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규, '오요안나 이간질' 의혹 정면 반박…"유족 위해 할 수 있는 일 다할 것"
지난해 9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오요안나 전 MBC 기상캐스터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통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오 전 캐스터의 피해를 방관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방송인 장성규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11일 장성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과 유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고인과 유족분들이 평안을 찾으신 후 입장을 밝히려 했으나, 2차 가해에 대한 우려와 함께 유족분들의 권유로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장성규는 2022년 운동을 하러 갔다가 김가영 기상캐스터의 후배라고 자신을 소개한 오 전 캐스터를 처음 만났다고 설명했다. 당시 오 전 캐스터는 김 캐스터를 롤모델로 삼고 있으며, 잘 챙겨준다며 친분을 과시했다고 한다. 이후 오 전 캐스터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이후 고민 상담을 요청했고, 장성규는 식사 자리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고 했다.하지만 오 전 캐스터의 고민은 깊어졌고, 장성규는 평소 오 전 캐스터와 친하다고 생각했던 김 캐스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김 캐스터는 "내부적으로 업무상의 사정이 있어서 쉽지 않다"며 돕기를 주저했고, 장성규는 두 사람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음을 느꼈다고 밝혔다.장성규는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주장하는 김 캐스터의 험담을 전해 들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반박했다. 그는 "당시 같은 방송 일을 하는 고인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노력했지만, 직장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정도의 어려움이라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한 점이 후회된다"고 심경을 밝혔다.장성규는 지난해 5월 광주 출장길에 오 전 캐스터와 나눈 SNS 메시지를 공개하며, 고인의 죽음을 뒤늦게 알았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유족께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며 "선을 넘은 악플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한편, 고용노동부는 오 전 캐스터 유족의 진상조사 요구와 노조의 특별근로감독 요청에 따라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유족은 오 전 캐스터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유서를 토대로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다만, 유족 측은 김 캐스터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가해자가 아니며, 민사소송 대상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이세돌vs이세돌, 드디어 맞붙는다!
바둑계의 전설 이세돌과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강자 이세계아이돌의 파격적인 만남이 성사됐다. 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이 21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되는 'SOOPER MATCH 1'을 통해 이 특별한 대결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대결의 가장 큰 특징은 '이세돌'이라는 이름을 건 유쾌한 대결 구도다. 한쪽에는 한국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알파고와의 대결'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이세돌이, 다른 한쪽에는 '이세돌'이라는 이름으로도 활동 중인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이 자리한다.이세계아이돌은 인기 스트리머 '우왁굳'이 기획한 6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 2021년 12월 데뷔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음원 차트 석권은 물론, 웹툰 제작과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메타버스 시대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대결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는 양측의 긴장을 풀어줄 '미니 게임' 파트다. 이어지는 메인 경기 '초능력 바둑'에서는 이세계아이돌 멤버들이 각자 특별한 바둑 능력을 부여받아 이세돌과 대국을 펼치게 된다. 이는 기존의 바둑 대국 형식을 벗어난 새로운 시도로, 전통 바둑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창의적인 융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이번 대결은 가상 현실 플랫폼 VR챗을 통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다. 이세돌은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가상 공간에서 이세계아이돌 멤버들과 만나게 되며, 이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SOOPER MATCH'는 SOOP이 야심차게 준비한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로, 스트리머와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이세돌과 이세계아이돌의 바둑 대결은 그 첫 번째 매치로, 향후 시리즈의 방향성을 제시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SOOP 측은 "전통 바둑의 대가와 디지털 시대를 대표하는 버추얼 아이돌의 만남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의 지평을 열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결의 자세한 내용은 SOOP 바둑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미 공개된 티저 영상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 TOP의 '빅뱅 컴백' 조짐… '이 기사는 성지가 됩니다'
빅뱅의 전 멤버 최승현(탑)의 행보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빅뱅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발견된 'TOP'이라는 이름과 그의 최근 SNS 활동이 맞물리면서, 그의 빅뱅 복귀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빅뱅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드래곤, 태양, 대성과 함께 'TOP'이라는 이름이 나란히 올라있는 것이 포착됐다. 이는 2023년 빅뱅 탈퇴를 공식화한 이후 약 2년 만에 나타난 이례적인 변화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최승현이 자신의 SNS 프로필에도 'TOP'이라는 예명을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최승현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프로필 사진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고품격 사진들을 연이어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들에서 그는 다양한 스타일의 슈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흑백 버전으로도 촬영된 이 사진들은 지난달 진행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인터뷰에서 최승현은 배우로서의 진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그는 최근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넷플릭스의 화제작 '오징어 게임 시즌2'에 타노스 역으로 캐스팅되며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그의 이러한 행보는 과거의 우여곡절을 생각하면 더욱 의미深다.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2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그는, 2022년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종료 후 2023년 빅뱅을 탈퇴하며 그룹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하지만 최근 빅뱅 공식 채널에서의 변화와 그의 SNS 활동이 맞물리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빅뱅 완전체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빅뱅 완전체가 돌아오는 것이냐"는 추측성 게시물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음악 업계 관계자는 "최승현이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뱅 복귀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 "내가 사는 곳, 내가 지킨다!" 이재훈, 제주에선 '제설 영웅' 등극
그룹 쿨의 이재훈이 제주도에 거주하며 폭설 때마다 동네 제설 작업에 발 벗고 나선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단순히 한두 번의 선행에 그치지 않고 수년째 묵묵히 이어져 온 선행이라는 점에서 더욱 귀감을 사고 있다.최근 제주에 사는 네티즌 A씨는 자신의 SNS에 "가수 이재훈 님의 봉사활동"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제설 장비가 달린 사륜 바이크를 몰며 눈길을 뚫고 나가는 이재훈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는 "눈이 내리면 밤낮 새벽 가리지 않고 온 동네 눈을 치워주신다"며 "몇 년 동안 변함없이 고마운 연예인"이라고 칭찬했다.이를 본 다른 네티즌들 역시 "어제도 서울 스케줄이 있는데 새벽에 눈을 치워주고 가셨다", "이재훈 씨 덕분에 눈길에 고립되지 않고 안전하게 차를 운행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실제로 이재훈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 알려진 것이 아니다. 지난해 제주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도 이재훈이 제설 차량을 이용해 폭설 속에서 동네 길을 열어줬다는 미담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당시 글쓴이는 "제주 애월읍의 작은 마을에는 외지인이 많아서 누구도 선뜻 나서서 눈을 치우려 하지 않는데 유일하게 (눈을 치우는) 분이 계시다"며 "바로 이재훈 씨다. 그의 작은 제설 차량은 동네 길을 다니며 이번 폭설에도 길을 열어줬다"고 밝혔다.이어 "혼자 제설하고 염화칼슘 뿌리고 하루에도 수없이 내리는 눈을 이리저리 밀어냈다"며 "노래만 잘 부르시는 분이 아니라 동네 사랑은 눈만큼이나 순수하고 진실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1994년 그룹 쿨로 데뷔해 '해변의 여인', '운명', '애상', '아로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이재훈은 2013년부터 제주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 2020년에는 7세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의 결혼과 두 아이 출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 이경규, 예능 블랙리스트 폭로.."셰프부터 PD까지 모두 적"
방송인 이경규가 예능계의 판도를 바꾸기 위한 강렬한 발언을 쏟아냈다. 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경규가 예능의 변화와 그에 따른 갈등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명수와 신기루가 이경규의 회사를 찾아가 그와 함께 다양한 예능 현황을 논의했다.이경규는 자신의 집필 공간에서 후배들에게 자신이 집필 중인 에세이와 시나리오를 공개하며 예능계의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이경규에게 "예능인들이 뒤로 밀리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그에게 길을 묻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개그맨 출신 예능인들은 사실 설 자리가 없다. 웃음을 공부한 사람들이 사라진 것부터 문제가 됐다"며 현 상황을 심각하게 분석했다.이경규는 특히 셰프, 가수, 배우, 스포츠인 등 비개그맨들이 예능에 진출하며 개그맨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셰프들이 예능에 출연하는 것, 그들이 예능을 지배하는 현상이 골칫덩어리다. 우리가 같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냐고 깊이 고민해야 한다"며 셰프들의 예능 활동을 비판했다. 특히, 백종원에 대해서는 "백종원은 내 후배지만,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내가 선배"라며 그를 비즈니스맨으로 평가했다.이경규는 예능 프로그램을 이끄는 스타 PD들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평가를 내렸다. 그는 "왜 PD들이 MC를 보냐? PD는 연출과 편집만 해야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PD들의 출연을 자제할 것을 강하게 주장했다. 나영석 PD와 김태호 PD를 언급하며 "연출자가 출연하는 것이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은퇴 후 예능에 출연하는 스포츠인들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서장훈과 안정환은 열 몇 개의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그들이 예능을 독점하는 형국"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박명수가 이경규에게 "개그맨 출신이 영화 감독을 하는 것과 같은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이경규는 "내 돈으로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이경규는 또한 웹툰 작가들에게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웹툰 작가들이 방송을 하려면 웹툰을 포기하고 방송을 해야 한다"며 그들의 방송 출연을 경계했다. 반면, 프로파일러나 헬스트레이너는 예능에서 피해를 주지 않는 존재로 평가하며 아군으로 분류했다.이어 아나운서들에 대해서도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전현무, 김성주, 장성규, 김대호가 프로그램을 너무 많이 한다"며 그들의 방송 출연을 비판했다. 그러나 전현무에 대해서는 "갓경규"라는 농담을 섞어 개인적인 감정을 담았다.마지막으로 이경규는 예능계에서의 출연 금지 명단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 예능인들이 방송 출연을 하지 않으면 가택연금에 들어간다"고 말하며, 나영석, 김태호, 안정환, 백종원, 주우재, 이현이, 김성주, 장성규 등 유명 인사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다만,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경우는 예외로 두어, 자신만의 규칙을 세우고 있음을 밝혔다.이경규의 발언은 예능계의 변화를 촉구하는 강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그는 개그맨 출신으로서 예능계에서 점점 밀려나는 상황을 분석하며, 예능의 주도권을 다시 되찾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방송인으로서의 역할을 되새기며 자신이 생각하는 예능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강하게 표출했다.
- "SF영화보다 현실이 더 미쳤다"... 계엄령 소감 밝힌 봉준호 감독
세계적 영화감독 봉준호가 최근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새로운 SF 영화 <미키 17>의 홍보 활동 중이던 봉 감독은 9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둘러싼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어떤 SF 영화보다도 초현실적인 일"이라며 충격적인 심경을 토로했다.특히 봉 감독은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회상하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1979년, 80년 당시 초등학교 4, 5학년이었던 저는 영화 '서울의 봄'에서 그려진 그 시기를 직접 겪었습니다. 계엄령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을 어렴풋이나마 기억하고 있죠. 그런데 40여 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사태가 국제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봉 감독은 "<미키 17> 작업을 함께한 해외 배우들과 프로듀서들로부터 연이어 걱정 문자와 이메일을 받았다"며 한국의 현 상황이 해외에서도 중대한 관심사로 다뤄지고 있음을 전했다.봉 감독은 현 상황의 부조리함을 강조하며 "BTS,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 차트 순위를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계엄령 소식이 들려온다는 것은 너무나 황당하고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개봉한 가상의 내전을 다룬 영화 '시빌 워'와 한국의 현실이 겹쳐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지적하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이러한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봉 감독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영화인들의 긴급 성명문에 동참하며 대통령 파면을 주장하는 등 적극적인 입장 표명에 나섰다. 이는 단순한 영화감독으로서가 아닌,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지식인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키 17>의 감독으로서, 봉준호의 이러한 발언은 국내외에서 더욱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 사별 구준엽, “창자 끊어질듯 아파"…장모에게 1200억 유산 넘겨
구준엽(55)이 아내 고(故) 쉬시위안(48·서희원) 사망 후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무슨 말을 할 힘도 없고, 어떤 말도 하고 싶지 않지만 “악마 같은 사람들의 매도 때문에 입을 열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구준엽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2025년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먼저 희원이를 애도해 주시는 많은 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고백했다.구준엽은 “하지만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고 토로했다.구준엽은 “‘정말 이런 나쁜 인간들이 세상에 진짜로 존재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두려워지기까지 한다”며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 걸까, 제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이는 쉬시위안의 전 남편인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 가짜뉴스를 퍼뜨린 일부 세력을 에둘러 비난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3일 대만으로 급거 귀국한 왕샤오페이는 취재진 보란 듯 비 내리는 밤길을 우산도 없이 30분 동안 걸어 쉬시위안의 저택으로 향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사라진 왕샤오페이는 갑자기 다시 나타나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자리를 떠났다.같은 날 중국의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서 “쉬시위안의 유족이 일본에서 사설 전세기를 타고 대만으로 돌아갔는데, 이 전세기는 장란이 비용을 부담한 것이다”라는 가짜뉴스를 퍼트리기도 했다.장란은 왕샤오페이의 모친, 그러니까 쉬시위안의 전 시어머니다.이에 쉬시위안의 동생인 방송인 쉬시디(서희제)는 소속사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전세기를 비롯해 언니의 장례에 대한 모든 일은 가족이 책임졌다”면서 “용납할 수 없는 이런 거짓말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하늘이 보고 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구준엽의 아내 쉬시위안이 갑작스레 사망한 가운데,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3일 대만으로 급거 귀국한 쉬시위안의 전남편 왕샤오페이는 취재진 보란 듯 비 내리는 밤길을 우산도 없이 30분 동안 걸어 귀가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집으로 들어간 왕샤오페이는 갑자기 다시 나와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구준엽은 쉬시위안이 남긴 것으로 알려진 약 6억 위안(1200억원) 규모의 유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또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알렸다.아울러 구준엽은 “제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라며 “저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우리 희원이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애도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한다”면서 “희원이의 영원한 사랑 준준”이라고 덧붙였다.구준엽의 아내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다.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낭만적인 열애사로 유명하다.구준엽과 쉬시위안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이후 구준엽은 쉬시위안이 2021년 왕샤오페이와 이혼하자, 20여 년 만에 그에게 연락했고 이듬해인 2022년에 결혼했다. 쉬시위안은 전남편과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 뉴진스 "잠시만 안녕, NJZ로 만나요!"
그룹 뉴진스가 'NJZ'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팬들 앞에 선다. 오는 3월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홍콩 2025(ComplexCon Hong Kong)'에 참석, '컴플렉스 라이브(Complex Live)' 무대를 통해 새로운 활동명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7일 컴플렉스콘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컴플렉스콘 홍콩 페스티벌의 콘서트 시리즈인 '컴플렉스 라이브' 아티스트 라인업에 NJZ(전 뉴진스)의 합류를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컴플렉스콘은 NJZ가 그동안 많은 주목을 받았던 그룹명을 변경하고 진행하는 첫 공식 활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멤버 민지는 "NJZ라는 이름으로 처음 무대에 올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이번 무대는 NJZ에게 아주 중요한 순간이다. 전 세계 팬분들과 함께 그동안 보여드리고 싶었던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NJZ'는 뉴진스가 현재 겪고 있는 상표권 분쟁 과정에서 임시로 사용하게 된 활동명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뉴진스는 공식 팬 소통 창구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새로운 활동명 아이디어를 공모한 바 있다. 당시 멤버들은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며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뉴진스는 데뷔 직후부터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데뷔 초부터 불거진 상표권 분쟁으로 인해 '뉴진스'라는 이름을 온전히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멤버들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며 그룹명에 담긴 정체성과 상징성을 강조해왔다.이번 '컴플렉스콘 홍콩' 무대는 NJZ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뉴진스'라는 이름 대신 'NJZ'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무대에 서는 만큼, 팬들에게는 이들의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컴플렉스콘 홍콩 2025'은 오는 3월 홍콩에서 개최되며, NJZ를 비롯해 지코, B.I, 래퍼 식 케이, 창모, 릴 모쉬핏, MC진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 뉴진스, 새 팀명 'NJZ' 선포한 진짜 이유는?
K팝 대표 걸그룹 뉴진스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 이후 처음으로 새 팀명 'NJZ'를 공개하며 독자적인 행보를 본격화했다.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던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약 2주간의 팀명 공모 과정을 거쳐 7일 SNS를 통해 새 이름을 발표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임시 계정명 '진즈포프리(@jeanzforfree)'도 'NJZ_Official'로 변경하며 새로운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이번 팀명 변경은 단순한 이름 변경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뉴진스'라는 이름을 공식석상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 멤버들은, 새로운 이름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현재 어도어는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주목할 만한 점은 팀명 변경과 동시에 새로운 활동 계획도 공개했다는 것이다. NJZ는 다음 달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및 문화 축제 '컴플렉스콘'의 부대 행사인 '컴플렉스 라이브'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는 새로운 팀명으로 진행하는 첫 공식 활동이 될 전망이다.멤버들은 SNS를 통해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새로운 그룹명 NJZ. 2025년 엔제이지와 함께하게 될 깜짝 놀랄 여정을 기대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는 법적 분쟁 속에서도 멤버들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음악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업계에서는 이번 팀명 변경이 단순히 임시방편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전략적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글로벌 무대에서의 첫 활동을 예고한 것은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샘 해밍턴이 고향 호주서 "한국이 더 좋아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69회에서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자신의 고향 멜버른이 처음 소개되는 순간을 맞이하며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네팔 등 다양한 국가의 독특한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다.방송 초반, 샘 해밍턴은 최근 아들 윌리엄, 벤틀리와 함께 다녀온 호주 본가 여행기를 공개했다. 1년 만의 귀국이었던 그는 한겨울 한국을 벗어나 따뜻한 호주의 날씨를 만끽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공개된 여행 사진들에서 정작 샘 해밍턴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이를 본 출연진들은 "아이들만 맡겨두고 혼자 놀러 다닌 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유세윤은 "20년 동안 샘 해밍턴을 봤는데 얼굴이 그대로인 이유는 일찍부터 늙어있었기 때문"이라는 돌직구 개그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어 등장한 '호주 패밀리' 신수연과 앤서니 부부는 멜버른의 특별한 커피 문화를 소개했다. 이들은 무려 1500만 원을 투자해 집 안에 홈 카페를 차려놓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는데, 이는 앤서니가 '2022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출신이라는 특별한 이력 때문이었다. 이들은 세계적인 커피 도시 멜버른의 숨은 명소들을 찾아 나섰다.특히 현지인들만 아는 '매직 커피'부터 한국인 출신으로 호주 컵테이스터스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바리스타의 가게까지, 진정한 커피 마니아들을 위한 특별한 장소들이 소개됐다. 이에 안정환은 "이제 한국 관광객들이 찾아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게 될 것"이라며 재치 있는 예측을 내놓았다.방송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우디 패밀리' 배은비와 압둘 부부를 통해 프로그램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일상을 공개한다. 또한 '네팔 패밀리' 김나희와 아시스 부부는 네팔의 스릴 넘치는 익스트림 액티비티 체험기를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월드 챔피언 바리스타 앤서니에게 던져진 "한국식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인정하느냐"는 송진우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어떨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선 넘은 패밀리'는 6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