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픔에 잠긴 피겨계, 유망 선수들 사고로 전원 사망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헬리콥터의 충돌·추락 사고로 피겨스케이팅 선수들, 지도자,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이 목숨을 잃으면서 전 세계 피겨계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31일(한국시간)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사고로 희생된 피겨 선수들과 그들의 가족,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미국 피겨스케이팅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열 ISU 회장은 "이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슬픔을 감출 수 없다"며 "많은 피겨 스케이팅 구성원들이 희생된 것에 대해 너무나도 슬프다"고 전했다.사고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8시 53분쯤, 미국 워싱턴DC 인근 공항 상공에서 발생했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여객기와 미국 육군의 블랙호크(시코르스키 H-60) 헬리콥터가 충돌한 뒤 강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와 헬기에는 총 67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그중 64명은 여객기 승객 및 승무원, 3명은 헬기 탑승 군인으로 추정된다.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객기에는 약 20명의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코치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 중에는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열린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와 연계된 훈련 캠프에 참가 후 귀국을 하던 중이었다. 슈슈코바와 나우모프 부부는 현재 코치로 활동하며 피겨스케이팅 발전에 기여하고 있었다.피겨계의 전설들도 이번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1992년과 1994년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낸시 캐리건은 "이 사고로 희생된 한국계 유망주 지나 한과 스펜서 레인을 알고 있다. 이들은 스케이팅을 정말 사랑하며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들이었다. 너무나 비극적인 사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1956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텐리 올브라이트는 "우리는 모두 피겨 가족이다. 사고에 대한 믿기지 않는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1992년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 챔피언인 크리스티 야마구치는 "이번 사고로 가슴이 무너진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든 관련자의 안전을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88년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브라이언 보이타노는 "내 친구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그들의 아들 막심까지 사고로 희생됐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특히 이번 사고에서 한국계 유망 선수들의 희생이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나 한은 지난해 11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US 이스턴 섹셔널스에서 22명 중 4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스펜서 레인은 지난해 2025 US 이스턴 섹셔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급성장한 남자 유망주였다. 이들은 사고로 목숨을 잃었으며, 지나 한의 어머니인 진 한과 레인의 어머니 크리스틴 레인도 함께 희생됐다. 지나 한은 지난해 눈에 띄게 기량이 향상되었고,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에서 블랜처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날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ISU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대회 참가자들과 관중들이 묵념을 하며 사고로 희생된 피겨 선수들을 추모했다. ISU는 "이번 사고는 피겨계 전체에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며 사고로 희생된 이들의 명복을 기원했다.
- "언니가 깨어났다" 돌아온 흥국생명, 정관장 14연승 막아섰다
"김연경만 막으면 된다?" 흥국생명의 답은 "NO"였다. 옐레나(22점)-김연경(18점)-정윤주(17점)-마테이치(13점)로 이어지는 막강 화력 앞에 '대세' 정관장의 14연승 꿈도 꺾였다.흥국생명은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3-2(25-21 26-28 15-25 25-15 15-9) 진땀승을 거뒀다.이로써 2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19승 5패, 승점 55점 고지 독주를 이어갔다. 2위 현대건설(승점 50점)과 격차는 5점으로 벌렸다. 반면 무서운 기세로 13연승을 질주하던 정관장은 흥국생명의 높은 벽에 가로막혀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경기 초반 분위기는 정관장이 잡는 듯했다. 김연경 봉쇄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주효하며 흥국생명을 흔들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에는 '배구 여제' 김연경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1세트를 25-21로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주며 잠시 흔들렸다. 3세트마저 15-25로 크게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정관장의 기세에 완전히 밀리는 듯 보였다.그러나 4세트부터 흥국생명의 저력이 발휘됐다. 김연경에게만 집중된 공격 패턴을 과감하게 수정, 옐레나와 정윤주, 마테이치 등 다른 공격 옵션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정윤주의 서브 에이스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4세트를 25-15로 가져온 흥국생명은 5세트에서도 옐레나를 앞세워 초반부터 8-2로 크게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흥국생명은 15-9로 5세트를 마무리,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이날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8점으로 여전히 공격을 이끌었지만, 옐레나가 22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 정윤주(17점)와 마테이치(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김연경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반면 정관장은 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 엘레나(27점)가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 "엄마와 함께 탔다"... DC 여객기 참사로 스러진 한인 꿈나무들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헬기 충돌 사고의 충격적인 진실이 하나둘 밝혀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에서 한국계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두 명이 탑승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비극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29일 현지시간 발생한 이번 사고는 아메리칸항공 계열사 PSA 항공의 여객기가 로널드 레이건 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미군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하며 발생했다.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64명이,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이번 사고의 가장 안타까운 점은 미래가 촉망되던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대거 탑승했다는 사실이다. 전체 탑승객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20명의 피겨 선수와 코치진이 함께 있었다. 이들은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열린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 연계 훈련 캠프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이었다.그중에서도 한국계 선수 두 명의 존재가 확인되어 더욱 비통함을 자아내고 있다. 여자 선수 지나 한(Jinna Han)과 남자 선수 스펜서 레인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스펜서 레인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레인의 아버지 더글러스 레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펜서와 마일로 두 아들을 한국에서 입양했다고 전했다.더욱 비극적인 것은 이들의 어머니들도 함께 탑승했다는 점이다.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의 더그 제그히베 CEO는 두 선수가 각각의 어머니와 동행하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또한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가 이들의 코치로서 함께 있었다.현재 포토맥강에서는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고 현장의 처참함을 목격한 현지 주민들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미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블랙박스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김동엽의 '마지막 도전', 키움에서 꽃피울까?
한때 KBO 리그를 뒤흔들었던 '거포' 김동엽에게 삼성 라이온즈에서의 시간은 씁쓸함으로 가득했다. 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시절, 27홈런을 쏘아 올리며 리그 정상급 슬러거로 발돋움했던 그였지만, 삼성 이적 후 잦은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좀처럼 예전의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 후 방출 통보라는 냉정한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하지만 '야구 천재' 김동엽의 야구 인생이 이대로 끝난 것은 아니었다. 키움 히어로즈가 손을 내밀었고, 김동엽은 연봉 5000만원에 사실상 '마지막 도전'에 나서게 됐다. 23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출국길에 오른 김동엽은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졌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굉장히 설렌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김동엽에게 키움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팀이다. 그는 "전부터 정말 오고 싶었던 구단이었다. 삼성에서 나오고 불러주는 팀이 없다면 그만둬야 한다는 마음까지 먹었는데, 키움에서 연락이 와 너무 감사했다"며 "언젠가 키움 유니폼을 입을 거라는 생각을 정말 여러 번 했다"고 말했다.키움은 '자율 야구'를 표방하는 팀이다. 김동엽은 "주변에서 키움에 간다니 정말 반겨주셨다. 나와 잘 맞는 팀이 될 거라고들 말씀해주셨다"며 "자율성을 중시하는 팀 방향성이 나에게도 잘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키움은 김동엽의 부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팀 타선의 파괴력을 한층 끌어올려 줄 수 있는 '거포'의 존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김동엽은 "팀이 원하는 장타를 보여주겠다"며 "아프지만 않으면 힘은 아직 많이 있는 것 같다. 올해는 야구장에서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방출'이라는 아픔을 딛고 키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동엽. 과연 그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고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까? 그의 '마지막 도전'에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제발 나가라'... 황희찬 향한 울버햄튼 팬들의 충격적 평가
울버햄튼의 한국인 공격수 황희찬(29)이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강도 높은 비판에 직면해 있다. 현지 매체 '몰리뉴 뉴스'는 "울브스 팬들이 황희찬에 완전히 지쳤다"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분법을 예고했다.특히 최근 아스널전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활약이 팬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 주전 공격수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부상 교체로 56분이라는 긴 출전 시간을 확보했음에도, 황희찬은 단 한 번의 유효 슈팅과 24회의 볼 터치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겼다. 오히려 수비 지표인 태클 성공률 100%(2/2)와 볼 경합 성공 4회가 그나마 위안이 되는 상황이었다.현지 팬들의 반응은 더욱 신랄하다. "도대체 어디로 달려간 건가", "내가 본 선수 중 최악이다"라는 등 날 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뉴캐슬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팀의 핵심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복귀했음에도 패배한 경기에서 황희찬은 다시 한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울버햄튼이 최근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로부터 받은 2500만 파운드(약 445억 원)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는 점이다. 팬들은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이런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구단의 결정까지 비판하고 있다. 2028년까지 연장된 계약에도 불구하고, 현지 매체들은 구단과 황희찬의 동행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고 전망한다.'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의 기본적인 실수들도 지적했다. 강한 터치 시도가 그대로 골킥으로 이어지는 등 기초적인 실수들이 계속되면서 "황희찬이 후반전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울버햄튼에 대한 조롱"이라는 극단적인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현재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혹독한 비판을 받는 선수 중 하나가 됐다. 한때 '황소'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았던 그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거취가 주목된다.
- 김동문 당선, '선거 무효 소송' 암초… 셔틀콕 왕국 구할까
셔틀콕 레전드 김동문 원광대 교수가 한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23일 치러진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김동문 교수는 유효표 154표 중 64표를 얻어 현 회장인 김택규 후보를 21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1996년 애틀랜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복식 금메달을 거머쥐며 '셔틀콕 황제'로 불렸던 김 당선인은 "생활 체육과 전문 체육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도자 처우 개선을 위한 기금 운영, 학교 체육 활성화, 국가대표 선수 권익 보호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하지만 김택규 현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명백한 규정 위반이 있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새 출발선에서 또다시 내홍에 휩싸였다.발단은 김 회장의 후보 자격 박탈이었다. 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김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해임 권고를 받은 점을 들어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그러나 법원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김 회장의 손을 들어줬고, 결국 선거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지난해 안세영 선수의 작심 발언으로 촉발된 협회 운영 논란 이후 1년이 지났지만, 한국 배드민턴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협회의 규정 위반 논란, 선거 무효 소송 가능성 등은 한국 배드민턴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드러낸다는 지적이다. '레전드' 김동문 당선인이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한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커제 9단, 분노의 기권패.."LG배 불공정 판정 논란"
중국 바둑 1인자 커제 9단이 한국에서 열린 제29회 LG배 결승 3번기에서 기권패를 당하며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커제 9단은 23일 열린 LG배 3국에서 기권패를 선언했으며, 이에 한국의 변상일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변상일 9단은 1국에서 패했지만, 2국에서 커제의 반칙패로 승리하고, 3국에서는 커제의 기권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사건의 발단은 커제 9단이 2국에서 사석 관리 규정을 위반하며 반칙패를 당한 데 있다. 이후 3국에서 또다시 사석 관리에 실패한 커제는 심판의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며 대국이 약 2시간 동안 중단됐다. 결국 주최 측은 커제의 입장 고수로 인해 대국을 재개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기권패를 선언했다.이에 중국바둑협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심판의 경기 중단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으며, 과도한 방해로 경기를 계속 진행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며 판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기원에 재경기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중국바둑협회는 "LG배 3국의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발했다.커제 9단은 자신의 SNS인 웨이보 프로필을 '세계 바둑 9관왕'으로 변경하며, 이번 경기 결과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커제는 올해 메이저 세계기전에서 8승을 기록 중이며, LG배 전까지는 중요한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에 따라 그의 이번 기권패는 중국 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중국 언론과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베이징일보는 "한국 바둑의 새로운 규칙으로 소란스러운 장면이 연출됐다"며 "사석 관리에 대한 논쟁이 바둑의 품위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중국 네티즌들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불참해야 한다", "중국 대기업들이 바둑 대회를 주최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제시하며 분노를 표출했다.이 사건은 단순한 경기를 넘어, 한국과 중국 간의 바둑 문화 차이를 드러내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LG배의 결과에 대한 논란은 바둑계의 룰과 판정에 대한 논의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이번 사건이 향후 바둑 대회에서의 규칙 적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한편, 커제 9단은 올해 8승을 기록하며 여전히 세계적인 바둑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그는 LG배 기권패로 우승을 놓쳤지만, 여전히 세계 바둑 9관왕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향후 행보와 이번 사건에 대한 후속 처리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 KBL 스타 스펠맨, 유럽 도전 실패..다시 KBL로 돌아오나?
전 KBL 스타 오마리 스펠맨이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계약을 종료했다. 제니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펠맨과 상호 합의 후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스펠맨은 2024년 7월 제니트에 합류해 팀의 포워드로 활동했다. 프리시즌 컵대회에서 우승하며 슈퍼컵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되었다. 제니트는 스펠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의 커리어에 성공이 있기를 기원했다.스펠맨은 2024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활약하는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스펠맨은 제니트에서 23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10.7점과 3.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48.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슈팅 능력에서는 긍정적인 면을 보였지만, 빅맨으로서의 전형적인 역할인 리바운드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제니트에서 리바운드 순위는 5위에 머물렀고, 이는 팀의 다른 주요 선수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였다.스펠맨은 골드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3점슛을 자주 시도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리바운드와 같은 기초적인 역할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코트에서 볼 움직임, 상대 수비를 끌어들이는 역할에 집중한 것으로 보였지만, 포스트 플레이와 리바운드에서 본인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스펠맨의 경기력은 제니트에서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점차 하락했으며, 그가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제니트는 스펠맨의 빈자리를 다른 선수들로 대체하며 팀 전력을 보강했으며, 결국 계약 종료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는 스펠맨이 제니트에서 더 이상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2024년 시즌 동안 스펠맨의 경기력은 특히 리바운드와 관련된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제니트와의 결별은 그의 유럽 무대에서의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는 분석을 받게 했다.스펠맨의 계약 종료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2024년 여름, 전성기 시절의 몸 상태를 회복하며 제니트에 합류했으므로 부상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매체 ‘Championat’은 스펠맨이 제니트에서의 전반적인 리바운드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스펠맨은 골드스테이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3점슛과 돌파, 패스 등에서 위협적인 존재감을 뽐냈으나 리바운드와 관련된 역할에서 부족함을 보였다.‘Championat’은 스펠맨의 러시아 커리어가 실패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가 제니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으며, 앞으로 FA로 남을 가능성이 작다는 점을 언급했다. 제니트와의 결별 소식은 이미 이전부터 돌았으며,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스펠맨은 KBL에서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로, 2021-22시즌부터 정관장과 함께 활동했다. 두 번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고, EASL 챔피언스 위크에서는 MVP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앞두고 몸 관리에 실패하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퇴출됐다. 정관장은 급히 로버트 카터를 영입했으나, 팀은 5년 만에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다.스펠맨이 KBL로 돌아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자유의 몸 상태로 어떤 팀의 제안도 받을 수 있다. 과거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만큼, 체중 관리가 개선된 현재 상태에서 더 나은 활약을 기대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커리어 동안 워크에식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리스크가 클 수 있으며, 몸값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다.그럼에도 스펠맨을 원하는 팀이 있다면, 제니트와 계약 종료의 이유와 그의 현재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5년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기록이 하락한 점, 리바운드에 대한 의지가 부족했던 지적은 그가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설 때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다.
- 대만 야구팬들 심쿵 예약! '삐끼삐끼 춤' 이주은, 푸본 가디언스 치어리더 전격 데뷔
2024년 한국 프로야구를 강타한 '삐끼삐끼 춤'의 주인공, 치어리더 이주은(20)이 2025시즌 대만 프로야구 푸본 가디언스의 응원단 '푸본 엔젤스'에 합류한다. 22일 푸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발표를 통해 "조이스 첸 푸본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사장이 직접 서울 푸본현대생명 본사를 찾아 이주은과 만나 대만 연예 활동에 대한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K-치어리딩' 열풍을 이어갈 이주은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주은은 2024년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데뷔, 투수의 삼진을 축하하는 짧지만 임팩트 강한 '삐끼삐끼 춤'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무심한 표정으로 화장을 고치다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직캠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심지어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이례적으로 이주은의 '삐끼삐끼 춤' 열풍을 집중 조명하며 "틱톡을 장악한 한국 치어리더, 그들은 누구인가? 여유로운 동작으로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을 사로잡았다"라고 소개하며 '글로벌 치어리더'로서의 그의 저력을 인정했다.이주은의 대만 진출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였다. 최근 이주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생년월일과 등번호를 조합한 '0724.32'로 변경하고, 프로필에 한자 이름을 추가하는 등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일부 팬들은 이주은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한 사진 역시 대만 팬이 직접 만들어준 것으로 추측하며 그의 대만행을 확신하기도 했다.이주은은 계약 체결 후 "푸본 엔젤스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설렌다. 대만 야구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전하며 새로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푸본 엔터테인먼트는 대만 푸본 금융지주 계열사로 푸본 가디언스 야구단, 푸본 브레이브스 농구단, 푸본 엔젤스 응원단을 운영하며 대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푸본 가디언스는 대만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 중 하나로, 열정적인 팬들로 유명하다. 이주은의 합류는 푸본 가디언스 팬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주은 또한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이주은의 대만 진출은 'K-치어리딩'의 글로벌한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만 프로야구 6개 구단 중 5개 구단에 한국인 치어리더가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 치어리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삐끼삐끼 춤'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이주은의 합류는 대만 프로야구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한국 치어리딩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콘테가 직접 요청했다"... 손흥민 '충격적 제안' 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강호 나폴리가 손흥민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탈리아 매체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는 21일(한국시각) "나폴리가 PSG로 이적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며 "손흥민의 충격적인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나폴리는 최근 팀의 핵심 선수였던 크바라츠헬리아를 PSG에 약 1048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켰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에서 107경기 30골 29도움을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 시즌에는 팀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다.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폴리는 여러 선수들을 물색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1순위로 거론됐으나, 7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새롭게 부상했다. 특히 나폴리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와의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콘테 감독 아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며, 당시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최근 토트넘과 1년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손흥민의 거취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토트넘은 최근 3연패에 빠지며 리그 15위까지 추락했고, 일부 팬들의 거친 비난까지 더해지면서 손흥민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토트넘의 '진행형 전설'인 손흥민은 구단 통산 431경기 출전, 169골을 기록하며 클럽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68개의 도움으로 구단 최다 도움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21-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제시했던 수준의 조건으로 손흥민을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준 콘테 감독과 재회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