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를 구한 23세의 신성! 땡큐 디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3세의 젊은 공격수 아마드 디알로의 해트트릭 덕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위기를 벗어났다. 17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맨유는 사우샘프턴을 3-1로 꺾고 귀중한 승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맨유는 4경기 연속 무승을 탈출하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경기는 맨유가 예기치 않게 뒤처지면서 시작됐다. 전반 43분, 사우샘프턴의 마누엘 우가르테가 자책골을 넣으며 맨유는 0-1로 끌려갔다. 이로 인해 맨유는 1930년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4연패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후 실망감이 커진 가운데, 후반에 들어서는 디알로가 이를 모두 뒤집었다.디알로는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서 8분 뒤에는 동료의 로빙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멋지게 연결해 역전골을 뽑아냈다. 추가 시간인 후반 49분,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압박을 가해 공을 빼앗은 디알로는 차분하게 골망을 흔들며 프로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디알로는 동점골부터 세 번째 골을 넣기까지 12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기적을 일궈냈다.디알로의 활약 덕에 맨유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EPL 12위로 올라섰다. 7승 5무 9패, 승점 26점으로 4경기 연속 무승의 악순환을 끊어낸 맨유는 이제 상승세를 탈 준비를 마쳤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며 심각한 부진을 이어갔다. 디알로는 이번 해트트릭으로 EPL 시즌 공격 포인트를 12개(6골 6도움)로 늘리며 맨유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가 기록한 6골 중 3골은 동점골, 2골은 결승골로, 팀에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해주고 있는 디알로는 이제 맨유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디알로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맨유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다. 2019년 맨유에 입단한 디알로는 비록 초기에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점차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그의 빠른 발과 뛰어난 드리블 기술, 그리고 득점 능력은 맨유 공격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디알로는 지난 시즌 임대 생활을 하며 많은 경기를 경험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활약은 단순히 득점에 그치지 않는다. 디알로는 빠른 공격 전개와 전방에서의 활동량으로 맨유의 전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상대 수비를 흔드는 능력과 압박 능력은 디알로를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만들어주고 있다. 그의 뛰어난 신체 조건과 기술은 맨유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 ‘옵타’에 따르면 디알로는 웨인 루니 이후 가장 어린 나이로 EPL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맨유 선수가 됐다. 그는 2006년 21세였던 루니 이후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이 성과를 달성했다. 디알로는 경기 후 “안방에서 첫 해트트릭을 작성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팀이 상승세를 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디알로의 맹활약과 함께 맨유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중요한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23세의 기대주 디알로는 앞으로 맨유의 공격을 이끌며, 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 압도적인 라인업! 2025 인터내셔널 크라운 ‘월드팀’ 출전 확정
미국여자골프투어(LPGA)가 주관하고 한화의 금융계열사 공동브랜드인 'LIFEPLUS(라이프플러스)’가 후원하는 세계 골프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2025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이하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대회 창설 이래 최초로 월드팀을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뉴코리아CC에서 진행되며, 총상금은 200만 달러로 우승팀에게는 50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세계 골프에서 유일한 국가대항전으로, 매년 여러 나라가 출전해 경쟁을 벌인다. 2025년 대회에서는 기존의 7개 국가대표팀 외에 월드팀이 새롭게 결성되어 참가한다. 월드팀은 아메리카(북미 및 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및 오세아니아 지역의 최상위권 선수 각 1명이 참가하며, 이를 통해 각국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한 선수들도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대회의 새로운 구성은 각국 대표팀의 국가별 상위 4명의 랭킹을 합산하여 선발되는 방식으로, 2025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대회가 끝난 후 6월 23일에 상위 7개 국가가 발표된다. 이 국가들은 최소 4명의 랭킹이 상위 100위 내에 든 선수가 있어야만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된다. 대회 출전 선수 32명은 2025 AIG 여자 오픈이 종료된 후 8월 4일 롤렉스 여자골프세계랭킹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이 대회 후 각국의 대표팀에 포함될 상위 4명의 선수들이 결정되며, 월드팀에 참가할 선수 4명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예상되는 참가국은 미국, 대한민국, 일본, 태국, 호주, 스웨덴, 중국 등이다. 이 중 한국은 LPGA 무대에서 활약 중인 유해란(세계랭킹 7위), 양희영(11위), 고진영(12위)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으며, 신지애(23위), 김효주(24위), 윤이나(28위)도 출전 여부가 주목된다. 월드팀에는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세계랭킹 3위),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9위),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25위), 대만의 페이윤 치엔(88위) 등이 거론된다. 특히, 리디아 고는 그동안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에 한 번도 참가한 적이 없었으나 월드팀의 일원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LPGA의 한지연 이사는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들로 구성된 월드팀이 대회 창설 이래 처음으로 출전하게 되어 국내 골프 팬들에게 진정한 경쟁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2018년 한국팀 우승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2023년부터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후원하게 된 한화의 금융계열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캐롯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공동브랜드인 LIFEPLUS가 주최하고 있다. LIFEPLUS는 고객의 삶에 행복을 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화와 LIFEPLUS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대회는 또한 글로벌 최상위 브랜드로서의 한화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의 총상금 200만 달러와 우승팀에게 지급되는 50만 달러는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를 제공하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라운드부터 세 번째 라운드까지는 포볼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라운드는 싱글 매치플레이와 포썸 매치플레이가 혼합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방식은 각 팀의 전략과 협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 '체육 대통령' 누가 될까.. 6파전 막 올랐다!
대한민국 체육계를 이끌어갈 수장, 대한체육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14일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진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이번 선거는 역대 가장 많은 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후보들은 저마다 체육계 개혁과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각축전을 벌여왔다. 특히 이번 선거는 이기흥 현 회장이 각종 비위 의혹과 직무 정지 처분 속에서도 출마를 강행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당초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선거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일부 후보와 대의원들이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잡음도 있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하며 예정대로 선거가 진행되게 되었다.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선거는 2244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된다. 후보별 10분 이내의 소견 발표 후 150분 동안 투표가 진행되며, 곧바로 개표 및 당선인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새롭게 선출되는 회장은 2029년 2월까지 4년의 임기를 수행하며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어가게 된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선수단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국제 스포츠 외교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다.또한 고질적인 체육계 내부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정부와의 관계를 재정립하여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과연 누가 '체육 대통령'이라는 영예를 안고 한국 체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FA 최대어' 김하성, 대박 계약 향해 직진하나?
2025 시즌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한국 야구의 자존심 김하성(30)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유격수 최대어로 분류되고 있다. 그의 향후 계약이 메이저리그와 한국 야구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김하성이 어떤 전략을 취할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2024-2025 시즌 FA 선수 포지션별 분석을 통해, 김하성이 유격수 포지션의 최대어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2년간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6.9승을 기록하며, 윌리 아다메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WAR은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를 기준으로 산출됐다.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에 발을 들였다. 백업 선수로 시작했지만, 2022년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주목받았다. 특히 2023년에는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를 기록하며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하성의 뛰어난 수비력과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그의 가치를 높였고,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데니스 린 기자는 "김하성을 잡으려면 9자리 숫자(1억 달러)의 계약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지난해 8월, 김하성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이 부상은 그의 출전 일정에 큰 영향을 미쳤고, 최소한 올해 5월까지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2023 시즌 김하성의 성적은 다소 저조했다.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로, 121경기 출전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김하성에 대한 FA 시장의 관심은 다소 식은 상태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을 향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최근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와 클러치 포인트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주요 행선지로 언급하며,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를 후보로 꼽았다. 또한 뉴스위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언급하면서 6000만 달러(약 883억원) 규모의 계약을 예상했다. 김하성이 이번 FA 시장에서 받을 계약 금액은 6000만 달러로 형성되고 있지만, 과거 1억 달러 계약을 목표로 단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MLB.com은 최근 스타 FA 선수들이 고액의 단기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김하성도 단기 계약을 통해 향후 더 큰 계약을 노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해 블레이크 스넬, 맷 채프먼, 코디 벨린저가 고액의 단기 계약을 체결한 사례를 들며, 김하성 역시 이들과 같은 전략을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현재 김하성의 FA 시장에서의 입지는 복잡하다. 어깨 부상과 낮아진 성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쟁력 있는 유격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여러 메이저리그 팀들이 그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하성이 과연 6000만 달러의 계약을 수락하고 단기 계약 후 다시 1억 달러 이상의 대박을 노릴지, 아니면 현재 금액에 만족하고 계약을 체결할지에 대한 결정이 주목된다.김하성의 FA 시장에서의 향후 선택은 그의 커리어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며, 2025 시즌을 앞두고 어떤 팀과 계약을 체결할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 "페이커도 손 놓나"... T1 향한 1년째 디도스 테러, 대응은?
세계적인 e스포츠 팀 T1을 향한 악의적인 디도스(DDoS) 공격이 1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LCK가 마침내 해결 의지를 공식 표명했다. 8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개최된 'LCK컵 미디어데이'에서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라이엇게임즈 본사와 협력하여 이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디도스는 해커들이 자주 사용하는 사이버 공격 수법으로, 대상 서버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데이터를 한꺼번에 전송해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방식이다. 특히 실시간 반응 속도가 승패를 좌우하는 e스포츠 경기에서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수들의 경기력과 훈련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이 문제는 지난해 LCK 경기장인 롤파크를 겨냥한 디도스 공격으로 시작됐다. 당시 LCK는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비공개 경기를 진행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대회용 서버를 분리하는 등의 조치로 리그 운영은 곧 정상화됐지만, 이후 공격 대상이 T1 연습실과 숙소로 옮겨가면서 선수들의 훈련과 개인방송 활동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최근에도 지속된 디도스 공격으로 T1은 결국 선수단의 개인방송을 전면 중단하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려야 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김정균 T1 감독은 "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라이엇게임즈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이정훈 사무총장은 "여러 조치를 통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단순한 해결책이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의심스러운 부분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정상적인 훈련과 방송 활동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라이엇게임즈 측은 현재 T1을 향한 디도스 공격의 정확도가 이전보다 현저히 떨어졌다고 밝혔다. 회사는 보안 시스템 강화와 함께 공격자 추적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e스포츠 전반의 사이버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다저스 럭스 보내고 김혜성 선택? ESPN "안될 이유 없다" 극찬
LA 다저스가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하며 김혜성의 주전 도약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다저스의 럭스 트레이드 소식을 전하며 김혜성의 역할 확대를 예상했다.ESPN은 "다저스가 럭스를 트레이드한 것은 계획에 변화가 생겼음을 의미한다"며 "김혜성이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차거나 최소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플래툰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혜성은 뛰어난 수비력을 갖췄고, 럭스보다 훨씬 더 많은 도루를 기대할 수 있다"며 김혜성의 장점을 높이 평가했다.실제로 다저스는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보내는 대신 유망주 패키지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무키 베츠의 내야 복귀, 토미 에드먼과의 연장 계약, 김혜성 영입으로 내야 자원에 여유가 생겼다"고 분석하며 럭스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벌써 김혜성을 다저스의 2025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2루수로 배치했다. '팬그래프'는 김혜성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상위 타선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물론 경쟁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ESPN은 김혜성의 다저스행에 'B+' 학점을 매기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SPN은 "김혜성은 다저스가 선호하는 멀티 포지션 선수"라며 "좌타자라는 점에서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와 차별화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혜성의 합류로 다저스는 에드먼을 중견수로 기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ESPN은 "김혜성은 최악의 경우에도 평균 이상의 수비와 경쟁력 있는 타격을 보여줄 것"이라며 "클레이데이븐포트닷컴의 예측처럼 타율 0.270, 출루율 0.337, 장타율 0.388, 27도루를 기록한다면 다저스의 막강한 라인업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손흥민 '이적설' 마침표 찍었다..토트넘과 2026년까지 동행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수 손흥민이 2026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숱한 이적설 속에서도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하며 10년 넘게 이어온 '북런던 연가'를 이어가게 됐다.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2026년 여름까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재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으며, 구단의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골 결정력을 앞세워 EPL 무대를 접수한 그는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며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통산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대 득점 랭킹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23골)을 차지하는 기념비적인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다.하지만 올 시즌 손흥민은 예년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주춤했고, 팀 전술 변화 속에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다. 현재까지 22경기에서 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그의 미래는 축구계의 뜨거운 감자였다.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됐고, 거액 연봉을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 가능성도 점쳐졌다.결국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손흥민을 잔류시키는 선택을 했다. 당장의 이적료 수입보다는 다음 시즌 이후 더 높은 이적료를 받거나, 팀의 상징적인 선수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손흥민은 재계약 발표 후 토트넘 공식 SNS를 통해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1년 더 뛸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어 "EPL 구단은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꿈꾸는 무대다. EPL 팀의 주장을 맡은 순간부터 더욱 많은 발전을 이루고,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좋지 않은 시기를 겪을 때마다 '바닥을 찍은 뒤에는 다시 반등할 시간이 온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토트넘은 오는 9일 리버풀과 리그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리그 우승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손흥민이 팀을 이끌고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바람의 손자' 다시 분다..이정후, 12일 미국 출국, "완벽 부활" 선언
'바람의 손자' 이정후(25,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그라운드를 향해 힘차게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이정후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7일 "이정후가 오는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출국 전, 이정후는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빅리그 2년차 시즌을 향한 짧지만 강한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648억 원)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야구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했다. 12월에는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성대한 입단식을 치르며 팬들의 환호 속에 빅리그 입성을 알렸다.데뷔 시즌 초반, 이정후는 특유의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으로 팀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순탄할 것만 같았던 빅리그 도전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멈춰서야 했다.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호수비를 위해 펜스를 향해 몸을 날렸던 이정후는 어깨를 강하게 부딪히며 큰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진 결과 '구조적 손상' 진단을 받은 이정후는 6월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접어야 했다. 37경기에서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OPS .64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하지만 이정후는 좌절 대신 재활에 매진하며 다시 일어설 준비를 시작했다. 수술 후 꾸준한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하며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왔다. 그 결과, 오는 2월 중순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게 됐다.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지난달 열린 윈터미팅에서 "이정후는 스프링캠프에 문제없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그의 복귀는 우리에게 FA 선수 영입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시즌 초반 보여준 활약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우리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수비력을 보여줬다"라며 이정후의 복귀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 역시 이정후의 2년차 시즌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팬그래프는 이정후가 2025시즌 타율 2할9푼3리 14홈런 62타점 89득점 13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다.'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뒤를 이어 한국 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 부상이라는 시련을 딛고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이정후가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의 돌풍을 이끌며 'KBO 레전드'를 넘어 'MLB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 방출됐다가 MVP까지...서건창의 충격적인 반전 인생
KIA 타이거즈의 마지막 내부 FA 협상 대상자인 서건창(36)의 거취가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KBO 리그에는 서건창을 포함해 하주석, 이용찬, 문성현, 김성욱 등 5명의 미계약 FA가 남아있는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단연 서건창이다.'우승 단장' 심재학 KIA 단장은 6일 "서로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으며, 스프링캠프 출발 전까지는 계약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IA는 오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날 예정이다.서건창의 야구 인생은 그야말로 드라마틱했다. 2008년 LG 트윈스의 육성 선수로 시작해 방출이라는 쓴맛을 봤지만,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열었다. 2012년 신인상을 시작으로 2014년 MVP와 리그 최초 200안타 달성, 세 차례의 골든글러브 수상 등 찬란한 성과를 이뤄냈다.하지만 2021년 키움에서 LG로의 이적을 기점으로 그의 커리어에 변화가 찾아왔다. FA 등급이 B에서 A로 상향되면서 두 차례나 FA 권리를 포기해야 했다. 2023시즌, 그는 마침내 고향인 광주의 KIA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KIA에서의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94경기 출장해 타율 0.310을 기록했고, 특히 후반기에는 0.375의 고타율을 보이며 팀의 통합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루와 2루를 오가며 백업 요원으로서 맡은 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한 해였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고, 지난달에는 결혼식을 올리며 인생의 새 장을 열었다. 이제 그의 앞에는 FA 계약이라는 또 하나의 도전이 놓여있다.KIA 구단도 서건창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 심재학 단장은 "지난해 우승 과정에서 그의 기여도가 상당했다"며 "현장에서도 그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의 금액 차이도 점차 좁혀지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 쩍쩍 갈라지고 녹슬고… '명품' 파리, 메달은 '싸구려'?
2024 파리 올림픽의 영광 뒤에 가려졌던 메달 품질 논란이 대회가 끝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쇼메가 디자인하고 파리조폐국이 제작한 메달은 화려한 디자인과는 달리, 녹슨 자국, 변색, 심지어 형태 변형까지 나타나며 선수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이미 올림픽 기간 중에도 미국 스케이트보드 동메달리스트 나이자 휴스턴 선수가 녹슨 메달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의 불씨를 지핀 바 있다. 당시 조직위는 "일부 메달의 코팅 문제"라며 "손상된 메달은 교체해 주겠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품질 저하를 호소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영국의 다이빙 동메달리스트 야스민 하퍼는 메달 변색을 지적했고, 브라질의 체조 금메달리스트 레베카 안드라데는 메달이 너무 약해 착용조차 꺼린다고 밝혔다.심지어 금메달에서도 문제가 발견됐다. 덴마크 배드민턴 스타 빅토르 악셀센은 자신의 SNS에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과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비교하는 영상을 올리며 "도쿄 메달의 품질이 더 좋다"고 직접적으로 비판했다.프랑스 선수들조차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수영 동메달리스트 클레멘트 세키는 자신의 메달을 "악어 가죽 같다"고 표현했고, 은메달리스트 도예 브루아르는 "1924년 파리 올림픽 메달 같다"며 비꼬았다.올림픽 메달은 선수들에게 단순한 메달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영광의 상징이다. 평생 간직해야 할 소중한 메달이 심각한 품질 문제를 보이며 선수들의 노력을 퇴색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파리 조직위는 단순 교체를 넘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