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호박의 충격적 효능
호박은 흔히 가을 제철 음식으로만 인식되지만, 사실 1년 내내 섭취하면 건강에 다양한 이점을 가져다주는 슈퍼푸드다.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심장부터 피부, 눈 건강까지 전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먼저 호박은 심혈관 건강을 크게 개선한다. 호박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 나트륨 수치를 조절해 혈압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식이섬유는 혈관 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방지하여 심장병 위험을 현저히 낮춰준다. 이 두 성분의 시너지 효과로 심장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다.면역력 강화에도 호박만한 식품이 없다.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면역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특히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 감기와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환절기나 겨울철에 호박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질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소화 건강 측면에서도 호박은 이상적인 식품이다.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해 장 운동을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한다. 또한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여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한다. 이는 전반적인 소화 기능 향상으로 이어져 위장 건강을 증진시킨다.피부 미용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호박은 필수 식품이다. 비타민 A와 E가 풍부해 손상된 피부 세포를 재생하고 피부 톤을 균일하게 만들어준다. 비타민 E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의 주범인 주름 생성을 억제한다.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가 더욱 투명하고 윤기 있게 변화한다.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 호박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낮은 칼로리와 높은 섬유질 함량으로 포만감은 오래 지속되면서 체중 증가는 방지한다. 섬유질이 위에서 천천히 소화되어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줄이고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준다. 영양은 충분히 섭취하면서 체중 관리가 가능한 이상적인 식품이다.호박의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야간 시력을 개선하고 망막을 보호한다. 또한 나이 관련 황반변성과 같은 안구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디지털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특히 유익하다.수면의 질 개선에도 호박이 도움이 된다. 호박에 함유된 트립토판은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생성을 촉진해 수면 주기를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취침 전 가볍게 호박을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리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호박은 뼈 건강에도 기여한다. 칼슘, 마그네슘, 인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뼈 밀도를 유지하고 골다공증 위험을 감소시킨다. 성장기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대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제공한다.이처럼 호박은 단순한 계절 식품이 아닌, 연중 섭취해도 좋은 건강 식품이다. 다양한 요리법으로 일상 식단에 호박을 더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보자.
- 왜 왼쪽 얼굴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까?
사람의 얼굴은 완벽한 좌우대칭이 아니다. 그런데 왼쪽 얼굴이 오른쪽 얼굴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일 때가 있다. 단순히 기분 탓일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왼쪽 얼굴을 선호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 연구팀은 남녀 20명의 왼쪽과 오른쪽 얼굴 사진을 보여주며 호감도와 동공 크기를 측정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왼쪽 얼굴을 더 선호했고, 왼쪽 얼굴을 볼 때 동공이 더 커지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무의식적으로 왼쪽 얼굴을 더 매력적으로 느낀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1500여 점의 초상화와 사진을 분석한 결과, 여성의 68%, 남성의 56%가 왼쪽 얼굴을 강조했다는 호주 멜버른대의 조사 결과도 있다.왼쪽 얼굴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뇌의 기능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우리 몸의 왼쪽은 우뇌가, 오른쪽은 좌뇌가 통제하며 얼굴 역시 마찬가지다. 감정 표현은 주로 우뇌가 담당하는데, 우뇌의 영향을 받는 왼쪽 얼굴은 자연스러운 감정을 더 잘 드러낸다. 한림대 심리학과 최훈 교수는 “여러 표정을 자주 짓다 보면 얼굴 잔근육이 발달해 외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왼쪽 얼굴은 우뇌의 영향을 받아 표정이 자연스러워지고, 표정을 잘 지을수록 근육이 매력적으로 자리 잡는다”고 설명했다.또한 좌뇌와 우뇌의 시각 정보 처리 방식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같은 대상을 볼 때 좌뇌는 구체적인 모양이나 구성에 집중하는 반면, 우뇌는 형태나 배열을 더 중시한다. 사람의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 왼쪽 얼굴은 왼쪽 눈(우뇌)에 의해, 오른쪽 얼굴은 오른쪽 눈(좌뇌)에 의해 처리되기 때문에 양쪽 얼굴의 느낌이 다르게 인식될 수 있다.결국 왼쪽 얼굴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감정 표현의 자연스러움과 뇌의 정보 처리 방식에서 비롯된다. 이는 단순한 개인적 선호를 넘어 과학적으로도 설명 가능한 현상이다. 다음번 사진 촬영에서는 왼쪽 얼굴을 조금 더 강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당신의 매력을 더 돋보이게 할지도 모른다.
- '먹는 즐거움'이 없어 더 많이 먹는다... 비만 치료의 혁명적 발견
흔히 비만인 사람들은 식사에서 더 많은 즐거움을 느껴 과식한다고 생각하지만, 최신 연구 결과는 이와 정반대의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신경과학부 스테판 라멜 교수 연구팀은 지속적인 고지방 식단으로 비만에 이르면 오히려 먹는 즐거움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비만인 사람들의 뇌를 스캔한 결과, 음식 섭취 시 발생하는 쾌락 관련 뇌 영역 활동이 정상 체중인 사람들보다 현저히 감소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러한 현상의 핵심에는 '뉴로텐신'이라는 호르몬이 있었다. 도파민 네트워크와 연결된 뇌 영역에서 분비되는 이 호르몬이 감소하면 식사에 대한 즐거움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다.동물실험을 통해 이 메커니즘을 자세히 분석한 연구팀은 고지방 사료를 먹은 쥐들이 과도하게 체중이 불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흥미롭게도 이렇게 비만해진 쥐들은 버터, 땅콩버터, 초콜릿, 젤리 등 고칼로리 간식에 대한 욕구가 정상 체중 쥐들보다 현저히 낮았다. 연구팀은 이 현상이 비만 쥐의 뇌에서 뉴로텐신 분비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비만 쥐의 뇌는 뉴로텐신이 크게 감소한 상태이기 때문에 쾌락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반응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정상적인 식단을 유지하는 쥐가 식사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며 먹는다면, 비만 쥐는 즐거움 때문이라기보다 식습관이나 지루함 때문에 먹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더욱 놀라운 것은 비만 쥐에게 2주간 정상 식단을 유지하도록 했을 때 나타난 변화였다. 정상 식단으로 전환한 비만 쥐들은 뉴로텐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고, 도파민 기능이 회복되면서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욕구도 증가했다. 얼핏 보면 이런 변화가 체중 증가로 이어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전체적인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었고 체중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연구팀은 광유전학 기술을 활용해 인위적으로 비만 쥐의 뉴로텐신 수치를 회복시키는 실험도 진행했다. 그 결과 역시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도 전반적인 식습관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뉴로텐신을 직접 투여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팀은 광유전학 기술을 통해 뉴로텐신 수치를 조절하는 방법을 선택했다.이러한 연구 결과는 인간의 비만 치료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비만인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음식을 찾거나, 배가 부른데도 습관적으로 간식을 먹는 행동은 식사에서 충분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다. 식사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도록 만들면 배가 부를 때 식사를 멈추는 등 건강한 식습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쥐를 통해 확인한 실험 결과가 곧바로 인간에게 적용되는 건 아니지만, 이번 발견은 비만에 이르도록 만드는 고지방 중심의 식습관을 깨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또한 "비만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정밀 치료법을 찾는 데도 이번 연구가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비만의 악순환을 깨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히 식욕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식사의 즐거움을 회복시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방향으로 비만 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돼지고기랑 주꾸미가 만나면? 면역력 폭발!
환절기가 되면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쉬워진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한 번 걸린 감기가 쉽게 낫지 않고 반복되기도 한다.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은 면역력이 강하면 잘 걸리지 않으므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바로 단백질이다. 면역 관련 림프 조직이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단백질이 부족하면 면역 세포를 제대로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더불어 그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음식 궁합을 알아보자.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이라면 오리고기와 도라지의 조합을 추천한다. 오리고기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좋으며, 불포화지방산과 칼슘, 비타민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오리고기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따뜻한 성질을 가진 도라지와 함께 먹으면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은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항암 효과까지 높여준다. 이 두 가지를 함께 섭취하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소고기와 브로콜리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단백질 조합이다. 소고기는 단백질, 아연, 철분 등 성장과 두뇌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철분은 체내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비타민C가 풍부한 브로콜리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브로콜리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다양한 항산화 성분도 포함하고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조합은 영양뿐만 아니라 맛의 조화도 뛰어나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다.미세먼지가 많은 날 돼지고기를 찾는 데는 이유가 있다. 돼지고기는 몸속에 쌓인 유해 물질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여기에 타우린이 풍부한 주꾸미를 더하면 건강 효과가 배가된다. 주꾸미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간 건강을 돕는 데 탁월하다. 특히 봄철 주꾸미는 영양소가 풍부하여 ‘봄바다의 삼’이라고 불릴 정도로 귀한 식재료다. 돼지고기와 주꾸미를 함께 섭취하면 면역력 강화와 더불어 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바쁜 일상 속에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우유와 바나나는 간편하면서도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다. 우유는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해 뼈 건강을 지키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바나나는 마그네슘이 풍부해 칼슘 흡수를 돕고, 트립토판 성분으로 스트레스와 불면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이 두 가지를 함께 섭취하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불규칙한 생활로 인한 신체와 정신의 피로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다.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만큼, 평소 식습관에 신경 써야 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궁합을 고려한 식단은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오리고기와 도라지, 소고기와 브로콜리, 돼지고기와 주꾸미, 우유와 바나나처럼 건강을 위한 완벽한 조합을 활용해 환절기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해보자.
- '우울증' 위험 줄이려면… 일단 뜨겁게 노래하라?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일상이 되었다. 카네기멜론대학교의 장기 연구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9년까지 26년간 사람들의 스트레스 수치는 무려 10~30%나 증가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일시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한다. 미국의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이 소개한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첫째, 노래를 부르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놀라운 효과가 있다. 독일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노래를 부르는 행위는 면역계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합창단 단원들은 일반인보다 삶의 질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노래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더욱 중요한 것은 노래를 통해 속에 쌓인 감정을 발산하는 것이다. 하버드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억눌린 감정을 표출하는 것만으로도 심장 질환 발병률이 5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스트레스가 신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데 감정 표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둘째, 요구르트와 같은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된다. 캐나다 오타와대학의 미생물학자 제이슨 테트로 박사는 "스트레스는 면역계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몸에 유익균을 공급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조절하고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미치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말한다. 요구르트나 케피어와 같은 발효 유제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이러한 유산균은 건강한 사람의 소장과 대장에서 주요 정상 균총으로 작용한다. 나이가 들면서 체내 미생물 구성이 변화하는데, 유익균을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환경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셋째, 조명의 밝기와 색상을 조절하는 것도 스트레스 관리에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와트 수치가 높은 밝은 조명은 스트레스 수치를 높이고 식욕을 자극해 식사 시 조급함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백색 전등 대신 하늘빛 계통의 조명으로 바꾸면 저녁 시간대 피로감이 줄어들고, 기분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며, 조급증이 감소하고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고 조언한다.이러한 간단한 방법들은 특별한 장비나 비용 없이도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스트레스 관리법이다. 스트레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우울할 땐, 자연이 답! 햇볕 쬐고..꽃향기 맡고!
우울증은 결코 가볍게 여길 질병이 아니다. 전문가의 상담이나 약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자연 요법을 함께 활용하면 우울 증상을 완화하고 치유 과정을 돕는 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 자료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연 처방 요법 7가지를 소개한다.'운동'은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 우울증 치료에도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활성화하여 철분 흡수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자기 존중감을 높이고 수면의 질을 개선하며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까지 있다. 호주 연구팀에 따르면, 10주간 지구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면 우울증 지수를 18%나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일주일에 최소 3일, 하루 20분씩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본다.향긋한 '아로마 오일'은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우울한 기분을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영국 엑스터대 연구팀에 따르면, 라벤더, 로즈마리, 박하, 제라늄 등에서 추출한 오일 향은 두뇌 속 염증을 줄이고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여 우울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로마 오일을 피부에 직접 바르거나, 목욕물에 몇 방울 떨어뜨려 사용하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 향을 맡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 본다.'비타민D'는 '햇볕 비타민'이라는 별명처럼 햇볕을 통해 우리 몸에서 합성되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미국 델라웨어 베이헬스 메디컬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비타민D 보충제를 8주간 섭취한 중년 여성들의 우울 증상이 70%나 완화되었다고 한다. 비타민D는 두뇌 속 염증을 줄이고 우울한 기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연어, 우유 등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하루 15분 정도 햇볕을 쬐거나, 천연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하루 1000 IU의 비타민D 섭취를 권장한다.고요히 앉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명상'과 몸의 긴장을 풀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요가'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우울한 감정을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다. 규칙적인 명상과 요가는 불안감을 줄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도와준다.'잠'은 단순히 쉬는 시간을 넘어,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회복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수면 부족은 우울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매일 밤 7~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건강한 식단'은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신선한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가공식품이나 설탕, 카페인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오메가-3 지방산, 마그네슘, 엽산 등은 우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사회적 지지' 가족, 친구, 동료 등 주변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관계는 우울증 극복에 큰 힘이 된다.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정서적인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우울증은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질병이다. 전문가의 도움과 함께, 자연이 주는 선물들을 적극 활용하여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행복한 삶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
- 질병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모기 활동 빨라져"
질병관리청(질병청)은 27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전국에 발령했다. 올해 처음으로 제주도와 전라남도 지역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된 것이다. 이는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빠르게 시작되었음을 의미하며, 특히 제주도와 완도 지역의 기온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채집된 42마리의 모기 중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였고, 이는 지난해보다 3일 앞당겨 발령된 것이다.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주요 매개체로, 주로 논, 웅덩이, 습기 있는 지역에서 서식하며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이 모기는 3월 말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8월에서 9월에 정점을 맞는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배경에는 제주도와 완도 지역의 기온이 지난해보다 약 6도 상승하면서 모기 활동이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출현은 주로 여름철이었으나, 올해는 기후 변화로 인해 모기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졌다.일본뇌염은 주로 작은빨간집모기의 흡혈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된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되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심각한 증상을 겪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감염자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뇌염에서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50%는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있다. 특히 일본뇌염은 감염 후 5~15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므로, 초기 증상을 무시할 수 있다.질병청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2012년 이후 출생자들은 일본뇌염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접종 가능한 병원이나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18세 이상의 성인 중,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 일본뇌염이 유행하지 않는 지역에서 이주해 거주 중인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 국가를 여행할 예정인 사람은 예방접종을 권장받는다. 일본뇌염 위험 국가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방글라데시, 인도,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중국, 대만, 일본, 북한 등 여러 나라가 포함된다. 질병청은 이들 국가에서 일본뇌염이 유행하는 만큼, 여행 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예방접종은 유료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일본뇌염에 대한 면역을 형성할 수 있다.질병청은 일본뇌염의 발생 시기와 관련하여, 4월에서 11월까지의 기간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국방부,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협력해 모기 발생 여부와 병원체 감염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와 전남지역은 상대적으로 모기 출현 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3월 마지막 주부터 모기 채집을 시작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3월 말부터 모기의 활동이 빨라지면서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었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향후 모기 활동 기간 동안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며,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예방접종을 적기에 완료해야 하며, 성인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일본뇌염 위험 국가를 여행할 예정이라면 예방접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일본뇌염은 예방 가능한 질병이지만, 모기 활동이 본격화되는 여름철에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국민들은 모기 활동이 활발한 지역에서는 야외 활동 시 모기 퇴치제를 사용하고, 긴 옷을 입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필요한 백신을 접종하고, 모기가 많이 서식하는 지역에서는 더욱 신경 써야 한다.
- 용과 하나면 끝, 피로·다이어트 건강 UP
최근 미국의 영양학자들이 용과를 건강에 매우 유익한 과일로 추천하고 있으며, 특히 위장 건강과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학의 영양사 테레사 펑 박사는 용과를 건강한 식단에 다양성을 더하는 훌륭한 과일로 소개했다. 그는 특히 용과철에 손질된 냉동 용과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영양사 조이스 프레스콧은 용과가 섬유질의 훌륭한 공급원이라고 설명하며, "섬유질은 위장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며,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과를 직접 구매해 섭취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용과는 다양한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 효능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용과는 그 독특한 외형 덕분에 ‘용의 과일(dragon fruit)’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 과일은 여러 건강 효능을 지니고 있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용과는 피로 해소, 심혈관 질환 예방, 장 건강 개선, 미백, 항비만, 체중 조절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과에 포함된 비타민 B2, B3는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C, 베타시아닌,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가진다. 특히 용과는 심혈관 건강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약학 및 약학 과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용과의 씨앗에는 오메가-3와 오메가-6와 같은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용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며 장 건강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용과에 함유된 섬유질은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변비 예방에도 유익하다.미백과 항비만 효과도 용과의 또 다른 장점이다. 용과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를 맑고 탄력 있게 만들어준다. 베타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은 세포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어 피부 건강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붉은빛을 띠는 적색종 용과는 피부 미용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적색종 용과는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멜라닌 생성과 관련된 효소 활성을 억제하고 세포 내 지방 축적을 줄여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용과는 또한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트에 적합한 과일로 알려져 있다. 100g당 50~60kcal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이 오래 가기 때문에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다이어트를 하거나 체중 관리 중인 사람들에게 유용한 과일로 꼽힌다. 그러나 과다 섭취 시에는 복부 팽만이나 설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루에 100~150g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용과는 또한 식이섬유와 수분 함량이 높아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복통이나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이나 혈액 희석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용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용과가 신장에 무리를 주거나 약물의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붉은빛을 띠는 용과를 먹은 후에는 소변이나 대변이 붉게 변할 수 있지만, 이는 베타시아닌 색소의 영향으로 인체에 해롭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용과는 다양한 건강 효능을 지닌 과일로, 피로 해소, 심혈관 질환 예방, 장 건강 개선, 피부 미백, 다이어트 등 여러 면에서 유익하다.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섬유질 덕분에 다이어트나 체중 관리에 유용하며, 항산화 성분들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용과를 적당량 섭취하면 건강을 챙기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과일이 될 것이다. 다만 과다 섭취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 수염 멋쟁이 남친 필독! 뽀뽀하기 전에 수염 관리부터
연인과의 달콤한 키스가 예상치 못한 '피부병'이라는 불청객을 불러올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경고가 나왔다. 특히 수염이 있는 남성과의 키스는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 깨끗하게 관리되지 않은 수염 속에 숨어있는 수많은 박테리아가 키스 과정에서 피부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마취과 전문의로 활동 중인 마이로 피구라 박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수염과 키스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깨끗하지 않은 수염에는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 다양한 종류의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박테리아들이 키스 도중 발생하는 미세한 상처를 통해 피부로 침투하여 '농가진'과 같은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농가진은 주로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표재성 피부 감염증이다. 농가진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지저분해 보이는 물집, 고름, 그리고 딱지 등이 있으며, 크게 접촉전염 농가진(비수포성)과 물집(수포성) 농가진의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전체 농가진 환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접촉전염 농가진은 2~4mm 크기의 붉은 반점으로 시작하여 빠르게 물집이나 고름집으로 변화한다. 이후 물집이나 고름집이 짓무르게 되면 그 부위에 마치 벌꿀이 말라붙은 듯한 노란색의 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병변은 점차 바깥쪽으로 번져 나가지만 중심부는 회복되는 양상을 보인다. 문제는 딱지가 쉽게 떨어지면서 바닥에서 계속 진물이 나오는데, 이 진물을 통해 다른 부위로 전염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손으로 만지거나 수건으로 닦는 등 부주의한 행동은 삼가야 한다.농가진은 초기에는 별다른 전신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무기력해지고 설사를 하며 고열이 나거나 오히려 체온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더욱 심각한 경우에는 패혈증이나 폐렴, 뇌수막염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함께 발생하여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7~10일 이내에 회복되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그렇다면 이러한 피부 감염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수염이 있는 남성들이 자신의 수염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라고 입을 모은다.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피부과 전문의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무네브 샤는 "박테리아의 확산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정기적인 면도가 피부 건강은 물론 파트너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수염과 키스에 대한 이러한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지자 SNS에서는 "그래서 나는 깔끔하게 면도한 사람이 좋다", "얼마나 오랫동안 수염을 안 씻고 지냈으면 수염이 무기가 됐을까", "정말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됐다" 등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져 나오며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낭만적이고 달콤한 키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수염이 있는 남성들은 평소보다 더욱 청결 유지에 신경을 쓰고, 수염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거나 정기적으로 면도를 하는 등 위생 관리에 힘써야 한다. 또한, 여성들은 키스하기 전에 파트너의 수염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건강하고 안전한 키스를 위한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유지하기 위해, 이제는 수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
- 과도한 단백질 섭취가 부른 위험
최근 과도한 단백질 섭취로 인해 신장 기능에 심각한 문제를 겪은 25세 남성의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특히 다이어트와 운동 열풍 속에서 단백질 보충제가 각광받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에 거주하는 장모씨(25)는 근육량 증가를 목표로 고단백 식단과 단백질 보충제를 병행하기 시작했다. 그는 매일 닭가슴살, 소고기, 계란, 우유 등 단백질 위주의 음식을 섭취하고, 단백질 파우더를 하루에 5스쿱(약 150g)씩 추가로 섭취하며 고단백 식사를 유지했다. 이처럼 높은 단백질 섭취는 초기에 근육량 증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며 실천한 식이요법이었다.하지만 약 6개월 뒤, 장씨는 자신의 신체에서 이상 신호를 감지하기 시작했다. 그는 허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소변에서 지속적으로 거품이 생기며, 비정상적인 피로감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는 단백질 과다 섭취로 인한 신장 문제의 초기 증상이었다. 결국 병원을 찾은 장씨는 신장 기능 저하 진단을 받았고, 그의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는 165μmol/L로 상승했으며, 단백뇨 수치도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크레아티닌 수치는 신장 기능의 지표로 사용되는 중요한 지표로, 정상 범위보다 높은 수치는 신장에 부담이 가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의사들은 장씨의 신장 손상이 지속적인 단백질 과다 섭취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행히도, 장씨는 치료를 통해 상태가 호전되었지만, 그의 사례는 단백질 섭취의 위험성을 강하게 경고하는 사례로 남았다.푸저우 대학병원의 약사인 천펀얀은 과도한 단백질 섭취가 신장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설명했다. "단백질이 체내에서 대사되면서 발생하는 노폐물은 대부분 신장을 통해 배출됩니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신장의 과도한 부담을 초래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장 기능 저하나 만성 신장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는 또한 과도한 단백질 섭취가 골다공증, 통풍, 비만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신장이 약한 노인이나 고혈압, 당뇨 환자에게는 더 위험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이들에 대한 신장 손상의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반 성인의 하루 단백질 권장량을 여성 46g, 남성 56g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각 개인의 활동량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고단백 식단과 보충제를 병행하는 사람들은 종종 이 권장량을 쉽게 초과하게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백질의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운동을 통한 근육 증가를 원할 경우에도 단백질 섭취가 과도하면 오히려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국내에서도 20대와 30대 젊은 층에서 단백질 과다 섭취의 위험을 경고하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 연구팀은 건강검진을 받은 20대와 30대 6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추적 연구에서 소변에서 단백뇨가 검출된 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급성 심정지 발생률이 두 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한 단백뇨가 심하고 만성 신장병이 동반된 경우, 급성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대 9배까지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단백뇨는 신장 기능이 저하된 징후로,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전문가들은 단백질 섭취가 과도하면 신장에 부담을 주는 것 외에도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골밀도를 감소시켜 골다공증을 초래할 수 있으며, 체내 요산 수치를 높여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단백질 과다 섭취는 비만과 같은 대사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신체 건강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결론적으로,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근육을 빠르게 키우려는 젊은 층에게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건강한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며, 신체가 필요로 하는 적정량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또한, 신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를 과도하게 하지 않고, 체내 단백질 수치와 신장 기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다이어트나 운동을 피하고, 적절한 관리와 예방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