자는 "외모가 특이하다는 이유로 주목받게 된 블롭피시지만, 이를 계기로 심해 생태계 전반에 대한 보호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심해 생태계는 지구상에서 가장 광대하면서도 가장 덜 탐험된 서식지 중 하나로, 블롭피시와 같은 독특한 생물들이 아직도 많이 발견되지 않은 채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러한 생태계를 보존하는 것은 지구의 생물다양성 유지에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 캐나다, 트럼프 '위협' 속 내달 조기 총설 실시
캐나다가 오는 4월 28일 조기 총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원래 예정된 투표일인 10월 20일보다 약 6개월 앞당겨 진행되는 것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의 부당한 무역 조치와 우리의 주권에 대한 위협으로, 우리는 생애에서 가장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총선일을 확정했다. 캐나다의 조기 총선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로 인한 국내 정치적 반응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캐나다의 집권 여당인 자유당은 최근 지지율 상승을 보이며, 트럼프의 관세 부과와 공격적인 발언으로 캐나다인들의 반미 정서를 자극하며 단결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10월 트뤼도 전 총리가 퇴임하고 마크 카니가 새 총리로 취임한 후, 자유당은 트럼프의 무역 전쟁에서 생긴 정치적 위기를 기회로 삼아 총선 일정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자유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을 앞서 예고하며, 그의 무역 정책과 캐나다에 대한 위협에 맞서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캐나다는 미국과의 경제적 연관이 깊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국민들의 불만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캐나다에 대한 부당한 무역 조치를 취하자, 캐나다인들은 자유당을 중심으로 정치적 단결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 비해 자유당의 지지율은 급격히 상승했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보수당에 대한 지지율이 급감하면서 자유당이 유리한 상황으로 변했다.캐나다의 조기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새로 선출되는 343명의 하원 의원을 뽑는다. 선거는 자유당과 보수당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예상되며,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유당은 과반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BBC는 "카니 총리는 보수당을 압도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가 트럼프와의 무역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캐나다인들은 카니가 외교적으로 더 유능하다고 보고 있어, 그의 정치적 대응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우리는 미국의 가장 큰 고객"이라며 캐나다의 무역력이 미국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졸리 장관은 미국의 고용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관세 부과가 결국 미국인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하며, "미국인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미국인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덧붙이며, 미국에서의 여론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캐나다 정부는 300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으며, 철강 및 알루미늄 관련 품목에 대해서도 보복 조치를 취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에 맞서 캐나다는 298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보복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트럼프의 압박에 대응하고 있다.카니 총리는 이와 같은 외부의 위협에 맞서 국민들의 결집을 이끌어내며, 자신의 리더십을 입증하려고 한다. 캐나다의 선거는 트럼프와의 무역 전쟁뿐만 아니라, 물가 상승과 경제 상황 등 여러 가지 중요한 이슈들이 얽혀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캐나다인들은 트럼프의 공격적인 발언과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국가를 대표할 강력한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고 느끼고 있으며, 카니 총리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