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 못 자는 한국인, 감기 3배·심장병 48% 증가... 연간 11조원 날리는 '국가적 재앙'
3월 14일은 세계수면학회가 지정한 '세계 수면의 날'로,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수면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가 진행된다. 최근 대한수면연구학회가 발표한 '2024년 한국인의 수면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8분으로 OECD 회원국 평균보다 18%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원철 대한수면연구학회장은 "수면장애는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닌 공공 보건 문제"라며 정부 차원의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한국인들은 평균적으로 오후 11시 3분에 잠자리에 들어 오전 6시 6분에 기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의 질과 양에 대한 만족도는 전 세계 평균의 75% 수준에 그쳤으며, 매일 숙면하는 비율은 고작 7%에 불과했다. 숙면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심리적 스트레스(62.5%)가 가장 높았고, 신체적 피로(49.8%), 불완전한 신진대사(29.7%), 소음(19.4%) 등이 뒤를 이었다.수면 부족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면역력 저하로 감기 위험이 3배 증가하고, 비만과 당뇨병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6시간 이하로 수면 시 심장동맥질환 위험은 48%, 뇌졸중 위험은 1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 건강 측면에서도 주의력과 기억력 저하, 불안장애와 우울증 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한국 성인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유병률은 남성 4.5%, 여성 3.2%로 수면의 질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음을 보여준다.수면 부족은 개인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손실로도 이어진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 부족으로 임직원들의 생산성은 50% 이상 감소하고, 의료비 지출과 병가가 늘어 기업에 큰 부담을 준다. 미국은 수면 부족으로 연간 4110억 달러(약 597조 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으며,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2.28%에 해당한다. 일본과 영국도 각각 1380억 달러(약 200조 원)와 500억 달러(약 72조 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한국의 경우 연간 약 11조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전문가들은 수면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제도적 지원 강화를 강조한다. 보건소와 학교에서의 수면 건강 교육 확대, 기업의 수면 건강 관리 프로그램 도입, 교대근무자와 핵심 노동자의 정기적인 수면 실태 조사, 수면장애 치료제와 수면무호흡증 치료 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이 필요하다.개인적으로는 일정한 시간에 취침과 기상하기, 취침 전 스마트폰과 TV 시청 줄이기, 암막 커튼 사용이나 자연 소리 활용 등을 통한 수면 환경 개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 감소,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명상이나 요가 등이 권장된다. 신원철 회장은 "수면 부족은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건강 문제"라며 "정부와 기업, 개인이 함께 노력할 때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심하면 사망? '이 물고기' 날로 먹었다간 큰일 나요!
질병관리청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장내기생충 감염병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간흡충(간디스토마)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실태조사에 착수, 적극적인 예방 관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17일 질병관리청은 장내기생충 감염병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5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 주변 유행 지역 38개 시·군 주민 2만 4,000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등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민물고기 생식 문화가 남아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간흡충, 장흡충, 회충, 편충, 폐흡충 등 총 11종의 장내기생충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국내에서 가장 흔한 장내기생충 감염병인 간흡충증은 식품 매개 기생충 감염의 일종으로, 주로 유행 지역 하천에서 잡히는 자연산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섭취했을 때 발생한다. 간흡충은 사람의 간 내 담관에 기생하며 만성적인 담도 질환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담관암(담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간흡충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담관암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쓸개즙)이 이동하는 통로인 담관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약 1.3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질병관리청 조사 결과, 간흡충 감염 위험이 높은 민물고기 종류는 돌고기, 긴몰개, 몰개, 참붕어, 중고기, 모래무지, 칼납자루, 피라미, 납지리, 납자루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어종은 간흡충의 중간 숙주 역할을 하는 담수어(민물고기)로,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질병관리청은 2005년부터 간흡충 유행 지역을 중심으로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와 치료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 결과, 2004년 조사 대비 간흡충 감염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유행 지역에서는 여전히 5% 이상의 높은 감염률을 기록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관리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유행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체 수거 및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12월 사업 평가대회를 통해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감염이 확인된 양성자는 간흡충 양성자관리시스템을 통해 투약 및 재검사 등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특히 올해는 지난해 조사에서 간흡충 감염률이 9%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 지역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주민 대상 예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하천의 자연산 민물고기 감염률 등 위험 요인을 분석하여 예방 관리 정책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내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과거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자연산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고, 조금이라도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장내기생충 감염은 예방 수칙 준수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이다. 질병관리청의 적극적인 관리 노력과 더불어, 국민 개개인의 위생 관리 및 안전한 식습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A형 주목! 젊어서 뇌졸중 올 확률 더 높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젊은 뇌졸중, 혈액형과 연관성이 있을까? A형 혈액형이라면 뇌졸중, 그중에서도 조기 발병 위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연구팀은 A형 혈액형 보유자가 다른 혈액형에 비해 60세 이전에 허혈성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허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차단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체 뇌졸중의 약 87%를 차지한다. 뇌졸중은 심각한 후유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이번 연구는 18세에서 59세 사이의 뇌졸중 환자 1만 7천 명과 뇌졸중 경험이 없는 건강한 사람 약 60만 명의 유전 정보를 분석한 48개의 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혈액형과 뇌졸중 발병 여부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A형 혈액형 그룹은 다른 혈액형 그룹에 비해 조기 뇌졸중 발병 위험이 평균 16%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O형 혈액형 그룹은 다른 혈액형 그룹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12%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연구를 주도한 스티븐 J. 키트너 박사(UMD 의료 센터 신경과)는 "A형 혈액형이 왜 조기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 지에 대한 명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혈소판, 혈관 내피세포, 순환 단백질 등 혈액 응고 인자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인자들이 혈전 생성에 영향을 주어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혈전은 뇌로 가는 혈류를 막아 허혈성 뇌졸중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다. 이전 연구에서도 A형 혈액형 보유자가 다리에 혈전이 발생하는 심부정맥 혈전증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우리나라 뇌졸중 발병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뇌졸중 발병 건수는 11만 574건으로, 2012년(10만 673건)에 비해 9.8% 늘었다. 뇌졸중 재발 건수 역시 전체의 20.4%를 차지하며 10년 전보다 증가했다. 특히 남성(6만 1988건)의 뇌졸중 발병 건수가 여성(4만 8586건)보다 많았다.뇌졸중은 한 번 발생하면 뇌세포 손상으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 질환 관리와 더불어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등 생활 습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뇌졸중 위험 인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형이라는, 바꿀 수 없는 요인이지만, 뇌졸중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생활 습관 개선 및 건강 관리에 경각심을 갖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결혼하면 남편만 뚱뚱해진다... 충격적인 연구 결과 공개
결혼이 남성의 비만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심장연구소 연구팀이 진행한 이 연구는 결혼 생활이 남녀의 체중에 미치는 영향에 뚜렷한 성별 차이가 존재함을 보여줘 주목받고 있다.연구팀은 평균 연령 50세 성인 2405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결혼한 남성은 미혼 남성보다 비만 위험이 무려 3.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혼한 남성은 미혼 남성보다 과체중이 될 확률이 62% 더 높았다. 반면 여성의 경우 결혼 여부가 비만 위험 증가와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결혼이 남성의 생활 습관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연구들과 맥을 같이한다. 지난해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남성 참가자들은 결혼 후 체질량지수(BMI)가 5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칼로리 섭취량 증가와 신체 활동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해당 연구에서 결혼한 남성의 과체중 가능성은 5.2%, 비만 가능성은 2.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배스대 연구팀이 진행한 또 다른 연구에서도 기혼 남성은 미혼 남성보다 평균 1.4kg 더 무거운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기혼 남성이 독신 남성보다 운동량이 적고 식사량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나이 역시 체중 증가의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남성은 나이가 한 살 많아질 때마다 과체중 위험이 3%, 비만 위험이 4% 상승했다.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과체중 위험이 4%, 비만 위험이 6%씩 증가했다.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남녀 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비만 위험이 두 배 증가했으며, 건강 정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여성도 비만 위험이 43% 높았다. 또한 작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여성일수록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요인들은 남성의 비만 위험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케서린 제너 비만건강연합 디렉터는 "체중 증가는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심리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혼 후 남성의 체중 증가 원인으로는 식사량 증가, 사회적 식사 증가, 신체 활동 감소 등이 있다"며 "반면 여성은 결혼 후에도 체중을 더 의식하는 경향이 있다. 날씬한 몸매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조안나 시르다 배스대 경제학 강사는 "미혼 남성은 이성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혼 후에는 외모 관리 동기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지나치게 일반화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짐 폴라드 남성건강포럼 컨설턴트는 "결혼 후 남성의 체중 증가가 반드시 결혼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직장 스트레스, 장시간 근무, 불규칙한 식사 습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성은 심장병과 암으로 조기 사망할 위험이 높으며 체중 증가는 이러한 질병의 주요 원인"이라며 "남성과 여성의 비만을 각각 다르게 접근하는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당신의 혈액형이 생사를 가른다... A형은 '뇌졸중 폭탄' 안고 산다?
A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이 젊은 나이에 뇌졸중 위험에 더 취약하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이 연구는 혈액형에 따른 뇌졸중 발병 위험성의 차이를 명확히 보여주며 건강 관리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연구진은 18세에서 59세 사이의 젊은 성인 약 60만 명의 건강한 대조군과 1만7천 명의 뇌졸중 환자 데이터를 포함한 48개의 유전자 연구를 분석했다. 이들의 혈액형과 뇌졸중 발생 여부를 비교한 결과, A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혈액형에 비해 조기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이 평균 1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O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은 뇌졸중 발생 위험이 12% 낮았다.허혈성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전체 뇌졸중의 약 87%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형태다. 특히 혈전은 뇌로 가는 혈류를 차단하기 때문에 허혈성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UMD 의료 센터의 신경과 의사인 스티븐 J. 키트너 박사는 "A형 혈액형이 조기 뇌졸중 위험과 연관된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혈소판과 혈관 세포, 그리고 다른 순환 단백질과 같은 혈액 응고 인자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는 혈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들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이전에 A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이 다리에 혈전이 생기는 심부정맥혈전증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와도 일맥상통한다. 혈액형에 따른 혈전 형성 경향의 차이가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위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발견이다.국내 뇌졸중 발생 현황도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지난해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으로 2012년(10만673건)보다 9.8% 증가했다. 특히 뇌졸중 재발 건수는 2만2563건으로 전체의 20.4%를 차지했는데, 이는 10년 전(17.5%)보다 2.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 6만1988건, 여성 4만8586건으로 남성의 발병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의료 전문가들은 뇌졸중은 한 번 발병하면 뇌세포가 영구적으로 손상되어 완전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의 대책이라고 강조한다. A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위험 요인을 인지하고 더욱 적극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 관리가 중요하며, 흡연, 과음, 스트레스와 같은 생활 습관 요인도 조절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 유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번 연구는 혈액형이라는 타고난 유전적 요소가 뇌졸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발견이지만, 연구진은 A형 혈액형을 가진 모든 사람이 반드시 뇌졸중에 걸린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다만 자신의 혈액형에 따른 위험성을 인지하고 더욱 철저한 건강 관리를 통해 뇌졸중 발병 위험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 반려견의 장내 유산균이 부족하다면? 서서히 죽어간다
"장이 건강해야 몸 전체가 건강하다"는 말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적용되는 진리다. 위장관은 단순히 음식물을 소화하는 기관을 넘어 면역체계의 중심지이자 '제2의 뇌'로 불릴 만큼 정신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놀랍게도 반려동물의 면역세포 약 70%가 위장관에 분포해 있어, 장 건강이 전반적인 신체 및 정신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건강한 반려견은 약간 부드러운 갈색 변을 보며, 휴지로 집었을 때 살짝 묻어나는 정도가 정상이다. 하지만 장내 유해균이 많아지면 변비, 설사, 연변 등 배변 이상이 나타나고, 이는 단순한 소화기 문제를 넘어 면역력 저하와 관련된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라 불리는 유산균 섭취가 필수적이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배변 상태 개선은 물론, 설사와 구토 같은 위장관 증상 완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더 나아가 요로 및 생식기관 감염 예방, 상처 치유 촉진, 심지어 뇌전증이나 신경 행동 이상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그렇다면 어떤 프로바이오틱스가 반려동물에게 적합할까? 효과적인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핵심 유익균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첫째,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는 소화 기능과 면역력 향상에 탁월하다. 이 유익균은 장내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하여 장 내벽을 튼튼하게 만든다. 특히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플란타룸, 파라카세이 세 종류가 가장 효과적이다.둘째,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은 대장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부티레이트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소화 개선, 장 내벽 강화, 영양소 흡수 및 합성, 면역력 강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비피도박테리움 중에서는 락티스와 롱검이 특히 유익하다.셋째, 사카로미세스(Saccharomyces)는 장 내벽 건강을 촉진하고 미생물 불균형으로부터 장을 보호한다. 이 균은 장내 해로운 효모균과 경쟁하여 장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프로바이오틱스 선택 시 성분뿐만 아니라 형태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분말형, 과립형, 캡슐형 제품은 가공 과정에서 첨가물이 함유되어 소화기관을 거치면서 유익균의 생존율이 저하될 수 있다. 반면 액상형 프로바이오틱스는 첨가물이 적고 활성 박테리아 농도가 높아 대장까지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 또한 몸에 더 빠르게 흡수되어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단, 모든 액상형 제품이 동일한 품질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로 고용량, 고품질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주의할 점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배양된 프로바이오틱스를 혼합 급여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유익균들이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장에 도달하기 전에 대부분 죽어버릴 수 있다.반려동물의 특정 건강 상태에 맞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치주 질환이 있는 반려동물에게는 구강 유산균(Weissella cibaria CMU·ora CMU)이 포함된 제품이 도움이 된다. 이 유산균은 입안과 장에서 해로운 박테리아와 경쟁하여 구강 건강을 개선하고, 박테리아가 다른 신체 기관으로 퍼지는 것을 방지한다.또한 신장 질환이 있는 반려동물에게는 신장 기능 개선과 혈액 내 소변 독소 완화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필요하다. 신장과 장은 밀접하게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한쪽이 제 기능을 못하면 다른 쪽에 큰 부담이 생긴다. 만성신부전을 앓는 반려묘의 경우, 장의 투과성이 증가해 장내 독소가 신장으로 흡수될 수 있어 두 기관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반려동물의 장 건강은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며, 적절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이를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의 특성과 건강 상태에 맞는 고품질 프로바이오틱스를 선택하여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자.
- 혈당 폭주 막는 관리 비법 공개
혈당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의미하며, 건강한 사람의 경우 혈당 수치는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공복이나 식후에 일시적으로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70~110㎎/㎗)를 벗어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일정한 범위 내에서 혈당이 유지된다. 그러나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를 넘어서면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부족이나 인슐린 기능의 문제로 인해 혈당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대사 질환으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당뇨병은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특히 그로 인한 합병증이 더 큰 문제다.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신경 합병증, 당뇨병성 신장 질환,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소화기 장애, 발 궤양, 성기능 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중 운동과 식이요법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운동은 당뇨병 관리에 중요한 요소이다. 운동을 통해 몸은 포도당을 연료로 사용하여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제2형 당뇨병의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인슐린을 사용하는 신체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운동은 체내 지방을 태우고, 근육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꾸준한 운동은 당뇨병 환자에게 매우 중요하며, 특히 일주일에 중간 강도의 운동을 15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이는 하루에 약 30분 정도의 운동으로 나누어 실천할 수 있다. 처음에는 이 목표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꾸준히 운동을 하다 보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다. 운동은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배드민턴, 테니스 등 다양한 형태로 할 수 있으며, 하루에 이틀 이상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은 좋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권장 사항도 있다.하지만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운동 중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혈당이 너무 낮아지면 저혈당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운동 전후로 혈당 수치를 체크하고,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한 후 운동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음식 섭취와 인슐린 투여에 유의하며 운동 계획을 잘 조정해야 한다. 당뇨병을 관리하는 데 있어 식사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전문가들은 당뇨병 환자에게 영양이 풍부하면서 혈당을 관리하는 데 유익한 음식을 추천하고 있다. 그 중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하여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달걀은 허기를 유발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막아 체중 감소에도 기여한다. 체중을 4~5㎏만 줄여도 혈당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약물 투여량을 줄일 수도 있다.시금치와 같은 녹색 잎채소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시금치는 칼로리가 낮고,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비타민 C가 풍부하여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시금치에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마그네슘이 풍부해 당뇨 전 단계나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시금치뿐만 아니라 케일, 근대 등 다양한 녹색 잎채소는 혈당 조절에 유익한 식품이다.베리류, 특히 블루베리, 딸기, 블랙베리, 라즈베리 등은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들 베리류는 혈당 관리뿐만 아니라 심장 건강에도 이점이 있다. 또한, 베리류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줘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견과류, 특히 아몬드와 호두는 혈당을 안정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유익한 단백질, 섬유질, 건강한 지방이 풍부하다. 하루 한 줌(약 28g)의 견과류를 섭취하면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고, 포만감을 제공하여 과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몬드라면 24알, 캐슈넛은 18알 정도가 적당한 섭취량이다. 소금을 뿌리지 않은 견과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또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 연어, 청어, 정어리와 같은 지방이 많은 생선은 당뇨병 합병증 예방에 좋다. 특히,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성 망막증의 위험을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하다. 이러한 생선들은 심장 건강에도 좋고,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이처럼, 당뇨병 관리에 있어 운동과 식단 조절은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운동과 식사 관리를 꾸준히 실천하고, 주치의와 상의하여 개인에게 맞는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 당신이 무심코 지나친 '봄나물'이 대장암을 완전히 없앤다
한국인의 식탁에서 친숙한 봄나물 쑥이 대장암 치료에 획기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쑥은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바른 곳에서 약 1m 높이까지 자라며 특유의 향긋한 향을 내는 시네올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예로부터 한국인들은 쑥을 무침, 국, 떡, 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왔으며, 한방에서는 약재로도 사용되어 왔다.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교 연구팀은 요르단 남부 지역에서 자연 상태로 자란 쑥을 채집하여 그 항암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채집한 쑥을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실온 환경에서 건조시킨 후, 0.5mm보다 작은 미세한 분말 형태로 분쇄하여 추출물을 제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쑥 추출물을 실험실에서 배양한 결장암 및 직장암 세포에 48시간 동안 투여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실험 결과는 놀라웠다. 쑥 추출물이 대장암 세포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뿐만 아니라,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강력한 효과를 보인 것이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쑥에 함유된 여러 생체 활성 화합물들이 이러한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에페드린, 하이드록시플라본, 퀴놀린산, 4-하이드록시벤조산, 보르네올 등의 성분이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이 중 에페드린은 이전 연구에서도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입증된 바 있으며, 하이드록시플라본은 항암 치료로 인한 신경병성 통증을 완화하고 대장암을 억제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보르네올은 치료 반응성이 낮은 폐암 환자의 항암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이러한 화합물들이 암세포 분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CDK1과 Cyclin B1 단백질의 활동을 감소시킴으로써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쑥 추출물이 암세포의 생명 주기를 교란하여 결국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부 말합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쑥이 가진 세포 사멸 유도 능력과 세포 주기 정지 능력을 과학적으로 확인함으로써, 향후 쑥 추출물이 항암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쑥에 포함된 활성 화합물의 정확한 분자 구조와 임상적 효능을 더욱 명확히 규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쑥이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왔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전통적 지식이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연구팀은 "현재 단계에서는 실험실 수준의 연구 결과이므로, 실제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와 임상 시험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최근 게재되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향후 쑥 추출물을 기반으로 한 항암제 개발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 마늘 없이 고기 먹는 당신, 간암 위험 200% 높아진다
현대인의 식탁에서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다름 아닌 채소와 과일이다. 특히 백합과에 속하는 채소들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 관리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양파, 마늘, 대파, 부추 등 백합과 채소는 이제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으며, 특히 고기 요리와 함께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백합과 채소의 대표주자인 양파는 탄수화물 섭취 시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라면, 국수, 흰 빵 등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 지수(GI)가 높아 섭취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이는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양파에 풍부한 크롬 성분은 탄수화물의 소화와 체내 분배를 돕고, 인슐린 작용을 촉진해 혈당 조절에 기여한다. 또한 양파의 식이섬유는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들어 급격한 혈당 변화를 방지한다.백합과 채소의 가장 큰 특징은 알리신(allicin) 성분이다. 이 성분은 채소를 자르거나 씹을 때 생성되며, 특유의 향과 매운맛의 원천이다. 알리신은 혈관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 동맥경화를 완화하고 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혈전 형성 위험을 감소시킨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삼겹살이나 고기구이를 먹을 때 양파와 마늘을 함께 섭취하면 고기의 중성지방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양파에 함유된 퀘르세틴(quercetin) 역시 주목할 만한 성분이다. 이 강력한 항산화제는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육류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백합과 채소는 필수적인 식품으로, 고기 섭취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는 역할을 한다.봄철이 되면 더욱 맛있어지는 부추는 전통적으로 삶은 돼지고기와 함께 즐겨 먹던 식재료다. 현대에는 구이 문화가 발달했지만, 예전에는 수육 형태로 고기를 섭취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때 삶은 부추를 곁들이는 식문화가 있었다. 돼지고기에 풍부한 비타민 B군은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데, 부추의 알리신과 결합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져 피로 회복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부추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비타민 E 등의 항산화 성분은 노화 방지와 피부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 특히 비타민 A와 C는 체내 독소 배출을 촉진하고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세계암연구재단의 연구에 따르면, 백합과 채소는 위암 발생 위험을 현저히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채소가 체내에서 발암 물질의 활성을 억제하고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마늘에 함유된 유기황 화합물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그러나 현대인들의 식습관은 이러한 건강한 식재료의 가치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라면이나 칼국수 같은 면 요리를 먹을 때 채소 반찬은 무시한 채 면만 급하게 섭취하는 행동은 건강에 매우 해롭다. 영양학적으로 볼 때, 이는 가장 나쁜 식습관 중 하나로 꼽힌다. 고기, 밥, 면, 빵 등 주식을 섭취할 때는 반드시 백합과 채소를 비롯한 다양한 채소를 함께 먹어야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건강 전문가들은 특히 기름기 많은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백합과 채소의 섭취를 적극 권장한다. 이들 채소는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결국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식생활만큼 중요한 요소는 없으며, 그 중심에 백합과 채소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 당신이 아무리 운동해도 살이 안 빠지는 충격적인 이유
현대인의 영원한 숙제가 되어버린 다이어트. 건강한 몸과 아름다운 체형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생각만큼 쉽게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매일 운동을 하고 식단 조절에 신경 쓰는데도 체중계의 숫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면, 당신의 다이어트를 은밀하게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이어트 성공을 가로막는 주요 함정들을 자세히 알아보자.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시도하는 방법이 바로 '굶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이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이라고 경고한다. 식사를 거르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감소할 수 있지만, 신체는 이를 기아 상태로 인식하고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사를 조절한다. 결과적으로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고, 다음 식사 때 더 많은 칼로리를 흡수하게 되어 요요 현상을 초래한다.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절대 끼니를 거르지 말고, 대신 음식의 질과 양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방 함량이 낮고 칼로리가 적은 음식을 하루 3~4회로 나누어 소량씩 섭취하는 것이 공복감을 줄이는 데 훨씬 효과적이다. 백미 대신 영양소가 풍부한 잡곡밥이나 현미밥으로 대체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단백질 섭취도 중요한데, 달걀 흰자, 생선, 껍질을 제거한 육류, 저지방 유제품 등을 통해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받을 수 있다. 특히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은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므로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수분 섭취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포만감을 주므로,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다이어트는 개인의 의지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과 인간관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졌더라도 술을 즐기는 친구들이나 디저트를 좋아하는 동료들과 함께 있으면 유혹에 빠지기 쉽다. "오늘 하루만", "특별한 날인데"라는 말에 넘어가 다이어트 계획이 무너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회식 문화가 발달한 한국 사회에서는 특히 이러한 유혹이 더 크게 다가온다. 직장 상사나 동료가 권하는 음식과 술을 거절하기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다이어트 의지는 쉽게 흔들린다. 또한 간식을 자주 먹는 동료들을 보면서 무의식적으로 따라 먹게 되는 '동조 효과'도 다이어트의 큰 방해 요소다.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주변 사람들의 식습관을 함께 개선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유혹이 많은 자리를 적절히 피하거나, 참석하더라도 미리 자신만의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어트 중임을 주변에 알리고 협조를 구하거나, 건강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의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직장인이나 학생들은 불가피하게 외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 문제는 대부분의 외식 메뉴가 고칼로리, 고지방, 고나트륨 식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이어트에 치명적이라는 점이다. 특히 배고픈 상태에서 맛있는 음식 사진이 가득한 메뉴판을 마주하면,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정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외식 전에 미리 메뉴를 정해두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식당에 가기 전 온라인으로 메뉴와 영양 정보를 확인하고, 다이어트에 적합한 선택을 미리 결정해두면 충동적인 선택을 피할 수 있다. 또한 식사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거나 샐러드를 먼저 먹어 포만감을 어느 정도 채운 상태에서 메인 메뉴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건강한 외식을 위한 팁으로는 튀긴 음식 대신 구운 음식을 선택하고, 소스나 드레싱은 따로 요청하여 양을 조절하며, 탄수화물 위주의 사이드 메뉴 대신 채소로 대체하는 방법 등이 있다. 무엇보다 '맛있게 먹되, 적당히 먹는'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무엇을, 왜, 얼마나 먹고 있는지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마인드리스 이팅(mindless eating)'은 다이어트의 큰 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주의를 분산시키는 활동을 하면서 식사할 경우, 평소보다 최대 25%까지 더 많은 양을 섭취한다고 한다.진정한 다이어트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의 식습관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실제로 배가 고파서 먹는 것인지, 스트레스나 지루함, 습관 때문에 먹는 것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식사 일기를 작성하거나 식품의 영양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은 자신의 식습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또한 자주 섭취하는 음식의 칼로리와 영양소 구성을 대략적으로라도 알고 있으면, 일상적인 식사 결정에서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커피 한 잔에 추가하는 시럽과 휘핑크림이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더하는지, 샐러드에 뿌리는 드레싱이 얼마나 고지방인지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식습관 개선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전략은 자신의 식욕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 더 강한 식욕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오후 2~3시경 에너지가 떨어지면서 단 음식이 당기거나, 밤 10시 이후 야식에 대한 강한 충동을 느끼는 등의 패턴이 있을 수 있다.자신의 취약 시간대를 파악했다면, 그 시간에 맞춰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식욕이 강해지는 시간에 미리 건강한 간식을 준비해두거나, 해당 시간대에 운동이나 산책 등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는 활동을 계획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야식 충동이 강하다면, 취침 시간을 앞당기거나 저녁 식사 후 허브티 같은 무칼로리 음료로 대체하는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불가피하게 간식을 먹어야 한다면, 고칼로리 과자나 빵 대신 채소 스틱, 무가당 요구르트, 견과류 소량 등 영양가는 높지만 칼로리는 낮은 대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결국 다이어트 성공의 열쇠는 완전한 금지가 아닌, 현명한 대체와 조절에 있다.다이어트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과정이다. 위에서 언급한 다이어트 방해 요소들을 인식하고 적절히 대응한다면, 지속 가능한 체중 관리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