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능은 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덱스의 폭탄 발언, 소방관 변신 준비 중?
방송인 덱스가 예능계 은퇴 후 소방관으로 인생 2막을 준비 중이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해 화제다.지난 23일 웹툰 작가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공개된 '기안84 미술 취미 모임 (덱스 지예은)' 영상에서 덱스는 자신의 향후 진로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날 영상에는 기안84가 자신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온 배우 지예은과 덱스를 등산 모임에 초대하는 모습이 담겼다.지예은은 '대환장 기안장'에서, 덱스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기안84와 함께 출연 중이라는 점에서 두 세계관의 통합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기안84는 이들과 함께 등산을 한 뒤 사생대회처럼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영상 초반, 1살 차이인 지예은이 덱스에게 친해지자고 제안하면서도 '누나'라고 불러달라고 고집해 웃음을 자아냈다. 덱스는 1살 정도에 '누나'를 따지는 것이 황당하다는 듯 웃으며 "그냥 편하게 지예은씨라고 부르겠다"고 말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등산 중 좋은 장소를 발견한 세 사람은 자리를 잡고 앉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림을 그리던 중 근황을 묻는 질문에 덱스는 예상치 못한 고백을 이어갔다. 그는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예전에 비해서 일을 대하는 마음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예전에는 갑자기 달라진 삶으로 인해 하루하루가 고통이었다"고 털어놓았다.특히 덱스는 "가장 욕 먹었던 게 역대 최단 시간 번아웃이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유재석 형님이 '일이 싹 끊겨야 된다'는 말이 이제는 공감이 되기도 하고,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 아닌가 싶었다"며 "이제는 내일 망해도 된다는 마음으로 일한다"고 현재 심경을 밝혔다.가장 충격적인 발언은 그 다음이었다. 덱스는 "내일 망해도 할 게 있다. 소방관 준비할 거다"라며 방송계 은퇴 후 계획을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과감하게 떠날 수 있는 장치 하나를 마련해 놓으니까 이게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닌 거다"라며 "그렇다고 열심히 안 하겠다는 건 아니다. 후회 없을 만큼 다 쏟고 떠날 때 한 점의 미련 없이 가겠다"고 덧붙였다.영상 후반부에서 덱스는 최근 참석한 '백상예술대상'에서의 에피소드도 공유했다. 그는 "제일 좋아하는 배우를 꼽으라면 이병헌인데, 시상식 끝나고 일어나시는 거 보고 있다가 '너무 고생하셨습니다'하면서 손을 꼭 잡고 지긋이 눈을 마주쳤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부담스러운 눈빛을 했는데도 진정성 있게 눈빛을 보내주셨다. 이럴 때 아니면 평생 볼 일 없을 것 같았다"며 팬심을 드러냈다.덱스의 솔직한 고백이 담긴 이번 영상은 공개 직후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이정현이 일본 국민 앞에서 보여준 '한복 저항' 전말 공개
배우 이정현이 일본 최대 연말 특집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당찬 소신이 재조명되고 있다.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이정현은 과거 일본 NHK '홍백가합전' 무대에서 있었던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이정현은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하게 됐는데, 제작진이 새해 프로그램이니 무조건 기모노를 입으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정현은 제작진의 요구와 달리 당당하게 빨간색 한복을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 현장을 놀라게 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소속사는 큰 혼란에 빠졌다고 한다.당시는 한일 관계가 역사 왜곡 문제와 독도 문제로 매우 민감한 시기였다. 한국을 대표해 일본 국민 모두가 시청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만큼, 이정현의 선택은 더욱 의미가 컸다. 그녀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한국에서 준비한 한복을 입은 것"이라며 소신 발언을 했다.무대에 오르기 전 이정현은 '혹시 출연 금지되는 건 아닐까'라는 걱정을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녀의 한복 차림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아름다운 한복 자태에 현지 시청자들도 감탄했다. 심지어 NHK의 한 PD는 다음날 한복 특집 방송까지 제작했다고 한다.이정현은 "기모노를 입고 나가긴 싫었다. 내겐 작은 반항이었다"며 "한복은 여성들의 몸 체형을 보완해주고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는 의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복을 꼭 입고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홍백가합전'은 일본에서 매년 12월 31일 방송되는 대규모 특집 프로그램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연말 가요제다. 일본 국민 대부분이 시청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며, 많은 일본 가수들이 서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징적인 무대에서 이정현이 보여준 한복 선택은 한국 문화에 대한 자존심과 자부심을 지킨 의미 있는 행동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이정현은 최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둘째 딸 서우의 백일상을 공개했다. 방송에서는 첫째 딸 서아가 동생의 백일 파티를 위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고구마파이를 만드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아빠를 닮은 첫째 딸과 엄마를 닮은 둘째 딸이 함께 찍은 백일 사진과 정성스러운 상차림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미주·진주 떠난 '놀뭐', 4인 체제로 새 출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며 재정비에 들어간다. 고정 멤버였던 박진주와 이미주가 하차하고,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 4인 체제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진용 PD는 "시청자 반응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22일 박진주와 이미주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며 '놀면 뭐하니?'의 멤버 구성 변화가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김진용 PD는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결정은 연초부터 논의된 재정비 과정의 결과"라며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항상 귀담아듣고,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고민하며 내린 선택"이라고 설명했다.김 PD는 "박진주와 이미주의 소속사와 먼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다른 멤버들과도 논의를 거쳤다"며 "결정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모두가 동의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촬영 현장은 눈물보다는 웃음으로 가득 찼다. '우리 진주, 미주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는 분위기 속에서 유쾌하게 마무리됐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박진주와 이미주는 각각 3년, 4년 동안 '놀면 뭐하니?'에서 활약하며 프로그램의 큰 축을 담당해왔다. 김 PD는 "두 사람과 제작진, 멤버들 간의 정이 깊다. 프로그램 밖에서도 서로 연락하며 관계를 이어갈 만큼 돈독하다"며 멤버들 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강조했다.이번 변화가 남성 멤버들만 남기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질문에 김 PD는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이번 재정비는 시청자 반응과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해 고민한 결과일 뿐이다. 연출자로서 항상 시청자분들께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또한 김 PD는 "시청률뿐만 아니라 시청자분들의 피드백을 항상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모든 반응을 감사히 받아들이며,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방향을 조율하고 있다"며 "정규 프로그램이지만 시즌제처럼 고정 멤버의 연속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당분간 4인 체제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놀면 뭐하니?'는 유재석, 하하와 함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가 출연하며 다양한 도전을 통해 웃음을 선사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박진주와 이미주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31일 공개되며, 이후 4인 체제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김진용 PD는 "이번 변화가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놀면 뭐하니?'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 장윤주, ‘한 입 식단’ 공개에 네티즌, 너도나도 반성
모델 겸 방송인 장윤주가 놀라운 몸매 관리 식단을 공개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1일 장윤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여름이 오고 있다”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윤주는 다양한 운동복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며 군살 하나 없이 탄탄한 몸매를 드러냈다. 흰색 탱크톱과 네이비색 레깅스를 착용한 사진에서는 날렵한 팔 라인과 잘록한 허리가 시선을 끌었고, 벽에 상체를 기댄 채 바닥을 짚는 자세에서는 놀라운 유연성이 돋보였다.운동 루틴 중간에 헬스장에서 찍은 사진들도 공개됐는데, 검정색 브라톱과 반바지 레깅스를 착용한 모습은 장윤주의 상체 근육과 건강미를 드러냈다. 이후 푸른색 레깅스로 갈아입은 사진에서는 끝없이 뻗은 듯한 다리 길이와 균형 잡힌 체형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신이 내린 몸매”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그러나 진짜 놀라움을 자아낸 것은 그녀의 식단이었다. 장윤주는 한 끼 식단 사진도 함께 공개했는데, 접시 위에는 극도로 간소한 식재료들만이 놓여 있었다. 눈에 띄는 것은 한 주먹도 채 되지 않아 보이는 잡곡밥, 반 개의 달걀 프라이, 소량의 견과류, 닭가슴살 조각 등이 전부라는 점이다. 특히 달걀 프라이가 반쪽만 놓여 있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충격과 감탄이 동시에 쏟아졌다. 일반적인 다이어트 식단에서도 보기 힘든 절제된 식사의 모습에 “언니도 이렇게 먹는데 내가 뭘 더 먹겠나”, “정신 차리게 만든다”, “이 정도면 인간승리”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장윤주는 데뷔 이후 꾸준한 자기관리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1997년 패션모델로 데뷔한 그는 한국 톱모델로 자리매김했으며,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2015년 디자이너 정승민과 결혼한 뒤 2017년 딸 리사 양을 출산하며 가정도 꾸렸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도 여전히 무대 위 모델로서, 그리고 화면 속 방송인으로서 완벽한 몸매와 건강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자기관리는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이번 식단 공개는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닌, 자기 절제와 꾸준한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임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한다. 여름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장윤주의 모습은 ‘결심’을 넘어 ‘실천’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처럼 다가온다. 누리꾼들은 “보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 “다이어트 자극 제대로 받고 간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장윤주의 모습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연예인들의 일상과 식단 공개가 흔해진 시대지만, 장윤주의 사진 한 장, 식단 한 컷이 유독 더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것은 그가 보여주는 진정성과 꾸준함 때문일 것이다. 단순한 ‘스타일’이 아닌 삶의 태도에서 비롯된 결과이기에 많은 이들이 그의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고 또 감동을 느끼는 것이다.
- 임지연과 열애 중인 이도현, '파묘' 흥행 이후 아시아 투어 계획 공개
배우 임지연과의 열애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도현이 영화계에서도 주목받는 신예로 자리매김했다. 이도현은 지난 20일 개최된 '제23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영화 '파묘'로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단순한 인기 투표가 아닌 DGK(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영화계 전문가들의 냉정한 평가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수상의 의미가 남다르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감독들이 주최하여 한 해의 영화를 결산하는 이 시상식에서 이도현이 신인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그의 연기력을 업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증거다.더욱 놀라운 점은 이도현이 스크린 데뷔작인 '파묘'로 이 상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첫 영화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1191만 명이라는 압도적인 관객 수를 동원하며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는 많은 배우들이 평생 이루지 못하는 성과를 데뷔작으로 달성했다는 점에서 그의 가능성을 더욱 빛나게 한다.사실 이도현의 수상 행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군 복무 중에도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현역 군인 신분으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 중 하나인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은 것은 그의 연기력이 얼마나 인정받고 있는지를 방증한다.'파묘'는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이도현은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초자연적인 현상을 마주하는 장면들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정 표현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는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이도현은 연기뿐만 아니라 사생활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배우 임지연과의 공개 연애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두 사람의 관계는 팬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사다. 연인 임지연 역시 다양한 작품에서 인정받는 배우로, 두 사람의 커플 행보는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한편, 이도현은 배우로서의 성공적인 행보에 힘입어 아시아 팬미팅 투어 'Re DO HYUN'을 준비 중이다. 오는 6월 14일과 15일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투어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6월 28일 자카르타, 7월 4일 오사카, 7월 6일 도쿄, 7월 12일 타이베이, 7월 19일 방콕, 7월 26일 홍콩, 8월 2일 마닐라까지 아시아 8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이번 팬미팅 투어는 이도현이 군 제대 후 처음으로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로, 각 지역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파묘'의 흥행과 함께 그의 인지도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된 만큼, 이번 투어는 그의 글로벌 스타로서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이도현은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데뷔작부터 천만 관객을 동원하고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등 탄탄한 시작을 알린 그가 앞으로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날지 영화계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내가 원한 배역은 따로 있었다"... '폭싹' 인기 캐릭터들의 캐스팅 뒷이야기 공개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 열풍이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순애보를 이야기하면 애순과 관식을 떠올리는가 하면, 각종 패러디 콘텐츠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으며, 작품 속 조연들까지 새롭게 주목받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출연 배우들이 잇따라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의 배우 조보아, 엄지원, 박병은 중 특히 엄지원이 '폭싹 속았수다' 출연과 관련된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밝혀 시선을 끌었다. 엄지원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아이유 분)의 새어머니 나민옥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엄지원은 "'폭싹 속았수다' 출연이 특별출연이었다"라고 밝히며 김원석 감독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녀는 이전에 김원석 감독의 작품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감독님 작품을 다 좋아했는데 이 특별출연마저 'NO'를 하면 감독님이랑 앞으로 볼 수가 없을 수도 있겠더라"라며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더욱 흥미로운 것은 엄지원이 처음에는 다른 역할을 탐냈다는 사실이다. "대본을 쭉 읽었을 때 작품이 너무 좋더라. 너무 좋아서 대본을 읽고 '왜 줄 거면 나한테 민옥이를 주냐. 애순이 엄마를 달라'라고 얘기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원석 감독은 이미 애순의 친모 광례 역에 염혜란 배우가 캐스팅되었다고 답했다. 엄지원은 "누구냐고 물었더니 염혜란 배우님이 하신다고 해서 (인정했다). 그만큼은 못하니까"라며 염혜란 배우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고개를 끄덕였다.또 다른 '폭싹 속았수다'의 인상적인 캐릭터였던 제니 엄마 미향 역의 김금순 배우도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출연해 자신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녀는 오디션을 통해 출연하게 됐다며 "감독님 미팅을 정말 많이 했다. 5~6번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김금순 배우가 처음에는 다른 역할을 원했다는 점이다. "제가 감독님한테 계속 제주도에서 촬영하고 싶다. 해녀를 시켜달라고 했는데 감독님이 웃으면서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놓았다.그러나 결과적으로 김금순은 '보자마자 제니 엄마'였다며 캐릭터와의 찰떡 궁합을 인정했다. "너무 반응이 뜨거워서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이며 김원석 감독의 안목에 감사함을 표했다.이에 누리꾼들은 "감독이 보는 눈이 있다", "나민옥이 찰떡이에요", "제니 엄마 아니면 서운" 등의 댓글로 배우들이 처음 바랐던 역할이 아닌, 현재의 '폭싹 속았수다' 캐릭터에 오히려 더 잘 어울린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다채로운 사계절에 빗대어 풀어낸 작품으로,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작품의 인기와 함께 주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개성 있는 조연 캐릭터들의 매력도 재조명되고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캐스팅 비하인드는 작품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김원석 감독의 탁월한 캐스팅 안목과 배우들의 솔직한 고백이 어우러져,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 '43억 횡령' 배우 황정음 "남은 빚 빨리 변제할 것"
배우 황정음이 소속 기획사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전체 횡령 금액의 약 3분의 2를 변제한 사실이 확인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정음 측 법률대리인인 김치웅 변호사는 5월 19일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갚아야 할 금액이 10억 원을 초과하는 수준이며, 남은 금액도 가능한 한 빠르게 변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채권자는 대부분 은행권이며, 대부분의 부동산에 담보가 설정돼 있어 변제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재판 전까지 최대한 정리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법률적인 판단은 법원의 판결을 따를 것이며, 횡령죄 유무와는 별개로 변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황정음은 2022년 자신이 100% 지분을 소유한 1인 기획사 명의로 대출받은 자금 중 7억 원을 가지급금 형식으로 수령해 암호화폐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총 횡령 금액은 43억 4,000만 원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약 42억 원이 암호화폐 투자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황정음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지난 15일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재판에서 황정음의 변호인은 “해당 기획사의 수익은 모두 피고인의 활동에서 발생한 것이며, 코인을 매도해 일부 피해를 변제했으며 나머지도 부동산 매각을 통해 변제할 계획”이라며 “범행 동기를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황정음은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회사를 키워보고자 코인 투자에 나섰으나,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미숙한 판단을 했다”며 “회사 명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라 생각했다”고 해명했다.재판부는 오는 8월 재판을 속개해 변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이날 결심이 이뤄질 경우 검찰은 즉시 구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정음이 출연 중인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마지막 회에서는 황정음 관련 내용이 편집된 가운데, 같은 방송에 출연 중인 배우 예지원의 일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20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솔로라서’ 20회에서는 예지원이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유쾌한 하루가 그려진다.예지원은 아침에 케일사과주스를 만들고, 어머니는 자신만의 식사 스타일대로 아침을 차린다. 서로의 식습관에 맞춰 각자 준비하는 모습에서 두 모녀의 현실적인 ‘투닥투닥’ 케미가 드러난다. 예지원이 부엌 인테리어에 대해 유럽식 리모델링을 제안하자, 어머니는 단호하게 거절하며 재치 있는 대화를 주고받는다. 예지원은 “하루면 끝난다”고 설득하지만 어머니는 “다른 사람은 다 이겨도 너한테는 못 이긴다”며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어머니가 외출한 사이 예지원은 옷방 정리 대신 친한 남자 후배 두 명을 불러 함께 옷방 정리를 한다. 예지원은 최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영화 촬영을 하며 친해진 영국인 배우 해리와 한국 배우 유정하를 지원군으로 초대한 것이다. 세 사람은 물류창고에서 짐을 꺼내 집으로 옮기고, 옷방 정리를 마친 뒤 예지원이 손수 준비한 보양식을 함께 나눴다.특히 영국인 해리는 예지원에게 “누나 집에 남자가 온 게 저희가 처음인가요?”, “누나는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일이라 연하를 만나는 게 맞을 수도 있다”, “한국인만 만날 거냐?” 등 솔직한 질문과 플러팅을 던져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 신동엽과 박은혜는 해리의 적극적인 태도에 호응하며 예지원의 반응에 관심을 보였다.한편, 황정음은 횡령 혐의로 인해 이날 방송에서 편집됐으며, 황정음 측은 “회사 명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라 생각해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거듭 해명했다. 또한, “개인 자산을 처분해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했던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했다”고 덧붙였다.이처럼 배우 황정음은 횡령 혐의와 재판 과정, 변제 진행 상황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예지원의 ‘솔로라서’ 내 활약과 현실적인 모습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재판부의 최종 판단과 두 배우의 향후 행보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 손석구-김혜자의 아들 '은호'... 한지민과의 관계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충격 전개 예고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10회에서 솜이(한지민)가 잃어버린 기억을 조금씩 되찾으며 고낙준(손석구)과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의 파편적인 기억들이 돌아오면서 솜이는 은호라는 아이가 자신의 아이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품게 되었다.혼란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 솜이는 고낙준에게 "그 은호라는 아이 아무래도 제 아이인 것 같아요"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고낙준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누가 그래? 어디서 들은 거냐고"라고 반문했다. 솜이의 기억 속에서는 "판 거야? 그 짐승 같은 놈한테? 은호, 우리 은호 왜"라는 분노에 찬 말들이 떠올랐고, 고낙준은 "우리 은호라니"라며 당혹스러워했다.솜이의 추궁은 계속됐다. "어디 있어. 우리 은호 어디 있냐고"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자, 고낙준은 "뭐야? 기억이 돌아온 거야? 기억이 돌아왔냐고. 대답을 해봐. 기억이 돌아왔는데 왜 네 입에서 은호 이야기가 나오냐고. 우리 은호라니. 너 도대체 뭐야"라며 혼란스러워했다.더욱 충격적인 것은 솜이가 고낙준이 자신을 물에 빠트려 죽이려 했던 기억까지 떠올린 것이었다. 그녀는 "당신이 알고 싶어 하던 다른 기억도 떠올랐으니까. 생각해 보니까 낙준 씨는 항상 내가 사라진 기억을 찾는 데 호의적이었어요. 그때는 그냥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낙준 씨는 확인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렇죠.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낙준 씨는 내가 누군지 알고 있는 거죠"라며 진실을 요구했다.고낙준은 "네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해숙이한테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며 경고했지만, 솜이는 "이럴 거 뭐 하러 그 지하철에서 날 잡은 거예요? 그땐 행복했었는데. 아무 기억도 없었을 때. 여기 낙준 씨랑 나란히 앉아있었을 때. 차라리 다 잊어버리고 싶어요, 다시"라며 괴로워했다.솜이의 기억은 점점 더 선명해졌다. 고낙준과 손을 잡고 걷던 기억, 아이가 아빠 이름이 고낙준이라고 말했던 기억까지 되살아났다. 그녀는 "당신과 나는 사랑하는 사이였어요.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했지만. 내가 뭘 했다고 지옥행 열차에 타야 했었는지 억울했었는데 이제 다 알겠어요. 아마 싫증 났었겠죠. 그래서 원래 가정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었겠죠. 내가 방해가 돼서 버리려고 했었나요? 내가 질척거려서 죽이려고 했었던 거예요?"라며 눈물을 흘렸다.이에 고낙준은 충격적인 진실을 밝혔다. "우리 은호는 나랑 해숙이 아들이라고." 이 고백은 솜이에게 또 다른 충격을 안겨주었다. 더불어 극 중 목사 역할을 맡은 인물(류덕환)이 이해숙(김혜자)의 친아들이라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드라마는 더욱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솜이의 기억 회복과 고낙준의 고백은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우연이 아닌, 복잡하게 얽힌 과거의 인연임을 암시하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서 솜이가 자신의 정체성을 완전히 되찾고, 고낙준과의 진짜 관계가 어떻게 밝혀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고용부, 故 오요안나 사건에 "괴롭힘은 인정! 하지만 근로자 아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벌인 결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괴롭힘으로 볼 만한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근로자성이 인정되지 않는 사안에서 괴롭힘 행위 자체를 인정한 이례적인 결과여서 주목된다.18일 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 11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서울서부지청 합동으로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하여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 이후 약 3개월간의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후 제기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었다.고용노동부는 조사 결과,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는 기상캐스터의 업무 특성과 계약 형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기상캐스터는 특정 방송사에 전속되어 일하는 형태가 아닌 경우가 많으며, 여러 방송사에서 활동하거나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하는 기획사에 소속되어 일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 등이 이러한 판단의 근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규정은 기본적으로 '근로자'에게 적용된다.하지만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성 판단과 별개로, 해당 사건에서 "괴롭힘으로 볼 만한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결정으로 평가된다. 통상적으로 고용노동부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경우, 직장 내 괴롭힘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 그러나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았던 점을 고려하여, 예외적으로 괴롭힘 행위 자체의 존재 가능성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비록 근로기준법상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하더라도, 발생했던 행위들이 사회 통념상 괴롭힘의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정부 기관이 인정한 것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는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생전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당시 MBC 소속 기상캐스터 4명이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확산되었다. 이에 유족들은 지목된 인물들 중 한 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여 현재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고용노동부의 이번 조사 결과가 현재 진행 중인 민사소송에 직접적인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고용노동부가 해당 사건에서 '괴롭힘으로 볼 만한 행위'가 있었다고 공식적으로 판단했다는 점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되거나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번 사건은 프리랜서, 특수고용직 등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명확히 분류되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노동자들이 겪을 수 있는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다시 한번 촉발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고용노동부의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 사건의 진실 규명과 책임 소재를 가리는 과정은 유족이 제기한 민사소송을 통해 이어질 전망이다. 비극적인 사건 이후 불거진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정부 기관이 일부 행위의 존재 가능성을 인정한 만큼, 남은 법적 절차를 통해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 “미숙한 판단” 사과한 황정음, 43억 횡령 파장에 광고계 ‘냉랭’
배우 황정음이 자신의 개인 회사 자금 약 42억 원을 횡령해 가상화폐 투자에 사용한 사실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15일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발표된 사과문에서 그는 "부끄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황정음은 횡령한 자금이 자신이 100% 지분을 보유한 개인 회사의 돈임을 밝히며, 해당 회사는 연예 활동을 위해 설립됐고 다른 연예인이 소속된 적 없으며 모든 수익도 자신의 활동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경 주변인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권유받아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회사 자금을 이용해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했다"면서 "회사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라 판단이 미숙했다"고 사과했다.황정음은 가상화폐 투자로 손실을 입었으나, 회사 지분을 전부 본인이 가지고 있고 다른 소속 연예인이나 외부 채권자가 없다는 점에서 제3자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소속사를 옮겨 회사와의 거래 관계를 정리 중이며, 개인 자산을 처분해 회사에 빌린 돈의 상당 부분을 변제했고 남은 금액에 대해서도 청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필요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이 사건은 지난 13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 공판에서 황정음이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개인 회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일부를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해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등 2022년 12월까지 총 43억 4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해당 회사는 가족 법인으로 황정음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황정음 측 변호인은 재판에서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가상화폐에 투자했으며, 법인 명의로는 직접 코인을 보유할 수 없어 자신의 명의로 투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기획사 수익의 대부분이 피고인의 연예 활동에서 발생해 실질적으로 황정음에게 귀속된다”면서 “코인 매도를 통해 일부 피해를 변제했고 남은 금액은 부동산 처분으로 갚을 계획”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이번 횡령 혐의로 인해 황정음이 모델로 활동한 광고주에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상웰라이프는 황정음과 함께 출연한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출연진을 기용한 뉴케어 광고를 자사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서 돌연 삭제했다. 이 광고는 ‘온 가족의 영양을 채우다’라는 슬로건 아래 2000년대 후반 인기 시트콤 멤버들이 다시 뭉쳐 제품을 홍보해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특히 광고에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을 위한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황정음과 최다니엘 사이의 아이를 등장시키는 등 원작에는 없던 새로운 스토리라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황정음의 횡령 혐의 공판이 진행되자, 광고는 불과 4일 만에 자취를 감췄다.광고주 측 관계자는 “광고 공개 직후 화제가 됐지만 곧바로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광고를 내려야 하는 아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황정음은 이번 횡령 사건과 관련해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미숙한 판단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며 앞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사건은 개인 회사 자금을 가상화폐 투자에 무리하게 투입해 손실을 입고 횡령 혐의를 받게 된 배우의 사례로, 연예계뿐만 아니라 재계 전반에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유명 연예인의 횡령 사건이 광고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관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황정음의 재판은 계속 진행 중이며, 향후 법원의 판단과 함께 사건의 파장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