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국극의 원로 배우들이 오는 12월 특별 공연을 위해 다시 무대에 선다. 여성국극은 1950~6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공연 예술로, 여성만 무대에 올라 영웅 설화와 로맨스를 표현한다. 그러나 남성 중심 사회에서 외면받고 TV·영화의 등장으로 쇠퇴했다. 최근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재조명되며 다큐멘터리와 만화, 드라마를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원로 배우들의 토크 콘서트와 '선화공주' 무대로
늦가을에 어울리는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감상할 기회가 있다. 오는 15일, 원주와 강릉에서 각각 원주시립교향악단과 강릉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이 열린다.원주에서는 오후 7시 30분에 치악예술관에서 184회 정기연주회가 열리며, 막스 브루흐의 '비올라와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와 '클라리넷과 비올라를 위한 이중 협주곡',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이 연주된다. 협연자는 이한나와 김민조이다.강릉에서는 같은 날 강릉아트센터에서 1
윤수일의 '아파트'가 42년 만에 재건축되며, 가수 장범준이 리메이크 음원을 발매했다. 13일 장범준은 SNS를 통해 "오늘 오후 6시 아파트 완공!"이라고 알렸고, 원곡자 윤수일과의 만남도 전했다.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참여한 '아파트'는 현재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윤수일의 원곡도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 중이다. 원곡은 서울 강남 개발과 도시화로 인한 소
보드게임에 포함된 '완경'이라는 단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페미니즘 표현"이라며 불매운동을 벌였다. 전문가들은 이 단어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해당 누리꾼들의 행위를 "부끄러운 일"로 평가했다. 코리아보드게임즈는 '메디컬 미스터리: 뉴욕 응급실' 제품에서 "완경기가 지난 53세 여성"이라는 문구를 사용했으며, 이에 논란이 일었다.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완경이 중년 여성의
프랑스의 마술사이자 영화감독 조르주 멜리에스(1861~1938)는 1902년 기념비적인 15분짜리 영화 '달 세계 여행'을 공개했다. 12일 이은결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멜리에스에 대한 존경을 담아 '멜리에스 일루션' 공연을 1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공연은 멜리에스가 영화에서 구현한 다양한 기법을 선보이며, 초기 영화의 마술적인 요소를 강조한다. 주인공은 퍼펫(손으로 끼워 움직이는 인형)으로
창작집단 몽상공장의 연극 '오랜 소년'이 11월 21일~12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19살 소년이 22년간 혼수상태에 있다가 깨어나 중년이 된 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22년의 혼수상태라는 비극적 상황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어 깊은 슬픔을 웃음으로 전환한다. 관객들은 인물의 여정을 응원하며, 간결하고 유머러스한 대사 속에서 명확한 갈등을 느낄 수 있다