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 감성' 포토프린트·생화케이크 안전성 조사 결과 '충격'
최근 SNS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인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에서 식용 불가 색소가 검출되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진이나 문구를 인쇄한 포토프린트 케이크, 생화케이크, 레터링 케이크 등 15개 제품의 안전성 및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토프린트 케이크 5개 제품 중 하찌케이크에서 판매한 1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인 '아조루빈'이 검출됐다. 아조루빈은 식품 원료로 허가받지 않은 적색 색소로, 특히 10세 이하 어린이가 이 색소 혼합물에 노출될 경우 과잉 행동이 증가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또한 보니또케이크에서 판매한 포토프린트 케이크 1개 제품은 타르색소 함량이 법적 사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체들은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에 따라 아조루빈 사용중단과 타르색소 저감 등의 개선 계획을 제출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생화케이크의 경우 더욱 심각한 안전 문제가 발견됐다. 조사 대상 생화케이크 5종 모두 먹을 수 없는 화훼용 꽃을 케이크에 직접 꽂거나 잎을 붙여 장식하고 있었다. 비식용 꽃으로 케이크를 장식할 때는 꽃의 줄기나 잎 등을 랩이나 포일로 감싸 케이크와 직접 닿지 않도록 조치해야 하지만, 조사 대상 전 제품에서 이러한 안전 조치가 미흡했다.소비자원은 "케이크가 꽃에 사용된 농약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에 직접 닿는 물건은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취급해야 하며, 특히 유독·유해 물질이 들어있어 인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것은 영업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다행히 조사 대상 15개 제품 모두에서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대장균 등 식중독 유발 세균은 검출되지 않았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화, 포토프린트, 레터링 케이크의 제조·판매 사업자에게 비식용 장식 꽃의 취급 방법과 사용하는 색소의 종류 및 함량을 개선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러한 신유형 케이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소비자들에게는 개인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를 구입할 때 상담·주문 절차, 환불 여부 등을 미리 숙지하고, 제품 장식의 종류와 방식 등 취급 상태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케이크는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푸드테크의 발전으로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케이크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가 적용된 식품이라도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특히 어린이들이 주로 소비하는 케이크인 만큼, 제조업체의 책임 있는 자세와 소비자의 꼼꼼한 확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이번 조사는 SNS에서 인기 있는 주문 제작 케이크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관련 업계의 자발적인 개선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보다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 30대가 노인보다 더 분노한다? 한국인 55%, 장기적 울분 상태
한국 사회의 정신건강 상태를 진단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국민 절반 이상이 장기적 울분을 경험하고 있으며, 10명 중 7명은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성에 대한 불신이 강할수록 울분 수준도 높게 나타나는 상관관계가 확인됐다.서울대 보건대학원 건강재난통합대응을위한교육연구단은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지난달 15~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8.1%가 한국 사회 구성원의 전반적 정신건강 수준이 '좋지 않다'고 평가했으며, '보통'(40.5%)과 '좋다'(11.4%)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5점 척도 기준 평균 점수는 2.59점으로 '보통'인 3점에도 미치지 못했다.정신건강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37%)가 가장 높게 지목됐으며, '타인이나 집단의 시선과 판단이 기준이 되는 사회 분위기'(22.3%)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특성이 개인의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울분 수준을 측정한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다. 응답자의 12.8%는 '높은 수준의 심각한 울분'(2.5점 이상)을 겪고 있으며, 이들을 포함한 54.9%가 울분이 오래 지속되는 '장기적 울분 상태'(1.6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로는 60세 이상(9.5%)보다 30대(17.4%)에서 심각한 울분 비율이 훨씬 높았으며, 소득별로는 월 200만원 미만 저소득층(21.1%)이 1000만원 이상 고소득층(5.4%)보다 울분 수준이 현저히 높았다.주목할 만한 점은 계층 인식에 따른 울분 분포다. 자신을 '하층'이라고 인식하는 집단의 심각한 울분 비율이 16.5%로 가장 높았지만, '상층'에서도 15%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중간층'은 9.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경제적 여건뿐 아니라 사회적 지위와 인식이 정신건강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공정성 인식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69.5%가 '세상이 공정하다'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개인적 차원에서는 58%가 '나는 대체로 공정하게 대우받는다'고 답해, 사회 전체의 공정성보다 개인이 체감하는 공정성을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공정성에 대한 신념이 높을수록 울분 점수가 낮게 나타나는 상관관계를 확인했다.한국의 정치·사회 사안별 울분도 측정에서는 '입법·사법·행정부의 비리나 잘못 은폐'(85.5%), '정치·정당의 부도덕과 부패'(85.2%), '안전관리 부실로 초래된 의료·환경·사회 참사'(85.1%) 순으로 높은 울분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도권과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이 국민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또한 응답자의 47.1%는 지난 1년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삶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34.3%), '보통'(40.1%), '불만족'(25.6%)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를 총괄한 유명순 교수는 "사회 안전과 안정성을 높게 유지하고 사회적 믿음을 굳건히 하는 것이 개인과 집단의 정신건강을 위하는 길"이라며 "앞으로 사회적 차원에서 정신건강 수준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가 국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며, 사회 시스템 차원의 개선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 박나래, 다이어트 성공 후 '이것' 복병 만났다
방송인 박나래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예상치 못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최근 성공적인 다이어트와 바디 프로필 촬영으로 건강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줬던 그가 다름 아닌 '탈모' 문제로 전문 병원을 찾은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오는 2일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그려진다.예고편에서 박나래는 수심 가득한 표정으로 여성 탈모 전문 병원에 들어섰다. 최고의 '리즈 시절'을 보내고 있는 그가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은 다소 의외였다. 박나래는 "탈모를 인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그동안 혼자 속앓이를 해왔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영양제 복용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병원에서 진단을 위해 머리 촬영과 스트레스 검사를 받고, 현미경으로 자신의 두피와 모발 상태를 직접 확인한 박나래는 충격에 빠졌다. 검사 결과를 들은 후 그는 "뱃살, 등살 보이는 건 아무렇지 않은데, '머릿살'(?)은 정말 수치스럽더라"라며 씁쓸한 심정을 내비쳤다.박나래의 이번 탈모 고민은 최근 그녀가 감행했던 급격한 다이어트와 무관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단기간에 체중을 크게 감량하는 과정에서 영양 불균형이나 과도한 스트레스가 동반될 수 있으며, 이는 모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다른 방송인 역시 극단적인 다이어트 후 심각한 탈모를 겪었다고 고백한 사례가 있어, 무리한 다이어트의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탈모는 모발의 성장 주기가 흐트러져 가늘고 힘없는 머리카락이 늘어나고 전체적인 밀도가 감소하는 현상이다. 하루 50~100개 정도는 자연스럽지만, 그 이상 빠지거나 특정 부위 숱이 줄면 의심해야 한다. 탈모 원인은 유전, 호르몬, 질환 등 다양하며,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도 주요 원인이다. 스트레스는 모발 성장기를 단축시키고, 영양 부족은 건강한 모발 성장을 방해한다. 다이어트 시에도 영양 균형이 중요하다.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건강한 모발과 두피 관리를 위해 "두피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고, 머리 감은 후 찬 바람이나 저온 드라이어로 완전히 말려줄 것"을 권했다. 또한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나래의 사례는 외적인 변화뿐 아니라 몸 속 건강까지 함께 챙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건강한 모발과 두피는 결국 전신 건강의 반영이기에, 꾸준한 관리와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이 필수적이다.
- 김사랑이 47세에도 나이 안 드는 이유?
배우 김사랑(47)이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며 여전한 동안 미모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감탄하고 있으며, 과연 어떤 비결로 세월을 비껴가는 듯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7'의 호스트로 출연한 김사랑은 오프닝 무대부터 파격적인 의상과 함께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특히 가슴 라인이 드러나는 의상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MC 신동엽은 김사랑의 등장에 "SNL을 하면서 군부대 느낌이 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김사랑은 오랜만의 활동에 대해 "그동안 활동을 자주 못 했는데 반갑게 맞아주시니까 믿기지가 않는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대중들은 김사랑의 동안 비결에 큰 관심을 보였고, 그는 과거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의 관리법으로 '소식'과 '술을 멀리하는 것'을 꼽은 바 있다. 과연 이러한 습관들이 동안 유지에 어떤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본다.먼저 김사랑처럼 소식하는 습관은 노화를 늦추는 데 과학적으로 입증된 효과가 있다. 소식은 말 그대로 평소 식사량보다 적게 먹는 식단이다. 식사량을 줄이면 체내 대사 활동이 감소하면서 노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활성산소의 생성이 줄어든다. 활성산소는 세포와 DNA를 손상시키고 노화를 가속하며, 암이나 심장병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또한 소식은 체내 염증 반응을 줄여 전반적인 건강 증진과 장수에도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일본의 오키나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 마을 주민들의 공통적인 식습관 중 하나가 바로 소식이다. 국내 통계청 조사에서도 100세 이상 장수 고령자들이 꼽은 장수 비결 1위가 소식이었다.다만 소식을 실천할 때는 무리한 절식은 피해야 한다. 극단적인 식사량 제한은 오히려 영양 불균형이나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장기간 지속 가능한 섭취량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 식사량의 10~20%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게 점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는 골고루 섭취하되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며,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천천히 늙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김사랑처럼 술을 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술은 노화를 촉진하는 대표적인 요인 중 하나다. 특히 동안의 핵심인 피부 건강에 치명적이다.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수분이 배출되면서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진다. 피부 건조는 잔주름을 유발하고 탄력을 떨어뜨려 노화를 가속한다.또한 술을 많이 마실수록 체내에 활성산소가 쌓여 노화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세포 노화의 지표로 알려진 텔로미어의 길이 역시 음주에 의해 짧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부분에 위치하며, 길이가 짧아질수록 세포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이 외에도 술은 알츠하이머, 심장 질환, 다양한 종류의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만약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은 알코올 농도를 희석시켜 피부 건조함 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안주 선택도 중요하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알코올 분해를 돕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해산물이나 해조류는 위장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김사랑의 소식과 금주 습관은 단순한 미용 비결을 넘어 건강한 노화를 위한 과학적인 관리법이라 할 수 있다.
- 콜라병 몸매,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체형 관리는 단순히 외모를 위한 것이 아닌 건강과 직결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체질량지수(BMI)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비만 측정 기준으로 ‘허리-엉덩이 비율(WHR: Waist-Hip Ratio)’이 주목받고 있다. WHR은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값으로, 성별에 따라 이상적인 수치가 다르며, 이 수치가 매력도뿐 아니라 노년기의 인지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영국 뉴캐슬대 연구에 따르면 남성이 시각적으로 매력을 느끼는 여성의 이상적인 WHR은 0.7로 나타났다. 이는 허리둘레가 24인치(약 61cm), 엉덩이둘레가 34~36인치(약 86~91cm)일 때 도달할 수 있는 비율이다. 365mc 영등포점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소위 ‘콜라병 몸매’라고 불리는 체형이 이 수치에 해당한다”며 “허리가 잘록하고 엉덩이가 탄탄한 체형일수록 0.7에 가까워진다”고 설명했다. 반면, 복부 비만이 있거나 골반이 좁은 경우 WHR 수치는 올라간다. 특히 동양 여성은 허리는 날씬하지만 골반도 좁은 경우가 많아 0.7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복근 운동으로 허리를 가늘게 하고 하체 운동으로 힙과 허벅지를 탄탄하게 가꾸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기에 고등어, 연어, 호두처럼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도 권장된다. 운동과 식단 관리에도 불구하고 WHR 개선이 어려운 경우, 의료적 처치를 고려할 수 있다. 손 원장은 “지방 분포는 유전적 특성에 따라 정해져 있기 때문에 특정 부위의 지방을 선택적으로 줄이거나 늘리는 것이 어렵다”며 “복부에서 지방을 흡입해 엉덩이에 주입하는 ‘허파고리술’ 같은 시술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성의 이상적인 WHR은 0.9~1 수준으로, 허리와 엉덩이 둘레가 비슷하거나 허리가 약간 더 얇은 경우가 바람직하다. 남성은 여성보다 근육량이 많고 기초대사량도 높아 체형 관리에 유리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복부 비만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다. 운동 부족과 함께 회식이나 야식 등 잘못된 식습관이 반복되면 WHR이 상승하면서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WHR은 단순히 매력의 지표를 넘어 노년기 건강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독일 막스플랑크 뇌과학연구소 등 다국적 연구진이 1200명을 대상으로 수십 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년기에 WHR이 낮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한 사람은 노년기에 뇌 인지 기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의 기능적 연결성과 뇌 백질의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 반면, 중년기에 복부 비만이 있던 이들은 70대에 작업 기억력과 집행 기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결과를 보였다. 손 원장은 “WHR은 단순한 외형 수치가 아니라 체내 내장지방량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며 “복부에 축적된 내장지방은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뇌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년기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복부 비만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함께 작용해 발생한다. 이 중 내장지방은 식이 조절과 유산소 운동을 통해 충분히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손으로 잡히는 피하지방은 일반적인 다이어트만으로 개선이 어렵고, 체형에 따라 WHR 개선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의료기관의 체형 교정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지방흡입, 지방분해주사 등의 치료는 복부, 팔뚝, 허벅지, 얼굴 등 부위별 비만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건강 증진뿐 아니라 개인의 자신감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손 원장은 “비만특화 병원에서는 단순한 감량을 넘어 건강한 체형과 생활습관을 위한 통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며 “WHR 개선은 단순히 외적인 매력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과 뇌 질환 예방에도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비만 치료 전문 병원 365mc는 서울 강남본점을 비롯해 인천, 대구, 해운대 등 전국 21개 지점을 운영하며 다양한 맞춤형 비만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WHR 관리와 체형 개선을 통해 건강과 매력,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이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 동안 비결? 비싼 크림 말고 '웃음' 한 방이면 충분!
"젊을 때 모습 그대로네", "60대라는 게 믿기지 않아"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들으면 누구나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좀 더 젊어 보이기 위해 외모에 신경을 쓰게 마련이며, 얼굴에 하나둘씩 생기는 주름에 신경이 쓰여 값비싼 노화 방지 크림이나 시술에 관심을 갖기도 한다.그런데 이러한 물리적인 노력이나 비용 투자 없이도 순식간에 몇 년은 젊게 보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웃음'의 효과다. 웃기만 해도 외모가 젊어 보일 뿐 아니라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다.독일 베를린의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팀은 웃는 얼굴이 동안(童顔)의 비결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15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1000장의 다양한 얼굴 표정 사진을 보여준 뒤 사진 속 인물의 나이를 추측해 보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무표정한 얼굴 사진은 실제 나이를 가장 정확하게 알아맞혔지만, 행복하게 웃는 얼굴 표정의 사진은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게 인식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연구팀은 이 실험을 통해 "얼굴 표정이 나이 평가에 가장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행복한 표정을 짓는 것이 나이를 가장 어리게 보게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에서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나이를 실제보다 좀 더 많게 추정하는 반면, 젊은 사람들은 다소 후한 편이어서 몇 살 더 낮게 보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흥미로운 점은 여성들의 얼굴은 웃으면 나이 평가에서 더 나은 점수를 받아, 남성보다 평균 3년 정도 젊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웃음과 행복의 긍정적인 효과는 외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명랑하게 지낼수록 조기 사망률을 무려 35%까지 낮출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또한, 웃음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국 로마린다대 의대 임상면역학과 연구팀은 웃음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혈청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우리 몸을 지키는 백혈구인 T임파구와 자연 킬러 세포의 숫자를 증대시켜 면역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깊고 진심 어린 웃음은 단순히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을 넘어, 우리 몸의 방어 체계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일련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볼 때, "웃음은 인간의 면역력을 촉진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그 결과 더욱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쾌활하고 얼굴 가득한 웃음을 짓고 사는 것은 건강 웰빙 지수를 높일 뿐 아니라 대인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값비싼 노화 방지 크림이나 복잡한 시술 대신, 지금 당장 얼굴 가득한 환한 웃음을 지어보는 것은 어떨까. 과학적으로 입증된 가장 쉽고 효과적인 동안 비결이자 건강 증진법이 될 수 있다.막스플랑크연구소의 이번 연구 결과(Let Me Guess How Old You Are: Effects of Age, Gender, and Facial Expression on Perceptions of Age)는 미국심리학회에서 발간하는 과학 저널 ≪심리학과 노화(Psychology and Aging)≫에 실렸다.
- 과일 스무디의 배신... 알고 보니 비만·당뇨병 주범이었다!
흔히 건강 음료로 인식되는 과일 스무디가 사실은 콜라 등 액상과당이 가득한 탄산음료만큼이나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경고가 나왔다. 영국 도싯대학병원의 내분비내과 자문의인 데이비드 캐번 박사는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시중에 판매되는 인기 스무디는 물론 집에서 직접 만든 스무디에도 예상 밖의 엄청난 양의 설탕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캐번 박사는 일부 스무디 제품의 경우 탄산음료 한 캔에 해당하는 약 9티스푼 분량의 설탕을 함유하고 있어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어떤 과일이든 스무디 형태로 만들게 되면 소량의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매우 단 음료가 된다"며, 과일을 갈아 마시는 과정에서 섬유질이 파괴되고 당분이 농축되어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액체 형태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당분 함량 면에서 과일 스무디는 사실상 콜라와 동등한 수준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캐번 박사는 설탕이 과일 자체에 들어있는 천연 성분인 과당이든, 인위적으로 첨가된 것이든 결국 모두 당분이며, 혈류의 포도당 수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당 함량이 높은 식단은 잦은 허기를 유발하고 과도한 열량 섭취로 이어져 비만을 비롯한 다양한 대사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스무디처럼 당분 섭취는 늘고 포만감을 주는 건강한 식이섬유 섭취는 줄어드는 형태는 비만과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더욱 높인다.실제로 2013년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일을 갈아 마시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과일을 통째로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비만과 관련된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과일 주스 섭취를 일주일에 세 차례 과일 그대로 섭취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만 해도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이 7% 감소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커져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질환으로, 주로 비만이나 과체중과 깊은 관련이 있다.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의 2018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13.8%)이 당뇨병 환자이며, 65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3명으로 그 비율이 급증하여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당뇨병은 그 자체보다 합병증이 매우 무서운 질환이다. 자신이 당뇨병인지 모른 채 지내다 망막병증, 신경병증, 신장병증 등 심각한 합병증이나 뇌졸중, 심근경색증 같은 혈관 질환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흔하다. 잦은 피로감, 피부 질환, 치주염, 식곤증과 함께 소변을 자주 보고(다뇨), 물을 많이 마시며(다음), 배가 고픈 증상(다식) 등도 나타날 수 있다.따라서 당뇨병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며, 당뇨병 전단계에서도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관리(체중의 5~10% 감량 및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건강을 위해 마신다고 생각했던 과일 스무디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가급적 과일은 통째로 섭취하여 섬유질과 영양소를 온전히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
- 매일 마시는 텀블러가 '식중독 폭탄'으로 변하고 있다!
미국 식품안전 전문가들이 재사용하는 물병과 텀블러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위험한 박테리아의 번식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병 내부에는 단 하루 만에 박테리아가 수백만 마리까지 증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퍼듀대학교의 식품안전 전문가 칼 벤크 교수는 자신의 충격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물병을 닦았던 종이 타월이 흰색이었는데, 꺼냈을 땐 누렇게 변해 있었어요. 그때 내부의 미끈거림이 재질 때문이 아니라 박테리아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죠." 이 발견 이후 벤크 교수는 대학 캠퍼스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물병을 빌려 실험을 진행했고, 대부분의 물병에서 다량의 박테리아가 검출되었다.텀블러와 물병이 세균의 온상이 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이들은 손과 입술 등과 자주 접촉하는 데다, 우유, 커피, 주스 같은 음료에는 지방, 당, 단백질 등 세균의 먹이가 될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한 연구는 더욱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심지어 끓인 물조차도 하루 동안 물병에 담겨 있으면 박테리아 수가 7만 5000마리에서 100~200만 마리까지 급증했다.더 우려스러운 것은 텀블러에서 발견되는 세균의 종류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등 서로 다른 재료로 만들어진 물병 여섯 개의 세균과 병원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여섯 개 중 한 개의 물병에서 포도상구균이 검출되었다. 포도상구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세균이지만, 연부 조직 감염, 중이염, 인후염, 폐렴, 심내막염, 식중독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원인균이다.텀블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물로 헹구는 것만으로는 세균을 제거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반드시 세제와 솔을 사용해 구석구석 닦아야 한다. 특히 베이킹소다는 살균과 정화 효과가 있어 텀블러의 물때 제거에 효과적이다.벤크 교수는 구체적인 세척 방법을 제안한다. "세제와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사용해 10분 정도 담가두고, 꼼꼼히 헹군 후 공기 중에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텀블러를 물로 헹구고, 베이킹소다를 섞은 뜨거운 물에 한 시간 정도 담아둔 뒤 씻는 것이다. 이때 스테인리스 빨대, 텀블러 뚜껑, 실리콘 마개도 함께 닦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베이킹소다가 없다면 달걀 껍데기를 소금 한 숟갈과 함께 미지근한 물에 넣어 씻는 것도 효과적이다. 기름때가 있는 경우에는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묻혀 텀블러를 닦은 후 주방세제로 세척하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세척 후에는 반드시 잘 말려서 보관해야 하며, 사용 중 코팅이 벗겨지거나 변색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환경을 생각해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 봄철 '소아 감염병' 비상..내 아이 지키는 꿀팁 공개
봄철에 소아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감염 질환들이 증가하고 있어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에게 감염병은 빠르게 진행되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학교나 어린이집 등 단체 생활 속에서 전파되는 감기, 장염, 수족구병, 뇌수막염 등은 대체로 간단한 치료로 호전될 수 있지만, 그 증상이 심각하게 발전할 경우 응급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소아 감염병 중 가장 흔한 질환인 감기는 여러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특히 5세 이하 영유아는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자주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의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콧물 등이며, 중이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열(40도 이상), 호흡곤란, 쌕쌕거림, 경련, 탈수, 의식 저하 등의 심각한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체온을 잘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장염은 설사, 구토, 복통을 동반하는 소아의 흔한 감염병으로, 원인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 다양하다. 특히 6개월에서 2세 사이의 영유아에게는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급성 장염이 자주 발생한다. 가정에서는 미지근한 보리차나 전해질 음료를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하는 것이 좋으며, 구토가 가라앉으면 쌀미음, 죽, 바나나 등을 먹이되, 유제품은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개 장염 증상은 3~7일 내에 호전되며, 대변 횟수와 구토가 줄고 식사도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탈수 증상이 심해져 입안이 마르고 눈물이 나오지 않거나 소변량이 줄어들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설사에 피가 섞여 있거나 복통이 심한 경우, 39도 이상의 고열이 동반될 때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아이들 사이에서 발생하며,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질환이다. 대부분 1주일 이내에 자연히 호전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미열과 입안 통증, 손과 발바닥, 엉덩이, 무릎, 팔꿈치에 붉은 반점이 생기며 점차 물집으로 변하는 것이다. 수족구병은 자극이 적은 음식을 먹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탈수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열, 구토, 두통, 호흡곤란, 경련, 목 경직, 팔다리 힘 빠짐 등 신경계 합병증의 신호가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뇌수막염은 비교적 발생 빈도가 낮지만,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뇌수막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뇌를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특히 세균성 뇌수막염은 치명적일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심한 두통, 구토, 목 경직 등이 있으며, 의식 저하나 경련, 축 늘어짐, 피부에 출혈성 발진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개 경과가 좋은 편이며, 세균성 뇌수막염은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뇌수막염균 인플루엔자 B형’ 및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한상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봄철 소아 감염질환은 대부분 예방과 초기 대응만으로 심각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이의 상태를 세심히 관찰하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영유아는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 보호자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부모는 아이의 건강 상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조기에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 된다.
- 현미밥, 괜찮을까요? 엄마 아빠가 꼭 알아야 할 '이것'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백미 대신 현미를 선택하는 것은 이제 보편적인 트렌드가 되었다. 풍부한 식이섬유와 다양한 영양소 덕분에 '건강밥상'의 대명사로 불리지만, 최근 현미에 숨겨진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바로 유해 성분인 '무기 비소'와 특정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는 '피트산' 문제다. 현미의 장점만을 보고 무분별하게 섭취하기보다는,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현명하게 섭취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미국 미시간주립대 연구팀의 발표는 현미의 '그림자'에 주목하게 만들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미는 백미에 비해 무기 비소 함량이 평균 약 40% 더 높았으며, 최대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차이는 쌀의 도정 과정에서 비롯된다. 비소는 쌀알의 가장 바깥 부분인 쌀겨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백미는 도정 과정에서 쌀겨가 대부분 제거되지만 현미는 쌀겨를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소 함량이 높게 남는 것이다.문제는 이 '무기 비소'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라는 점이다. 장기간 일정량 이상 노출될 경우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연구팀은 체중 대비 쌀 섭취량이 많은 5세 미만의 유아나 어린이에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생후 6개월부터 24개월까지 현미를 꾸준히 먹은 아기들은 같은 기간 백미를 먹은 아기들보다 비소 노출 추정치가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우려를 낳았다.다만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현미 섭취를 전면 중단하라는 의미는 아니며, 비소에 취약할 수 있는 계층에 대한 주의와 올바른 섭취 방법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현미의 비소 함량을 줄이기 위해 밥 짓기 전 쌀을 여러 번 깨끗이 씻고, 최소 30분 이상 물에 충분히 불린 후 불렸던 물은 버리고 새로운 물로 밥을 지을 것을 권장한다.현미가 가진 또 다른 양면성은 '피트산(Phytic acid)' 성분이다. 피트산은 항암 효과나 해독 작용 등 긍정적인 기능도 하지만, 동시에 칼슘, 철분, 마그네슘과 같은 필수 미네랄의 체내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현미를 주식으로 장기간 섭취할 경우, 이러한 미네랄 결핍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칼슘 부족은 성장 지연이나 골다공증을, 철분 결핍은 빈혈을, 마그네슘 부족은 근육 경련이나 고혈압 위험을 높일 수 있다.따라서 현미의 건강상 이점을 누리면서도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 구성이 필수적이다. 현미밥을 먹을 때는 미네랄이 풍부한 다양한 반찬(채소, 해조류, 견과류, 유제품 등)을 함께 섭취하여 피트산으로 인한 미네랄 흡수 저하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현미는 분명 건강에 유익한 곡물이지만, 무기 비소 함량 문제와 피트산의 미네랄 흡수 방해 효과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 등 취약 계층의 경우 섭취량과 방법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현명하다. 올바른 조리법을 실천하고 다양한 식품과 함께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함으로써 현미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현명한 현미 섭취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