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 막는 ‘인생 후반전’ 운동 습관
나이가 들어도 뇌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지금 당장 운동화 끈을 조여 매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중년 이후에도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알츠하이머병 위험 요인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흔한 치매 원인으로, 기억력 저하를 비롯해 인지 기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이에 따라 예방이 매우 중요하지만, 치료법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중년기에 신체 활동을 늘린 사람들은 뇌 속에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물질로 꼽히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축적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밀로이드 베타는 뇌세포 사이에 플라크(단백질 덩어리)를 형성하며 뇌 기능을 손상시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평균 연령 60세인 인지 기능 정상의 남녀 337명을 대상으로 약 4년간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이 중 86% 이상이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알츠하이머병 병력이 있는 유전적 고위험군이었다. 참가자들은 WHO의 신체 활동 권장 기준을 바탕으로 네 가지 그룹으로 나뉘었다. ▲권장량에 미달하는 비활동 그룹, ▲기준을 충실히 따르는 그룹, ▲기준을 따르다가 중단한 그룹, ▲최근 들어 기준을 새롭게 실천하기 시작한 그룹이다.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운동(예: 빠르게 걷기), 혹은 75~~150분의 고강도 운동(예: 조깅)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하루 30분씩 주 5일 꾸준한 신체 활동을 의미한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뇌는 자기공명영상(MRI)과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을 통해 정밀 검사됐다. MRI는 뇌의 구조적 두께, 특히 알츠하이머병에 취약한 피질 영역의 상태를 파악했고, PET 스캔은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 정도를 측정하는 데 활용됐다.그 결과, WHO 기준을 지키지 않은 비활동 그룹은 뇌의 피질 두께가 유의미하게 얇았으며, 이는 뇌 위축과 직접 연관된다는 점에서 우려를 더했다. 좌식 생활이 장기간 지속되면 뇌세포 간 연결이 줄어들고, 이는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WHO 지침을 새롭게 따르기 시작한 참가자들은 지침을 따르다가 포기한 이들보다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량이 더 낮았다. 이 결과는 “운동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시점은 없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셈이다.또한, 신체 활동의 강도와 빈도가 높아질수록 아밀로이드 축적량이 줄어드는 ‘용량 의존적 관계’도 확인됐다. 이는 운동량이 많을수록 뇌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도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관계는 나이, 성별, 교육 수준, 정신 건강 상태, 유전적 요인 등을 통제한 후에도 동일하게 유지되었다.다만, 신체 활동이 피질 두께 증가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운동이 뇌 구조에 미치는 영향보다는, 기능적 측면이나 단백질 대사 경로에 더 깊이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부터 신체 활동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발병 예방 또는 지연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연구는 운동이 뇌 안에서 어떤 생물학적 변화를 이끄는지를 PET 영상이라는 객관적 데이터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사례의 약 13%는 신체 활동 부족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유전적 요인을 바꿀 수 없다면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며, 규칙적인 운동이 유전자 수준의 위험 못지않게 중요한 예방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마디로, 뇌를 위해서는 의자보다 운동화에 더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양배추보다 브로콜리가 100배 더 좋다? 위암 전문의가 밝힌 '숨겨진 슈퍼푸드'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속 쓰림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증상이다. 위염, 과음으로 인한 숙취, 스트레스성 위장 장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속 쓰림을 방치할 경우, 만성 위장 질환으로 악화되어 위암과 식도암 발병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 미국의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의 자료를 바탕으로 위 건강을 지키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스트레스를 받을 때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는 매운 음식은 위장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자극적인 양념은 소화 과정에서 위 점막을 자극하고 발암 물질에 더 취약한 상태로 만든다. 장기간 이러한 자극이 지속되면 만성 위장 질환이 발생하고, 이는 결국 위암으로 발전할 위험성을 높인다.커피 역시 위장 건강에 부담을 주는 대표적인 음료다. 카페인은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고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 아침 공복에 마시는 모닝커피는 만성 위장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탄산음료도 마찬가지로 주의해야 한다. 음료 속 가스는 위와 식도 괄약근을 이완시켜 위산이 역류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다.기름진 음식도 위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튀김이나 고기와 같은 기름진 음식은 소화 시간이 길어 위산을 과다하게 분비하게 만든다. 동시에 위의 압력을 높여 위산 역류를 유발하여 속 쓰림을 악화시킨다.양배추는 위 건강에 특히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U는 강력한 항염 성분으로,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손상되었을 때 회복을 도와주고 위벽을 튼튼하게 만든다. 또한 양배추에 포함된 글루코시놀레이트는 강력한 항암 물질로 위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양배추를 섭취할 때는 조리 방법이 중요하다. 비타민U는 열에 쉽게 파괴되고 물에 씻겨 나가는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생으로 먹거나 살짝만 쪄서 먹는 것이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하는 방법이다.토마토 역시 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 성분은 염증을 예방하여 위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토마토에 함유된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여 위 점막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여준다.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도 토마토는 좋은 선택이다. 칼로리는 낮지만 포만감이 높아 공복감을 해소하기에 좋으며, 식이 섬유가 장내 유익균을 증진시켜 소화를 원활하게 한다.브로콜리는 흔히 양배추가 비타민U가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브로콜리에 더 많은 비타민U가 함유되어 있다. 또한 브로콜리에 포함된 설포라판은 위염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감염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러한 성분들은 면역 기능을 강화하여 만성 질환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브로콜리를 섭취할 때는 일반적으로 먹는 꽃봉오리 부분보다 기둥에 영양분이 더 풍부하므로, 모든 부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위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매운 음식, 커피,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을 제한하고, 양배추, 토마토, 브로콜리와 같은 영양가 높은 식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러한 음식들의 섭취 방법과 조리법에 주의를 기울이면 위장 건강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 '인스타 감성' 포토프린트·생화케이크 안전성 조사 결과 '충격'
최근 SNS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인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에서 식용 불가 색소가 검출되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진이나 문구를 인쇄한 포토프린트 케이크, 생화케이크, 레터링 케이크 등 15개 제품의 안전성 및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토프린트 케이크 5개 제품 중 하찌케이크에서 판매한 1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인 '아조루빈'이 검출됐다. 아조루빈은 식품 원료로 허가받지 않은 적색 색소로, 특히 10세 이하 어린이가 이 색소 혼합물에 노출될 경우 과잉 행동이 증가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또한 보니또케이크에서 판매한 포토프린트 케이크 1개 제품은 타르색소 함량이 법적 사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체들은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에 따라 아조루빈 사용중단과 타르색소 저감 등의 개선 계획을 제출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생화케이크의 경우 더욱 심각한 안전 문제가 발견됐다. 조사 대상 생화케이크 5종 모두 먹을 수 없는 화훼용 꽃을 케이크에 직접 꽂거나 잎을 붙여 장식하고 있었다. 비식용 꽃으로 케이크를 장식할 때는 꽃의 줄기나 잎 등을 랩이나 포일로 감싸 케이크와 직접 닿지 않도록 조치해야 하지만, 조사 대상 전 제품에서 이러한 안전 조치가 미흡했다.소비자원은 "케이크가 꽃에 사용된 농약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에 직접 닿는 물건은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취급해야 하며, 특히 유독·유해 물질이 들어있어 인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것은 영업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다행히 조사 대상 15개 제품 모두에서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대장균 등 식중독 유발 세균은 검출되지 않았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화, 포토프린트, 레터링 케이크의 제조·판매 사업자에게 비식용 장식 꽃의 취급 방법과 사용하는 색소의 종류 및 함량을 개선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러한 신유형 케이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소비자들에게는 개인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를 구입할 때 상담·주문 절차, 환불 여부 등을 미리 숙지하고, 제품 장식의 종류와 방식 등 취급 상태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케이크는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푸드테크의 발전으로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케이크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가 적용된 식품이라도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특히 어린이들이 주로 소비하는 케이크인 만큼, 제조업체의 책임 있는 자세와 소비자의 꼼꼼한 확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이번 조사는 SNS에서 인기 있는 주문 제작 케이크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관련 업계의 자발적인 개선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보다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 30대가 노인보다 더 분노한다? 한국인 55%, 장기적 울분 상태
한국 사회의 정신건강 상태를 진단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국민 절반 이상이 장기적 울분을 경험하고 있으며, 10명 중 7명은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성에 대한 불신이 강할수록 울분 수준도 높게 나타나는 상관관계가 확인됐다.서울대 보건대학원 건강재난통합대응을위한교육연구단은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지난달 15~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8.1%가 한국 사회 구성원의 전반적 정신건강 수준이 '좋지 않다'고 평가했으며, '보통'(40.5%)과 '좋다'(11.4%)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5점 척도 기준 평균 점수는 2.59점으로 '보통'인 3점에도 미치지 못했다.정신건강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37%)가 가장 높게 지목됐으며, '타인이나 집단의 시선과 판단이 기준이 되는 사회 분위기'(22.3%)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특성이 개인의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울분 수준을 측정한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다. 응답자의 12.8%는 '높은 수준의 심각한 울분'(2.5점 이상)을 겪고 있으며, 이들을 포함한 54.9%가 울분이 오래 지속되는 '장기적 울분 상태'(1.6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로는 60세 이상(9.5%)보다 30대(17.4%)에서 심각한 울분 비율이 훨씬 높았으며, 소득별로는 월 200만원 미만 저소득층(21.1%)이 1000만원 이상 고소득층(5.4%)보다 울분 수준이 현저히 높았다.주목할 만한 점은 계층 인식에 따른 울분 분포다. 자신을 '하층'이라고 인식하는 집단의 심각한 울분 비율이 16.5%로 가장 높았지만, '상층'에서도 15%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중간층'은 9.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경제적 여건뿐 아니라 사회적 지위와 인식이 정신건강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공정성 인식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69.5%가 '세상이 공정하다'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개인적 차원에서는 58%가 '나는 대체로 공정하게 대우받는다'고 답해, 사회 전체의 공정성보다 개인이 체감하는 공정성을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공정성에 대한 신념이 높을수록 울분 점수가 낮게 나타나는 상관관계를 확인했다.한국의 정치·사회 사안별 울분도 측정에서는 '입법·사법·행정부의 비리나 잘못 은폐'(85.5%), '정치·정당의 부도덕과 부패'(85.2%), '안전관리 부실로 초래된 의료·환경·사회 참사'(85.1%) 순으로 높은 울분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도권과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이 국민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또한 응답자의 47.1%는 지난 1년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삶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34.3%), '보통'(40.1%), '불만족'(25.6%)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를 총괄한 유명순 교수는 "사회 안전과 안정성을 높게 유지하고 사회적 믿음을 굳건히 하는 것이 개인과 집단의 정신건강을 위하는 길"이라며 "앞으로 사회적 차원에서 정신건강 수준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가 국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며, 사회 시스템 차원의 개선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 박나래, 다이어트 성공 후 '이것' 복병 만났다
방송인 박나래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예상치 못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최근 성공적인 다이어트와 바디 프로필 촬영으로 건강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줬던 그가 다름 아닌 '탈모' 문제로 전문 병원을 찾은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오는 2일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그려진다.예고편에서 박나래는 수심 가득한 표정으로 여성 탈모 전문 병원에 들어섰다. 최고의 '리즈 시절'을 보내고 있는 그가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은 다소 의외였다. 박나래는 "탈모를 인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그동안 혼자 속앓이를 해왔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영양제 복용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병원에서 진단을 위해 머리 촬영과 스트레스 검사를 받고, 현미경으로 자신의 두피와 모발 상태를 직접 확인한 박나래는 충격에 빠졌다. 검사 결과를 들은 후 그는 "뱃살, 등살 보이는 건 아무렇지 않은데, '머릿살'(?)은 정말 수치스럽더라"라며 씁쓸한 심정을 내비쳤다.박나래의 이번 탈모 고민은 최근 그녀가 감행했던 급격한 다이어트와 무관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단기간에 체중을 크게 감량하는 과정에서 영양 불균형이나 과도한 스트레스가 동반될 수 있으며, 이는 모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다른 방송인 역시 극단적인 다이어트 후 심각한 탈모를 겪었다고 고백한 사례가 있어, 무리한 다이어트의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탈모는 모발의 성장 주기가 흐트러져 가늘고 힘없는 머리카락이 늘어나고 전체적인 밀도가 감소하는 현상이다. 하루 50~100개 정도는 자연스럽지만, 그 이상 빠지거나 특정 부위 숱이 줄면 의심해야 한다. 탈모 원인은 유전, 호르몬, 질환 등 다양하며,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도 주요 원인이다. 스트레스는 모발 성장기를 단축시키고, 영양 부족은 건강한 모발 성장을 방해한다. 다이어트 시에도 영양 균형이 중요하다.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건강한 모발과 두피 관리를 위해 "두피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고, 머리 감은 후 찬 바람이나 저온 드라이어로 완전히 말려줄 것"을 권했다. 또한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나래의 사례는 외적인 변화뿐 아니라 몸 속 건강까지 함께 챙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건강한 모발과 두피는 결국 전신 건강의 반영이기에, 꾸준한 관리와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이 필수적이다.
- 김사랑이 47세에도 나이 안 드는 이유?
배우 김사랑(47)이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며 여전한 동안 미모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감탄하고 있으며, 과연 어떤 비결로 세월을 비껴가는 듯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7'의 호스트로 출연한 김사랑은 오프닝 무대부터 파격적인 의상과 함께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특히 가슴 라인이 드러나는 의상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MC 신동엽은 김사랑의 등장에 "SNL을 하면서 군부대 느낌이 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김사랑은 오랜만의 활동에 대해 "그동안 활동을 자주 못 했는데 반갑게 맞아주시니까 믿기지가 않는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대중들은 김사랑의 동안 비결에 큰 관심을 보였고, 그는 과거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의 관리법으로 '소식'과 '술을 멀리하는 것'을 꼽은 바 있다. 과연 이러한 습관들이 동안 유지에 어떤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본다.먼저 김사랑처럼 소식하는 습관은 노화를 늦추는 데 과학적으로 입증된 효과가 있다. 소식은 말 그대로 평소 식사량보다 적게 먹는 식단이다. 식사량을 줄이면 체내 대사 활동이 감소하면서 노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활성산소의 생성이 줄어든다. 활성산소는 세포와 DNA를 손상시키고 노화를 가속하며, 암이나 심장병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또한 소식은 체내 염증 반응을 줄여 전반적인 건강 증진과 장수에도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일본의 오키나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 마을 주민들의 공통적인 식습관 중 하나가 바로 소식이다. 국내 통계청 조사에서도 100세 이상 장수 고령자들이 꼽은 장수 비결 1위가 소식이었다.다만 소식을 실천할 때는 무리한 절식은 피해야 한다. 극단적인 식사량 제한은 오히려 영양 불균형이나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장기간 지속 가능한 섭취량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 식사량의 10~20%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게 점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는 골고루 섭취하되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며,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천천히 늙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김사랑처럼 술을 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술은 노화를 촉진하는 대표적인 요인 중 하나다. 특히 동안의 핵심인 피부 건강에 치명적이다.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수분이 배출되면서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진다. 피부 건조는 잔주름을 유발하고 탄력을 떨어뜨려 노화를 가속한다.또한 술을 많이 마실수록 체내에 활성산소가 쌓여 노화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세포 노화의 지표로 알려진 텔로미어의 길이 역시 음주에 의해 짧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부분에 위치하며, 길이가 짧아질수록 세포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이 외에도 술은 알츠하이머, 심장 질환, 다양한 종류의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만약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은 알코올 농도를 희석시켜 피부 건조함 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안주 선택도 중요하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알코올 분해를 돕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해산물이나 해조류는 위장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김사랑의 소식과 금주 습관은 단순한 미용 비결을 넘어 건강한 노화를 위한 과학적인 관리법이라 할 수 있다.
- 콜라병 몸매,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체형 관리는 단순히 외모를 위한 것이 아닌 건강과 직결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체질량지수(BMI)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비만 측정 기준으로 ‘허리-엉덩이 비율(WHR: Waist-Hip Ratio)’이 주목받고 있다. WHR은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값으로, 성별에 따라 이상적인 수치가 다르며, 이 수치가 매력도뿐 아니라 노년기의 인지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영국 뉴캐슬대 연구에 따르면 남성이 시각적으로 매력을 느끼는 여성의 이상적인 WHR은 0.7로 나타났다. 이는 허리둘레가 24인치(약 61cm), 엉덩이둘레가 34~36인치(약 86~91cm)일 때 도달할 수 있는 비율이다. 365mc 영등포점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소위 ‘콜라병 몸매’라고 불리는 체형이 이 수치에 해당한다”며 “허리가 잘록하고 엉덩이가 탄탄한 체형일수록 0.7에 가까워진다”고 설명했다. 반면, 복부 비만이 있거나 골반이 좁은 경우 WHR 수치는 올라간다. 특히 동양 여성은 허리는 날씬하지만 골반도 좁은 경우가 많아 0.7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복근 운동으로 허리를 가늘게 하고 하체 운동으로 힙과 허벅지를 탄탄하게 가꾸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기에 고등어, 연어, 호두처럼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도 권장된다. 운동과 식단 관리에도 불구하고 WHR 개선이 어려운 경우, 의료적 처치를 고려할 수 있다. 손 원장은 “지방 분포는 유전적 특성에 따라 정해져 있기 때문에 특정 부위의 지방을 선택적으로 줄이거나 늘리는 것이 어렵다”며 “복부에서 지방을 흡입해 엉덩이에 주입하는 ‘허파고리술’ 같은 시술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성의 이상적인 WHR은 0.9~1 수준으로, 허리와 엉덩이 둘레가 비슷하거나 허리가 약간 더 얇은 경우가 바람직하다. 남성은 여성보다 근육량이 많고 기초대사량도 높아 체형 관리에 유리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복부 비만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다. 운동 부족과 함께 회식이나 야식 등 잘못된 식습관이 반복되면 WHR이 상승하면서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WHR은 단순히 매력의 지표를 넘어 노년기 건강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독일 막스플랑크 뇌과학연구소 등 다국적 연구진이 1200명을 대상으로 수십 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년기에 WHR이 낮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한 사람은 노년기에 뇌 인지 기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의 기능적 연결성과 뇌 백질의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 반면, 중년기에 복부 비만이 있던 이들은 70대에 작업 기억력과 집행 기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결과를 보였다. 손 원장은 “WHR은 단순한 외형 수치가 아니라 체내 내장지방량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며 “복부에 축적된 내장지방은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뇌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년기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복부 비만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함께 작용해 발생한다. 이 중 내장지방은 식이 조절과 유산소 운동을 통해 충분히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손으로 잡히는 피하지방은 일반적인 다이어트만으로 개선이 어렵고, 체형에 따라 WHR 개선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의료기관의 체형 교정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지방흡입, 지방분해주사 등의 치료는 복부, 팔뚝, 허벅지, 얼굴 등 부위별 비만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건강 증진뿐 아니라 개인의 자신감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손 원장은 “비만특화 병원에서는 단순한 감량을 넘어 건강한 체형과 생활습관을 위한 통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며 “WHR 개선은 단순히 외적인 매력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과 뇌 질환 예방에도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비만 치료 전문 병원 365mc는 서울 강남본점을 비롯해 인천, 대구, 해운대 등 전국 21개 지점을 운영하며 다양한 맞춤형 비만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WHR 관리와 체형 개선을 통해 건강과 매력,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이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 동안 비결? 비싼 크림 말고 '웃음' 한 방이면 충분!
"젊을 때 모습 그대로네", "60대라는 게 믿기지 않아"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들으면 누구나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좀 더 젊어 보이기 위해 외모에 신경을 쓰게 마련이며, 얼굴에 하나둘씩 생기는 주름에 신경이 쓰여 값비싼 노화 방지 크림이나 시술에 관심을 갖기도 한다.그런데 이러한 물리적인 노력이나 비용 투자 없이도 순식간에 몇 년은 젊게 보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웃음'의 효과다. 웃기만 해도 외모가 젊어 보일 뿐 아니라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다.독일 베를린의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팀은 웃는 얼굴이 동안(童顔)의 비결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15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1000장의 다양한 얼굴 표정 사진을 보여준 뒤 사진 속 인물의 나이를 추측해 보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무표정한 얼굴 사진은 실제 나이를 가장 정확하게 알아맞혔지만, 행복하게 웃는 얼굴 표정의 사진은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게 인식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연구팀은 이 실험을 통해 "얼굴 표정이 나이 평가에 가장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행복한 표정을 짓는 것이 나이를 가장 어리게 보게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에서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나이를 실제보다 좀 더 많게 추정하는 반면, 젊은 사람들은 다소 후한 편이어서 몇 살 더 낮게 보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흥미로운 점은 여성들의 얼굴은 웃으면 나이 평가에서 더 나은 점수를 받아, 남성보다 평균 3년 정도 젊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웃음과 행복의 긍정적인 효과는 외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명랑하게 지낼수록 조기 사망률을 무려 35%까지 낮출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또한, 웃음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국 로마린다대 의대 임상면역학과 연구팀은 웃음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혈청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우리 몸을 지키는 백혈구인 T임파구와 자연 킬러 세포의 숫자를 증대시켜 면역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깊고 진심 어린 웃음은 단순히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을 넘어, 우리 몸의 방어 체계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일련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볼 때, "웃음은 인간의 면역력을 촉진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그 결과 더욱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쾌활하고 얼굴 가득한 웃음을 짓고 사는 것은 건강 웰빙 지수를 높일 뿐 아니라 대인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값비싼 노화 방지 크림이나 복잡한 시술 대신, 지금 당장 얼굴 가득한 환한 웃음을 지어보는 것은 어떨까. 과학적으로 입증된 가장 쉽고 효과적인 동안 비결이자 건강 증진법이 될 수 있다.막스플랑크연구소의 이번 연구 결과(Let Me Guess How Old You Are: Effects of Age, Gender, and Facial Expression on Perceptions of Age)는 미국심리학회에서 발간하는 과학 저널 ≪심리학과 노화(Psychology and Aging)≫에 실렸다.
- 과일 스무디의 배신... 알고 보니 비만·당뇨병 주범이었다!
흔히 건강 음료로 인식되는 과일 스무디가 사실은 콜라 등 액상과당이 가득한 탄산음료만큼이나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경고가 나왔다. 영국 도싯대학병원의 내분비내과 자문의인 데이비드 캐번 박사는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시중에 판매되는 인기 스무디는 물론 집에서 직접 만든 스무디에도 예상 밖의 엄청난 양의 설탕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캐번 박사는 일부 스무디 제품의 경우 탄산음료 한 캔에 해당하는 약 9티스푼 분량의 설탕을 함유하고 있어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어떤 과일이든 스무디 형태로 만들게 되면 소량의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매우 단 음료가 된다"며, 과일을 갈아 마시는 과정에서 섬유질이 파괴되고 당분이 농축되어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액체 형태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당분 함량 면에서 과일 스무디는 사실상 콜라와 동등한 수준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캐번 박사는 설탕이 과일 자체에 들어있는 천연 성분인 과당이든, 인위적으로 첨가된 것이든 결국 모두 당분이며, 혈류의 포도당 수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당 함량이 높은 식단은 잦은 허기를 유발하고 과도한 열량 섭취로 이어져 비만을 비롯한 다양한 대사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스무디처럼 당분 섭취는 늘고 포만감을 주는 건강한 식이섬유 섭취는 줄어드는 형태는 비만과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더욱 높인다.실제로 2013년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일을 갈아 마시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과일을 통째로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비만과 관련된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과일 주스 섭취를 일주일에 세 차례 과일 그대로 섭취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만 해도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이 7% 감소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커져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질환으로, 주로 비만이나 과체중과 깊은 관련이 있다.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의 2018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13.8%)이 당뇨병 환자이며, 65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3명으로 그 비율이 급증하여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당뇨병은 그 자체보다 합병증이 매우 무서운 질환이다. 자신이 당뇨병인지 모른 채 지내다 망막병증, 신경병증, 신장병증 등 심각한 합병증이나 뇌졸중, 심근경색증 같은 혈관 질환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흔하다. 잦은 피로감, 피부 질환, 치주염, 식곤증과 함께 소변을 자주 보고(다뇨), 물을 많이 마시며(다음), 배가 고픈 증상(다식) 등도 나타날 수 있다.따라서 당뇨병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며, 당뇨병 전단계에서도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관리(체중의 5~10% 감량 및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건강을 위해 마신다고 생각했던 과일 스무디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가급적 과일은 통째로 섭취하여 섬유질과 영양소를 온전히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
- 매일 마시는 텀블러가 '식중독 폭탄'으로 변하고 있다!
미국 식품안전 전문가들이 재사용하는 물병과 텀블러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위험한 박테리아의 번식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병 내부에는 단 하루 만에 박테리아가 수백만 마리까지 증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퍼듀대학교의 식품안전 전문가 칼 벤크 교수는 자신의 충격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물병을 닦았던 종이 타월이 흰색이었는데, 꺼냈을 땐 누렇게 변해 있었어요. 그때 내부의 미끈거림이 재질 때문이 아니라 박테리아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죠." 이 발견 이후 벤크 교수는 대학 캠퍼스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물병을 빌려 실험을 진행했고, 대부분의 물병에서 다량의 박테리아가 검출되었다.텀블러와 물병이 세균의 온상이 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이들은 손과 입술 등과 자주 접촉하는 데다, 우유, 커피, 주스 같은 음료에는 지방, 당, 단백질 등 세균의 먹이가 될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한 연구는 더욱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심지어 끓인 물조차도 하루 동안 물병에 담겨 있으면 박테리아 수가 7만 5000마리에서 100~200만 마리까지 급증했다.더 우려스러운 것은 텀블러에서 발견되는 세균의 종류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등 서로 다른 재료로 만들어진 물병 여섯 개의 세균과 병원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여섯 개 중 한 개의 물병에서 포도상구균이 검출되었다. 포도상구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세균이지만, 연부 조직 감염, 중이염, 인후염, 폐렴, 심내막염, 식중독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원인균이다.텀블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물로 헹구는 것만으로는 세균을 제거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반드시 세제와 솔을 사용해 구석구석 닦아야 한다. 특히 베이킹소다는 살균과 정화 효과가 있어 텀블러의 물때 제거에 효과적이다.벤크 교수는 구체적인 세척 방법을 제안한다. "세제와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사용해 10분 정도 담가두고, 꼼꼼히 헹군 후 공기 중에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텀블러를 물로 헹구고, 베이킹소다를 섞은 뜨거운 물에 한 시간 정도 담아둔 뒤 씻는 것이다. 이때 스테인리스 빨대, 텀블러 뚜껑, 실리콘 마개도 함께 닦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베이킹소다가 없다면 달걀 껍데기를 소금 한 숟갈과 함께 미지근한 물에 넣어 씻는 것도 효과적이다. 기름때가 있는 경우에는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묻혀 텀블러를 닦은 후 주방세제로 세척하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세척 후에는 반드시 잘 말려서 보관해야 하며, 사용 중 코팅이 벗겨지거나 변색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환경을 생각해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